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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게 만드는 시누////

짜증나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7-12-18 20:08:39
2005년 12월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현재 저희신랑은 어머님의 아들이지만, 아버님은 새 아버지입니다.

즉 신랑의 친 아버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머님께서는 저희 신랑을 데리고,

아버님은 누나와 형을 데리고와서 재혼을 하였습니다.

신랑이 초등학생 시절에 재혼을 한지라 그당시에 누나와 형에게 많은 괴롭힙을 당한거 같더군요.

심지어 형은 너네 엄마때문에 우리엄마가 죽었다는 막말을 하면서 옥상에서 떠밀어

팔뼈가 주러진게 한두번이 아니고, 간식을 사주면 갈버덕애 돈져버리는등이요.

그래서 신라은 형과 누이에게는 정이 없습니다

아니, 남보다 못하게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그런게 불우한 황경에서 자라다보니 청소년시절에 잠시 방황을 하였지요.

그럴때 새아버님이라도 따뜻한 한마디를 하셨은 좋았을텐데, 아버님은 술을 드시고는 하시는말이

어머님에게 니 자식일이니 니가 알아서해라는 식으로 말을 하셨답니다.

그래서 거의 청소년시절에 거의 가출(?)은 아니고 집에서 살지 않았다더군요.

그러하여, 아버님에게도 좋은 감정은 없답니다.

어머님은 매일 술에 취하신 아버님 대신에 가게를 하면서 살림을 꾸려나가셧구요.

그런데, 그런 어머님께서 2005년 12월에 돌아가셨습니다.

가시면서 자그마한 빛을 지시고 떠나신 모양인데,

여지껏 아버님께서 갚고 계신답니다.

정확히 아버님의 아들과 딸이 용돈을 주시는 돈으로 갚고 계신 모양입니다.



헌데, 문제는 얼마전의 일입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피 한방울도 안 썩인 아버님에게...

많은 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상처만 주었던 아버님이기에 자주연락을 드리지 않았더랫습니다.

하지만, 명절에는 꼬박꼬박 찾아뵙고 하였죠...

그러다가 저번 추석이후로는 아버님이 다리가 불편하단이야기를 들었지만,

저희도 제가 수술을 하고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는등등 집안일이 좀 생기는 바람에 연락을 못하엿습니다.

저또한 일을하는 직장인이였구요.

그러다가 이번주부터는 쉬게되었고, 제법 집안도 조용해져서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괜찮으시냐고 일찍 연락을 드려야 되는데 못했다고

(제가 수술한거,, 뭐 그딴 말은 안햇습니다.어차피 아프신분이니 심기만 불편할까봐...)

그러다가 아버님이 제사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얼마후면 어머님의 제사인지라...

제사상을 마추겠다고 하시는거 정성이니 제가 하겠다고... 걱정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끊었는데 아닌밤중에 날벼락이 날아왔습니다.

잠시뒤에 시누이가 전화가 와서는 아버님이 아픈데 연락한통 안하다가는 제사라고 연락을한다고 뭐라더군요.

그리고는 제사라 돈달라는거 아니냐면서... 완전 귀가 막히고 코가막히고...

그러면서 시작을해서는 다다닥 거리고는 너네 신랑엄마지 울 엄마일 아니니깐 다음부터 연락을 말라더군요

그냥 잠자코 있을려니 마지막 말이 걸리더군요.

물론, 저희도 아버님에게 자식 노릇을 제대로 못하긴 했지만, 저희 나름으로 걱정허실까봐 쉬쉬한거였는데,

그렇게 역정을 내시니...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시누에게///

어제 전화드린건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혹시나 그런 의도로 전화를 하엿더라도 20년을 넘게 키워주신

어머님인데, 우리엄마 아니고 너네신랑 엄마라니,, 말이 심하신거 아니냐면서,,,

아무리 화가 난다고해도 그런이야기는 하는게  아니라했더니 오히려 큰소리 치시면 펄쩍 날뛰십니다.

저한테 니 까짓게 뭔데 그딴소리 지껄이냐더군요.

