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성격 활발하고.. 동네 아줌들하고도 잘 지내요.
그런데 초등동창들과 몇년전부터 어울리기 시작하더니
(언니 나이 45살)
주기적으로 만납니다.
몇년전에는 바람기가 약간 보이는걸 제가 뭐라고 난리쳐서 가라앉았어요.
친정엄마도 언니 머리채 휘어잡고 그꼴은 못본다~ 이래서...
실제로 바람을 핀건 아니엿고
그냥 동창들과 놀기를 즐겼던 단계에서 멈춰진거 같아요.
(눈빛 이상해지고, 틈만나면 메일 확인하고, 저에게 사진 예쁘게 찍어달라고 하고
그거 메일로 보내달라고 성화부리고...)
뭔가 컴터 들여다보고는 다녀온데 싹 다 지우고.... 수상했었지요. 그때는...
아무튼 그랬는데
요즘도 그놈의 동창들과 자주 만나더군요.
까페 만들어 놓고... 사진 올리고 희희덕 거리고
저는 그 꼴을 못봐주겠어서
도대체 왜 만나느냐? 뭣때문에 만나느냐? 그렇게 시간이 많냐? 만나서 뭐하냐?
다들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몰아부쳤네요.
언니왈.
형부도 뭐라 안하는데 니가 뭔데 사사건건 나서서 남의 취미생활을 방해하냐?
왜 그러느냐? 저를 몰아부칩니다.
아무튼 저는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그놈의 동창들은 만나서 뭔 애틋한 정들이 많다고
그렇게들 시간이 많고 남아도는건지?
저러다 바람날거 같고요.
암튼 이해불가입니다.
동창만나고 다니는 것들...
정말 우리나라에 건전한?? 동창문화는 있을까요?
왜 저러고 만나고 다닐까요?
남녀가 무슨 할 옛 이야기가 그렇게 많다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니하고 싸웠네요.
언니와 나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07-12-18 18:41:30
IP : 222.113.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언니니까
'07.12.18 6:55 PM (211.53.xxx.253)걱정되서 그러시는건 알겠는데 본인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사이만 나빠집니다...
그냥 어머니께 맡기세요...2. ...
'07.12.18 7:37 PM (211.201.xxx.88)그래도 동생이니까 언니 생각해 주는 그 마음이 예쁘네요~
사실 형부가 알게 되면 일이 더 커질 수도 있구요~
말린다고 말려지면 좋을텐데 언니가 순순히 말을 들어 주지 않으니 걱정이 많겠네요~
그래도 저는 간섭해야 한다에 한 표 던집니다...3. 휴
'07.12.18 8:25 PM (220.117.xxx.165)인간적으로는 간섭해야 하는 게 맞는데,
다 큰 성인이니까 또 그렇네요. 형부도 뭐라 안하는데, 그 말도 맞구요.
근데 잘못하다가는 원글님 언니네 가정 파탄나겠어요..
사실 제 언니라면 사이 나빠지고 말고 생각할 여유가 없이 뜯어말리게 될 거 같아요..........4. ..
'07.12.19 5:55 AM (76.183.xxx.92)우리 시누가 딱 그짝입니다.
아주 대놓고 동창과 바람을 피죠.
성격이 *랄이라 현제들도 말을 못합니다.
몇년을 바람피다가 걸렸는데
남편과 싸우다가 도리어 시누가 남편을 잡고 삽니다.
아작도 고향에 오면 그남자와 여관을 전전고요.
우리 남편에게 제발 말리라고 큰집이 얼마나 망신스럽겠냐고 하니
그집 이혼하면 어떻하냐고 그냥 있으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