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올려주라고 하셔서..^^;;
근데 전 합격수기라고 할것도 민망민망.. 그만큼 기간도 길었구요.
게다가 저는 결혼도 안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7급은 면접보고 지금은 매우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터라... 글 남깁니다 ^^;
저는 올해로 3년차 공부했구 9급붙었습니다. 7급은 합격기다리는 상태이구요. 불안불안 하지만요..^^;
저는 다른일 없이 공부만 했지만.. 워낙 잡일에 관심사가 많은터라 공부하면서도 82쿡 들락거리고
베이킹도 하고..책도 읽고..-_-;;; 개인적으로 책읽는걸 좋아해서..만화책도..^^;
그래서 좀 더 오래걸린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독하게 공부만 한다면 9급은 1년, 7급은 2년내에 합격을 바라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운나쁘면 1년2년 더 길어지는 거구요..(어느정도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아주 실력이 수석급이 아닌이상..)
제 친구도 얼마전에 직장 그만두고 작년10월부터 준비한 친구가 있는데 올해7월에 있는 9급시험에서
1점차로 떨어졌거든요. 그만큼 열심히 했구요.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다면 정말 아이는 거의 친정이나 시가에 맡겨놓고 공부에만 매진해야 할듯 합니다.
제가 아는 언니도 아이가 있는데 아예 친정에 맡겨놓고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하십니다.
토,일요일같은때만 가족하고 시간 보내고..
주변에서 협조만 잘 해 준다면 이 언니처럼 하루종일 공부하는것도 가능할듯..
전 이공계 나와서 행정직공무원을 준비했는데..
주변에서 저같은 선배들이 없어서 혼자서 시행착오 많이 겪었습니다.
우선은 교재선택이랑 공부방법에 시행착오를 줄이셔야 공부기간 단축됩니다.
자기에게 맞는 교재를 잘 선택하고..강의를 듣고..
다음카페에서 정보모아서 교재선택하시고..그래도 제생각엔 제일 나간다 하는 강사들..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그만큼 실력도 있고 책도 좋아서.. 잘 나가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강의 종합반은 듣지 마세요. 강사선택도 안되고 강의도 대충대충~
동영상 강의도 단과강의로 들으시구요.
(사실 어둠의 경로에 강의 많습니다..^^;;; 돈내고 들어야 하지만..
여기서 이런말 해도 될랑가 모르겄네.. 요건 이따 지워야겠네요..;)
전 대학 졸업하고 공부시작했는데 보통 하루평균 공부시간은 8시간정도 했습니다.
많이한날은 10시간에서 12시간..지겨워서 적은날은 6시간에서 8시간.
스탑워치로 재서 순수하게요..
합격수기보면(7급) 남들은 하루에 10시간 12시간씩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끈덕지게 하는 스타일이 못됩니다.
그래도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주위친구들이 놀랄 정도로 집중해서 합니다. 비록 앉아있는 태도는 상당히 불량하지만요 ^^; 건들건들..여자맞냐?할정도로.;
앉아서 조는일도 없구요..
아..막판 두달정도는 물론 10시간정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쉬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거보고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진짜 쉬었습니다..저는 안쉬면 지겨워서 그 다음주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쉬었습니다. 토요일도 좀 설렁설렁 공부..백수주제에 주5일 -_-)
제가 볼때는 하루종일 매일매일 도서관가서 앉아있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앉아있을때 얼마나 집중해서 빡 공부하느냐가 10배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중력없이 졸면서 앉아있어봤자라고 생각..
그래서 집에서 협조만 잘 해 준다면 결혼하신 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중에 하납니다.
제가 아는 그 애있는 언니분도 저만큼 공부할 시간은 빼시니까요.
책 추천해드리자면..
개인적으로 국어는 재정국어. 제일 많이 보는 책이고 내용도 괜찮습니다.
강의 들으려면 너무 많아서 압박이 있긴 하지만..총150강정도 됩니다. ^^;
하지만 강의 한번은 들어줘야 할 과목입니다. 혼자보려면 너무 벅차서요.
국어는 공부안해도 70점 공부해도 80점나오는 과목이라 참 난감하지만..
그래도 외워야할 파트가 상당하니까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한두시간씩은 매일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점수 안오른다고 다른책보지 마시고 선택한거 그냥 끈덕지게 봐주십시오
그리고 국어는 김재정기출문제집있는데 이건 정말 추천합니다.
기출경향파악과 지속적인 감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세네번씩 반복해서 풀어주면 좋은듯.
국사는 9급이라면 정재준국사. 좀더 수준높게 하시려면 김윤수국사 (김윤수는 인터넷강의는 없고 실강만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 김윤수도 9급은 인터넷 강의 찍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김윤수 추천하지만 싫어하는분들도 많아서..
국사는 하는만큼 나오는 과목이라..흥미를 가지고 공부하세요 ^^
영어는 신성일 추천. 강의도 괜찮고...
영어에 기초가 약하신분은 신성일강의는 좀 어려우실듯. 그런분에게는 신홍섭추천..
영어기초안된다면 정말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영어안되면 수험기간 두배됩니다.
영어가 40점씩 나오신다면..하루에 영어공부만 네댓시간 투자해야합니다.
토익점수 800이상 나오는분들도 영어 60점밖에 안나오는사람 많습니다.
그만큼 경향이 좀 다르더라구요.
영어어휘공부도 따로 책 보는게 좋습니다. 저는 거로보케블러리라는 책 봤는데 예전에 고시용영어어휘였습니다.
요즘에는 공무원어휘책으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수정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만..
어휘 약하시다면 강의 꼭 들으세요. 왜 어휘를 강의를 듣냐? 그냥 외우면 되지? 이렇게들 많이 생각하는데..