그러면서 난 니 형님 아니니깐에 형님소리도 집어치우랍니다.

그리곤 저를 저희신랑이 데리고 노는 여자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랑 결혼하기전에도 그렇게 데리고 놀다가 끝낸여자들 많이 봤답니다.

곧이어 이름까지 줄줄 대 주시더군요.

그냥 끊고는 말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이 미리려오네요.

이런 시누 어떻게 복수해야되나요?

그리고,, 지금의 아버님 집안이랑 꼭 연락을하며 살아야하나요??

정말이지 인연을 끊고 싶어요. 전...

화가나서 한풀이하고 갑니다.
IP : 211.186.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음
    '07.12.18 8:15 PM (122.29.xxx.169)

    연락 끊고 어머님 제사만 모실래요.
    남편도 정없어하는 시댁 식구들, 뭐하러 원글님이 별 웃기지도 않는 X소리 들어가며 위해주나요?
    어머니 빚 갚아드릴 생각하지도 마세요. 평생 애들 키우느라 혼자 돈버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하실만큼 하고 가셨으니 나머진 아버님 몫이라 생각하세요.
    진짜 개똘아이 시누네요. 읽다가 저 진짜 막 화난 거 있죠.
    형님 소리 다신 하지 마세요. 이름 알면 전 따박따박 XXX씨할랍니다. 어휴.

  • 2. 아이구,고마워라
    '07.12.18 8:36 PM (121.140.xxx.31)

    원글님,
    보지않고 살아도 될 시누이가 먼저 그런말을 하니
    아이구 고마워라 하시며
    다신 연락하지 마세요.
    빚 이야기 나오면
    나는 그런것 절대 모른다 하시구요.
    님, 남편과 오붓이 재미나게 사세요.

  • 3. 스스로
    '07.12.18 8:40 PM (123.98.xxx.187)

    그쪽에서 인연을 끊고 싶어하는 언행과 사고 아닌가요/ 그렇치 안고는 어찌 그리 막말을 할까요, 안볼려고 한 짓 아니면 ....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에게 자초 지정을 이야기 하면 남편이 하는 말이 있겠지요, 글구 신경 쓰지 말고 사세요.. 물론 시어머니 제사는 모셔와야 겠죠.@

  • 4. 딱 전화 두통
    '07.12.18 11:02 PM (121.131.xxx.127)

    시누에게 전화해서
    앞으로 연락 안할테니 연락하지 마세요
    하고 끊어버리겠습니다.

    시부에게 전화해서
    시누가 이러저러해서 앞으론 못 뵙겠노라고
    아버님도 아버님 자식이 더 중요하실터인데
    저희가 어찌 뵙겠느냐고
    어머님 제사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끊겠습니다.

  • 5. 그래도...
    '07.12.18 11:27 PM (122.37.xxx.30)

    복수할생각하지마세요. 그러심 원글님이 더욱더 속상하실거예요.
    그냥 세월이지나다보면 좋아지겠지하시구요...
    안보고살수있음 시누이는 그러시는것이~~
    하지만 아버님은 그렇게하심 안되실거같네요.
    그래도 부모님이고 가여우시잖아요...
    나이드는것만으로도 안아드릴수밖에없다고생각해요...
    알지모르게 시누이도 쌓여있는것이 있어서그러지않을까요...
    그냥 지나치시고 그부분때문에 신랑과 절대다투지마세요.
    신랑도 피해자일테니...
    좋은날이올거예요.
    글을읽으면서 참좋은사람이구나 싶었답니다.
    저같으면 시누이라 지칭안하구 그* 또는 미친* 이런식으로 말할테데
    존칭을 그대로쓰시는걸보고 말을 복수니하시지만 그자체가 용서하신것같네요...
    힘내세요^^ 본인이아닌(아이,남편포함)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길...

  • 6. 윗님
    '07.12.19 1:23 AM (221.165.xxx.156)

    이런충고 너무 좋아요 항상이렇게얘기해주는 그런언니가 있었으면해요 그런 제가될수있기도바라구요 꿈이겠지요 너무 좋으신분이세요마음이 넓고 따뜻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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