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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사업에 10조원 이상 투자 의향을 밝힌 중동계 펀드

어익후 조회수 : 981
작성일 : 2007-12-23 17:09:30
(daum. agora에서)

대운하 건설을 신속히 하기 위해서 특별법 만들어야 한다면서 하는 말인즉,

----기사 인용----

그는 "새만금 매립지 개발사업과 비슷한 방식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국회에서 대운하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집권 초기 경제성장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국내외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측면에서도 대운하 건설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대운하 사업에 10조원 이상 투자 의향을 밝힌 중동계 펀드 등 해외 자본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

자, 위에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사람은 잘 알것이다. 늘 모르는 사람땜에 나라꼴이 개판이지.
모르면 이런데 와서 열심히 글도 읽고 깨쳐야 하는데, 어디서 뭐하고 쳐자빠져들 있는 것인지.
물론 읽고도 모르는 한빠들이 득시글 거리기도 하지만.

1. 중동계 펀드들은 무엇을 보고 이땅에 저돈을 때려박겠다는 것이겠는가?
운하의 수익성을 보고, 투자해서 돈벌려고?
이명박이 주장하는 운하의 허와 실은 상당부분 밝혀졌다. 국민 대다수도 운하가 수익성이 없을 것이란 건 안다. 멀리 안가고 지네 집안의 홍준표, 이한구 말만 들어봐도 대운하의 허점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중동계애들은 바보라서 그 돈을 꼴아박겠나? 당근, 여러가지 혜택을 준다고 꼬드기겠지.
운하에서 원하는 만큼 돈을 못벌어가면, 다른 금싸라기 땅덩어리 개발권을 확보해준다던지..

여기에 대한 교훈이 바로 AIG 특혜 분양사건이렸다.

2. 이명박 특유의 지들끼리 쑥덕쑥덕이 큰 문제다. 이명박이 부시면담 추진 꽝, 푸틴 면담 꽝.. 등을 통해서 공식 외교라인이 아닌 비선으로 쑥덕 거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다 알거다.
그럼? 중동계 펀드? 이 말이 재밌어지는것이다. 누군지도 모르고, 또한 그게 중동계의 실체를 가진 투자금인지, 사악한 영리만을 위해 모아진 사모펀드인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더불어, 중동계만으로도 부족하다면, 중국, 일본, 미국... 어디서 돈을 어떻게 끌어모아다 쓸건지 국민들은 핵심적인 사항은 알 수가 없다.
이 점이 무서운게, 지난 IMF가 터진 근본적인 이유가 외국자본이 대량유입되어 나라의 근간 산업에 투자되었다가 한순간 작정한듯 그 큰 자금을 일시에 회수들어가니 국가부도사태가 난것이 아니겠는가?
즉, 한 나라의 대규모 공사를 할때, 그 투자자금의 성격은 매우 중요하다. 그 자금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검증검증을 거쳐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순수한 돈을 써야 된다는 것이다.
과연 저렇게 불안한 사업에 '투자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를 삽입하지 않을 경우, 어떤 투자자들이 거대 자본을 선뜻 내놓겠는가?
이건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모두를 볼모로 고이율 사채를 가져다 쓰는 짓과 다를게 없을 것이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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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지지자들은
대통령 당선자의 유능함을 들먹일때 꼭 서울시장 시절의 치적을 말합니다.
아님, 지금 추진하려 뎀비는 공약의 위험성을 뒤늦게나마 인식하면서도
그래도 마.....잘 하겠지.... 설마 대통령이란 사람이 나라 말아먹겠냐? 그냥 지켜보자고 말씀하십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손꾸락으로 찍어 먹어봐야 압니까.

당선자의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난 일처리,
그리고 비리와 실수는 과거에도 계속되었고
앞으로는 국가적인 규모로 반복될 예정인것 같습니다.

대운하의 환경파괴만으로도 뒷골 땡기는 사안인데,
그 투자금이 모호한 정체는 또 뭔지......
나중에 제2의 IMF로 부메랑이 되어 국민들 뒤통수를 때려주시는게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2번을 지지하고 찍으셨던 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2번을 찍지 않으신 유권자의 70% 중 그 어느 누구도
절대 대통령 당선자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정말 새 대통령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가장 비겁한 짓은,
내일 당장 세상이 두쪽 나건 말건 내 두 눈 꼭 감고, 침묵하는 것입니다.

새 대통령이 잘못하면, 나라가 잘못 되는거고, 나와 내 가족 역시 잘못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실수 혹은 실패를 반복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잘못된 것은 잘못된것이라 계속 질타를 하는 것이고,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목소리 높여 말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한배를 탔잖습니까.
그러니 대통령 당선자를 찍지 않은 70%의 절절한 호소와 비판에도 귀 좀 귀울여주시고,
님들의 상식에서도 이해되지 않는 공약은 함께 고쳐나갈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에휴....대통령 당선된지 얼마 됬다고,
새 대통령이 나라 말아먹을까봐 왜 벌써부터 온 국민이 걱정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대통령은 취임하기도 전에 레임덕입니까?

