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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배가 2상자나 들어왔어요

무우랑 같아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07-10-01 02:59:40
추석 선물로 배가 2상자나 들어왔는데 크기도 엄청시리 큰게 맛나겠다 싶어서 두어개 깍았더니 이건 완전 무우네요 차라리 무는 아리~하게 매운맛이라도 있지 이건 설탕을 뿌려먹어도 별 맛이 없겠다 싶을정도로...
저희 식구들 평소 배도 안좋아하는데다가 손님왔을때 대접한답시고 깍았는데 한두입 먹어보고는 다들 조용히 포크를 내려주시더군요 ㅡ.ㅡ;
시장에 좋아하는 황도도 나왔더만 혹시나 시원하면 시원한 맛으로나 먹어보까 싶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이것도 별루...
집에 과일있는데..하면서 그 맛난 황도를 걍 지나칠때의 속쓰림 아흑...
이걸 어찌 처치해야 하나요?
고기 잴때 넣는것, 꿀에 재워먹는거, 걍 깍아먹는거 그거 말고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고기 잴때도 한두개요 꿀에 재워먹는것도 우리식구 아무도 안먹는데다가 깍아서는 더 안먹으니...
저걸 빨리 없애야 할텐데...
IP : 58.141.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맛없는배가.
    '07.10.1 4:11 AM (211.58.xxx.124)

    두박스나 되신다니....정말 처치 곤란이시겠어요...;;;
    정말 듣기만 해도 난감하다는.
    3주전인가 엄마한테 배를 6개정도 받아왔는데요
    살다살다 정말 그렇게 맛이 없는배가 처음이라.
    강판에 갈아서 꿀과 섞어서. 냉장고에 살짝 살얼음끼게 해 두었다가.
    슬러쉬로, 빙수로 먹었어요.

    그렇게 먹으니까 금새 해결이 되긴 하더라구요.

  • 2. 해결사
    '07.10.1 6:23 AM (222.235.xxx.167)

    명절에 비싼 값에 팔려고 덜 익은 배를 따서 시장에 내놔서 그러니, 베란다에 보름정도 놔두면 저절로 숙성이 되서 단맛이 나더라구요.

  • 3. 이제
    '07.10.1 7:29 AM (121.147.xxx.142)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지니 감기 예방약으로

    1.통후추 박아 넣고 생강물내어 배숙도 하고

    2. 쨈도 하시고

    3. 쨈만드셨다가 배파이도 만드시고

    4. 사과랑 함께 채썰어서 참치샐러드도 만드시고
    도토리묵이나 다른 야채랑 섞어어 양념장 넣어 먹으니 색다르고 맛있네요

  • 4. 김명진
    '07.10.1 8:06 AM (61.106.xxx.70)

    숙성 기간도 좀 필요하겟지만..정 맛이 없으시다면..주서기로 휘릭 갈아 드시는 방법이 젤루 빨리 배가 준답니다.

  • 5. 지원이
    '07.10.1 9:02 AM (125.183.xxx.114)

    올해 수확하기 전 한달 동안이나 비가 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추석이 빠르기 까지 해서...
    암튼 추석 때 과일 어쩐지 맹맹했어요. ^^

  • 6. ^ ^
    '07.10.1 9:06 AM (125.131.xxx.160)

    건강원에서 꿀외에 간단한 한약재 첨가해서 즙을 내서 겨울에 음료수 대신
    복용해도 좋아요

  • 7. 저도 처지곤란
    '07.10.1 9:18 AM (124.54.xxx.11)

    한상자 들어왔는데 님처럼 무 맛 보다도 못합니다 ㅠㅠ
    혹시 쨈 좋아하시면 배쨈을 만드세요
    배가 수분이 많아서 잔~~~뜩 깍아 조려줘도 양이 얼마 안나옵니다 ㅋ
    네이버에서 배쨈 치시면 레시피나와요 맛 괜찮고요~
    아님 일단 갈아서 즙으로 만듭니다. 그런후 얼음얼리는 곽에 한칸씩 채워 얼린후
    지퍼백보관하시면 나중에 고기양념장,비빔양념장 등등 만드실때 하나씩 꺼내넣으시면
    굳굳..

  • 8. 배즙
    '07.10.1 10:09 AM (222.98.xxx.175)

    가까운 건강원에 물어보세요. 괜찮으면 도라지 넣고 배즙해서 겨울내내 온 가족이 드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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