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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기분 안나쁘게 얘기할까요?

난감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07-10-02 00:46:36
우리 형님이 애들 옷 작은거 우리애 입히라고 주시거든요
참 고맙긴한데
진짜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제가 새옷만 고집하는거가 아니라요
우리애는 거의 95% 물려받은거 입히거든요
친정쪽 식구들이랑 친구 애들꺼 얻고
형님이 주시고 하는데

다른 사람건 괜찮은데
형님은 좀 난감한걸 주세요

무릎이 헤진 내복
얼룩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 입히는 티셔츠들
목늘어난 옷들
고무줄 늘어난 양말
그리고 우리애가 좀 큰편인데
형님이 준 옷 중에 절반은 작아요

받으면 받았다고 고맙다고 성의 표시도 해야되고
시어머니는 챙겨서 줬다고
볼때마다 그얘기만 하시고
요번 명절에도 한박스 줬는데
울 애 입힐수 있는건 달랑 한벌인데
그나마 색깔이랑이 저랑 진짜 안 맞거든요

어머니가 잘 챙겨뒀다가
나중에 형님네 도로 주라고 해서
챙기는데 도로 줘도 못 입힐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받았을때
내가 그렇게 입혀서 그 꼴인줄 알것 같아서 그것도 별로구요

기분 안나쁘게
안 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받아서 고대로 놔뒀다 줘야 되나요
집도 좁은데 ..ㅠ.ㅠ



IP : 58.231.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7.10.2 12:51 AM (157.160.xxx.23)

    진짜 난감하시겠다. 글쎄요... 저 같으면, 싸가지 없게...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언니들이 옷을 왕창 줘서, 옷이 너무 많아서 옷장이 가득 차서요. 고맙습니다만, 정말 둘 곳이 없어요.

    하고 도로 갖다 드립니다.

  • 2. 일산맘
    '07.10.2 12:51 AM (61.252.xxx.25)

    사실대로 말하세요. 병나요. 친정에서 주신다고 그 옷도 많다고 하세요. 정말 그렇게 싫은데 받으면 정말 화가 나요. 울 시어머니는 당신은 항상 백화점에서 비싸옷만 입으면서 저한테는 오천원짜리 샀다고 주시는데 그냥 저도 감사합니다라고 하는데 처음에 감사하다고 말해서 그런지 간혹 주실때 제스타일 아닌데 정말 싸구려 정말 화가 나요. 저도 님 이해할수 있어요. 그렇지만 시어머님 아니고 형님이니까 말해도 될 것 같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 3. 허참..
    '07.10.2 1:48 AM (59.6.xxx.181)

    챙겨주는 마음은 고마운데 하나도 고맙지 않고
    저라면 열이 뽀글했을 상황이네요...
    입히라고 주는 옷이 거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옷들 뿐이니
    쓰레기라고 말할 수도 없고
    주는 사람은 감사해하기를 바라고
    정말 난감데쓰이네요..

    그냥 저도 윗분들처럼
    주변에서 옷을 많이 챙겨주셔서
    앞으로 몇년동안 걱정없다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런데 앞으로는 안주셔도 된다고 얘기하겠어요.

    예전에 제 사촌동서가
    큰아이 돌복이라고 옷을 보냈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교환하러 갔더니
    이월상품이라 교환안된다고 하더군요.
    참..돌복을 샀다고 생색내면서 그런 것을 보냈나
    속으로 욕 마이하고 다른 사람 줘버렸습니다.
    나중에 잘 입히냐고 물어보기에
    사이즈가 안맞고 교환안되서 다른 분에게 선물했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제 속이 후련하더이다.
    그런데 님은 친동서니까 조금 완화시켜서
    위에 분들처럼 거절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 4. 형님이
    '07.10.2 1:51 AM (125.177.xxx.157)

    너무 둔하지 않다면 원글님이 옷 안입히는거 눈치 챌수 있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시어머님께라도 말씀하세요.
    (나중에 돌려달라니까 할 수 없이 말씀드려야 겠네요)
    물려 받은옷 많고, 사이즈도 잘 안맞고 하니 어차피 돌려 받을거면 주지 말라고

    이번에 우리아이 옷 정리하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저도 옷 거의 얻어입혀서 사이즈가 들쭉날쭉....
    봄에 잘 챙겨놨을땐 가을에 입힐 수 있을것 같았는데
    이번에 상자를 열어보니 다 늘어지고, 바래고 , 헤져서..도져히 입힐 수 없겠더군요.
    분명히 제 손으로 넣어놨던 건데, 다시보고 깜짝 놀라서 다 버렸네요.

    형님도 아마 어제까지 우리아이가 입었던 옷이니
    오늘은 다른사람 입어도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주셨던것 같아요.
    남한테 줄때는 좀더 꼼꼼히 살펴야 하는건데
    그냥 주면 알아서 입겠지...좀 편하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어쨌든 버리지도 못하는 옷을 받아서 쌓아두느니
    그냥 한번 서먹하더라도 거절하고 마는게 나아요.

  • 5. .....
    '07.10.2 6:51 AM (222.237.xxx.234)

    우리형님얘기네요..
    어쩜 옷들이 하나같이..너덜너덜..얼룩투성이에..
    그래도 전 다 받아서..
    고대로 의류수거함에다 갖다 넣습니다..
    안받는다 하기가 영 뭣해요..시누라..

  • 6. 형님..
    '07.10.2 8:25 AM (121.162.xxx.185)

    그냥 입히지 마세요..고맙습니다 하고 받고
    버리세요..몇번 그러다보면 안주시지않을까요.
    괜히 말했다가 서로 난처해질수도 있구요.
    위분처럼 하시는게 젤로 좋을것같아요.
    혹시 아나요..정말 내스탈하나 던져주실지^^

  • 7. 흠...
    '07.10.2 9:00 AM (218.153.xxx.229)

    젤 심한 걸로 골라서 시댁 가실 때 입혀 가세요.
    왜 그런 거 입혔냐 하면 형님이 주신 거라고 하세요.
    어떤 지경의 옷을 물려주시는지 어머님도 아셔야 해요.
    백문이 불여일견.

  • 8. 어머님에게
    '07.10.2 9:37 AM (163.152.xxx.46)

    말씀드리고 어머님이 보관하시도록 하세요.
    그럼 내 아이가 입어서 그렇게 헐하게 변했다는 소리 안들어도 되잖아요 어머님이 증인이시니 ㅎㅎ

  • 9. 그냥
    '07.10.2 10:53 AM (211.53.xxx.253)

    어머니 보여드리고 의류수거함에 넣으세요.. 형님께도 그냥 얘기하지 마시고...
    얼룩있는옷 반갑지 않지만 빨아서 박스에 일일이 챙겨넣는것도 일입니다.
    그냥 취향이 다른거라고 생각하시고 아무얘기 안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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