IP : 60.197.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익후
    '07.12.23 5:18 PM (203.229.xxx.94)

    저도 울고 싶어요.

  • 2. 다른건
    '07.12.23 5:25 PM (124.56.xxx.133)

    몰라도
    그 걱정을 논리적으로 남을 무시하지 않고 사리에 맞게 긍정적인 언어로 풀어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지지자들은 집 가진 배부른 자,강남의 못된 부자,비리에 젖은 기성세대 등등으로 표현하니 마음이 상할 따름이죠...
    이명박의 흠결을 잘 알지만
    앞으로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서 그걸 알고도 찍은 사람들입니다...

  • 3. 어익후
    '07.12.23 5:25 PM (60.197.xxx.55)

    어디서 봤더라?
    금방 시장 좌판에 계시는 분이 이명박의 '시장주의' 정책이, 무슨 '재래시장 살리자'는 이야기인줄 알고 2번 찍었다고.
    그 정책은 결국 철저한 경쟁원리로 재래시장 죽이는 대형마트 허가해주겠다는 이야기인데. ㅡ.ㅜ

  • 4. ???
    '07.12.23 5:27 PM (203.229.xxx.94)

    그렇다면 어떻게 동참하실 건가요?

    여기서의 문제는 총선에서 야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밖에 없다는 데 있습니다.

    서민에게 지나친 짐을 지우시지 않도록 그분이 뜻을 바꾸시거나
    뜻을 바꾸라고 국민들이 압력을 행사하는 것만이 길이 돼버려서 슬픕니다.

  • 5. 어익후
    '07.12.23 5:29 PM (60.197.xxx.55)

    다른건 님.......
    이명박의 공약이 결론적으로 못 가진 사람, 서민들의 등골 빼먹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게 사실 아닙니까.
    다 함께 잘 사는 모습을 그려가야할텐데, 그 반대로 가는 공약인것을 알고도 찍은 분들이 절대 좋게 보이지 않는건 당연하죠.
    더 이상 어떤 논리가 더 필요한지요.

  • 6. 한심
    '07.12.23 5:56 PM (61.75.xxx.252)

    재래시장 살려준다는줄 알고??? 허걱 ㅠ.ㅠ;;;

    무지한게 죄.....

    IMF로 뒤통수치게 될것이 명약관화....로다.

    유권자들이여, 총선때 우리의 심정을 제발 보여주길........

  • 7. 기왕지사
    '07.12.23 6:05 PM (116.126.xxx.26)

    대선에 관해서는 시시비비 그만하고 국민이 할 수 있는 마지막 권리인 4월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겠습니다. 남은 날까지 주변에 공약을 알려야겠지요.

  • 8. 그래요
    '07.12.23 6:49 PM (211.186.xxx.156)

    4월총선

    일단 그전에
    정말 주변에 무지해서 2번찍은 사람들에게는 귀부터 열어줘야 됩니다,,,

  • 9. 맘맘
    '07.12.23 6:57 PM (61.255.xxx.34)

    있는놈들은 많이 배워서 무슨뜻인줄 알고 찍고 모르는 놈들은 경제라고 하니까 서민 경제를 말하는 건줄알고 몰라서 찍고 당해봐야 알까

  • 10. 치적 사업
    '07.12.23 7:17 PM (124.54.xxx.220)

    당장 3-4년은, 혹은 재임기간 동안은 엄청난 경기 부양 정책을 통해.. 칭송 받을 일만 할겁니다.
    새만금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을 위해 시작한 사업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같은 업적을 남기고 싶었겠죠..
    대운하 사업도 마치 그때를 보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이제 더이상 눈먼 바보가 아닌데도...

    그리고 이러한 사업의 환경영향 평가는 최소 몇년은 진행되고, 논의되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내년에 다 끝마치고, 2009년 첫삽떠서 재임기간중 완공.. 무슨 얘들 장난감집 짓는것도 아니고..
    물도 안끓이고 라면 끓여먹게 생겼네요~

  • 11. 치적 사업
    '07.12.23 7:24 PM (124.54.xxx.220)

    찾아 보니 전두환 대통령 말기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 12. 조기착공
    '07.12.23 7:27 PM (121.168.xxx.220)

    을 위해 경상,전라 양갈래 동시 공사 한답니다.
    온나라가 공사중이겠습니다.

  • 13. 요즘유행어
    '07.12.23 7:33 PM (125.142.xxx.9)

    라죠. "공약을 실천할까봐 두려워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 14. 프랑스
    '07.12.23 7:59 PM (125.142.xxx.9)

    고속철도 '떼제베'는 최단거리 공사구간에 위치한 포도농장 주인이 포도농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고집피워서 빙 돌아갔다더만, 이건 뭐 멀쩡한 산하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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