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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나오는 층간소음
말로만 듣던 아파트 층간소음.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이사온날 저녁 몇발자국 걷자마자 아래층에서 여자분이 올라오시더군요.
서방이 좀 쿵쿵거리고 걷는 스타일인데 아래층에서는 많이 울리셨나봐요.
몇십평생을 그렇게 쿵쿵거리고 걸어왔지만 그동안 살던집이 잘지었던지 일층에 살아서 별말이 없었던건지 발걸음 시끄럽다고 항의 듣기는 처음이였거든요.
급 당황해서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 하고 거실에서는 푹신한 슬리퍼로 발 끌면서 다니니까 그담에는 별 얘기가 없더군요.
주말부부라 남편이 간만에 집에 와서 부부상봉하느라 좀 시끄러웠나봅니다. 짐도 받아줘야 하고 반갑다고 장난도 치고 그랬더니 인터폰이 울립니다.
경비실왈 아래층에서 도저히 시끄러워서 살수가 없다고 항의가 왔대요.
어이상실.. 서방 도착후 1분도 안되서 연락이 왔습니다.
살짝 화가 났지만 예민하신분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얼마후 마트가서 조립가구 하나 샀어요.
조립할때 시끄러울까봐 매트 깔고 망치로 딱 두번 했습니다. 탕탕!
갑자기 바닥이 울리더군요.
말로만 듣던 아래층에서 윗천장 치기를 하시는듯 했습니다. 열번정도 천정이 뚫려라 쳐대더군요..
말로도 할수 있는데 굳이 이런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니 이젠 미안한 맘도 안들더군요.
들으란 듯이 계속 때려볼까 했는데 굳이 이웃끼리 그러면 불편하기만 하지 득될거 없다는 생각에 지하주차장 가서 조립해서 올라왔습니다.
몇십분을 못질을 한것도 아니고 망치질 두번에 -_-;;;
저희 윗집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아마 거실에서 농구를 하나봅니다.. 거의 2주간격으로 새벽에 부부싸움을 합니다. 문이 부서져라 닫는 소리 여자 악다구니 소리 남자 고함 지르는 소리..
참다가 정말 너무 한다싶어서 뛰는것만 좀 조심해달라고 경비실에 전화했더니 경비실 아저씨가 아래집에서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새벽한시까지 개가 짖어댄다고 항의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러니 서로 참고 살라고 -_-;;;
저희집 주말부부, 맞벌이 낮시간에 사람은 없습니다. 애도 없어서 애 뛸일도 없습니다.
저도 밤이나 되어야 집에 들어가니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 또는 10시까지 그분들 층간소음 때문에 고통받으실일 없거든요.
개가 뛰어서 쿵쿵거린다?
쿵쿵거릴만큼의 무게가 나가는 녀석도 아니고 같이 있을때 그놈 뛰어다녀도 아랫집에서 아무 항의가 안오는걸로 봐서 그건 확실히 아니고 현관에 소음방지장치까지 해서 일부러 짖게 해서 소리 들어봤는데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정도 였어요.
그리고 제가 잠자는 시간이 보통 성시경 라디오방송 끝나는 두시인데 새벽한시까지 개가 계속 짖어댔다면 제가 시끄러워서 못살았을텐데 어디 이런 생거짓말을 하는건지 분통이 터집니다.
공동주택에서 개키우는게 나름 죄송해서 위층에서 농구를 하건 새벽 네시까지 악다구니를 하건 다 참고 내집에서 까치발들고 살아줬더니 사람을 바보로 아는건지..괜히 참고 살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한번만 더 이런식으로 사람 모함하고 거짓말 하면 아랫집 아주머니 하루 모셔와서 우리집에서 재울생각입니다.
우리집 윗층에서 들리는 소리가 듣기에 어떠신지 참고 사실건지 함 여쭤보고 저도 수시로 경비실로 전화질을 하던지 윗층처럼 우리도 아래집 생각안하고 막 뛸건지 결정해야 겠어요.
하루종일 집을 비워주고 집에서 까치발을 들고 살아도 시끄럽다고 하면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깝깝합니다.
1. ..
'07.12.3 2:17 PM (59.5.xxx.127)아마 원글님 이사 오기 전 살던 사람들이 굉장히 시끄러웠을 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정말 님이 망치질 두번만 했는데 천정치고 하셨을 거에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아본 사람은 소리가 나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리고 윗층이 그렇게 난리라면 님의 아랫층에도 그 피해가 갈거구요..아파트 소음이란 게 단순히 아래층 위층만 그런 게 아니고 대각선 그 윗층 ,,심하면 윗윗층,,옆옆집 소음도 울릴 가능성이 있어요..
정말 원글님이 조용히 하고 사는데도 아랫층 항의에 못견디시겠으면 재워 보시는 것도 한방법이겠네요..2. ssun
'07.12.3 2:45 PM (220.119.xxx.221)정말 아랫층에서 천정두두리면 윗층바닥이 울리나요??
3. 원글
'07.12.3 2:50 PM (211.45.xxx.131)전에 살던 사람들 돌도 안된 간난쟁이 데리고 사는 부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시끄러웠을거 같진 않구요..
설마 윗층 소음을 우리꺼라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러면 정말 화낼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해가 있다면 대화를 함 해봐야 하나 싶은데 썩 내키지도 않고..
ssun님.. 장난아니게 울려요. 맘먹으면 바닥 뚫겠던데요. -_-;;;4. 혹시 밤 늦게?
'07.12.3 3:11 PM (221.151.xxx.34)저희도 아래집에서 두어번 인터폰 온경우라 극도록 조심하는 경우인데 최근에 윗집이 이사를 왔어요.
이사 첫날부터 아이방에서는 등 떨어지겠다 싶을정도로 심한 지경이고 새벽 네시까지 짐을 푸는지 어찌나 시끄러운지 저희집 온 식구가 다 일어나 앉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침 7시면 울리는 킹콩 발소리.. 그건 한 삼십분이면 사라지긴 해요. 아마도 아저씨의 출근 준비인듯..
윗집이 아마도 첨 아파트 생활인가도 싶고 저도 한번 올라가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사실 낮동안의 소음은 그런가보다 참을 수 있지만 밤이나 이른 아침의 소음은 훨신 더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것 같습니다만..
지금도 마늘 찧고 계시는 듯 합니다만 낮에는 어찌하든 뭐 별로 거슬리지 않거든요.
아파트 소음문제 생각보다 머리아퍼요.5. 개
'07.12.3 7:21 PM (221.148.xxx.113)저희 윗집에 개가 있습니다.
개 무게 안나가고 쿵쿵 뛰어다니지 않아도 개 특유의 발톱끄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라리 사람이 쿵쿵대는 소리가 낫습니다.
아 정말 개의 그 소리는 미치겠습니다. 모래알 부서지는 소리 같은...
윗집에 말해야겠다고 계속 다짐하지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미칩니다
새벽에도 개 짓는 소리 막 들리구요. 아파트에서 개 키우면 발톱도 자주 깎아주고 에티켓은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