어휘도 강의들으면 훨씬 잘 외워지고 중요어휘 짚어주고..어근 설명해주고..상당히 괜찮습니다.
오히려 효율적입니다.
독해는..신성일독해책 추천.. 저는 개인적으로 영자신문을 봤지만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
영어가 어느정도 되시면 날마다 모의고사 1회씩 풀어 감 유지해주는게 좋아요.
행정법은 홍성운 신월행정법 추천.. 아마도 제일 많이 보는 책일겁니다.
강의도 괜찮고 책도 괜찮고..
처음 접한다면 정말 어려운 과목이 될수도 있습니다.
강의 최소 두번은 들어줘야 할겁니다.
대신 한번 듣고 혼자서 두세번 보면서 공부한다음 다시한번 강의 들으면 아하~할겁니다.
연속으로 그냥 두번 듣지말고 꼭 혼자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행정학은 위계점선생님이랑 김중규선생님이 양대축..
누구를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계점선생님 봤습니다.
역시 처음 접한다면 어렵다고 느낄 과목..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강의듣고 공부하고 강의듣고.. 이방법이 좋습니다.
9급은 제가 볼때는 따로 객관식 문제집은 살 필요 없다고 봅니다.
기본서에 있는 문제만 반복해서 충실히 풀어주시고
보충한다면 기출문제집 사서 푸세요.
제일 중요한건 기본서 한권 선택해서 그걸 반복해서 봐주는 겁니다.
그리고 강사 홈페이지에 있는 모의고사정도...프린트해서 풀어주는 좋다고 생각..
공부시간분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1년계획부터 크게 잡으셔야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전 이렇게 하겠습니다.
우선 영어는 날마다 공부합니다..저는 영어가 약해서 하루 3~4시간은 매일 영어했습니다.
어휘부터 잡습니다. 강의 쪽 들어주고 나서 그 뒤는 하루 한시간정도씩 매일 공부..
어휘강의 다 들으면 문법강의.. 문법 다 들으면 어휘랑 문법이랑 병행해서 매일 공부..
독해는 그냥 혼자 공부했습니다. 날마다 몇 개씩. 감 잃지 않게.
첫해에는 영어가 60씩 나오더니 작년부터는 거의 80점 전후로 꾸준하게 나옵니다.
특히 영어어휘강의듣고 영자신문 본 이후로는 급 향상...
문법은 지금도 잘 못하는 편입니다.
보통 어휘문제가 3문제정도 되고 독해가 10문제정도 그리고 문법이 3~4문제. 나머지 회화나 영작문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과목..
처음 2달~3달정도는 강의듣고 기본 익히는 시간으로 보내겠습니다.
모든 과목을 한꺼번에 하지 않고 한과목씩 집중공략 합니다.
우선 국어부터 강의 다 들으면서(150강 -_-;) 전체적으로 한번 봐줍니다.
그리고 행정법강의 쭉~듣고 봐주고
그다음 행정학, 그다음 국사..
이런식으로 처음 두세달은 한과목이나 두과목씩 집중공략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정도 기본은 안다..싶으면 그 뒤로 남은 기간은
국어, 영어는 매일 봐주고 국사, 행정법, 행정학은 돌아가면서 봐주는겁니다. 아님 두과목씩 봐주던지..(하루에 총 4과목을 보는셈..)
저는 7급을 준비한터라 과목이 두개가 더 많아서 분배하기가 어려웠지만
9급같은 경우는 5과목은 정말 7과목에 비해 훨씬 적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간분배가 어느정도 나옵니다..하루에 5과목을 모두 보는것도 가능하다고 생각..
이렇게 처음 두세달 보내고 그 뒤에 두달, 한달, 한달, 이런씩으로 나누어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봐준 생각으로 시간을 잡으셔야 합니다.
3달/2달/2달/1달/1달/1달/나머지 시험전 2달은 정리기간.
전 일년을 이렇게 잡겠습니다. (개인에 따라 이건 마음대로..^^;)
그래서 기본서는 저 나눠진 시간에 한번은 보고 시험전 두달에 3번정도 본다고 보면 거의 9회독이 나옵니다.
물론 중간중간 기본서와 같이 문제병행해서 풀어주구요. (기출이나 강사들문제)..
시험전 두달전까지는 기본기를 확실히 익힌다고 생각해두시고
시험전 두달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그전에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이 기간에 슬럼프 빠져서 허우적대면 말짱 도루묵.
저같은 경우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학교가서 7시~10시정도까지는 영어봐주고..10시~12시까지는 국어공부, 점심먹고나서는 낮시간과 오후시간은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국사 5과목중 택2해서 계속 돌려주었습니다.
오전에는 늦잠을 자서 국어영어공부는 빼먹을때도..^^;;
전 일찍일어나고 학교도 일찍 가지만(잠이 적은편이라) 그만큼 낮에 빼먹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신문보거나, 컴퓨터 만지작.. 친구들이랑 얘기하거나..
그러니까 저처럼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진 않아도 충분히 공부할 시간 나올것입니다.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결혼하셨다고 해도 충분히 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혹시 지금도 준비하고 싶은데 애 때문에 망설이시는분들..
주위에서 도와주신다면 하십시오.
단, 정말 독하게 1년내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하십시오.
그 이상 끈다면 공무원 자체에 회의감 느껴집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공무원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 듭니다.
특히 공무원이라는게..주변 선배들 봐도 아주 메리트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월급도 보다시피 박봉이고..
다만 여자에게는 차별이 없고 평생 다닐수 있다는 그정도밖에..
그러니 꼭 1년내에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하세요~ ^^
다들 주변에서 공무원 어렵다~어렵다~ 하시지만..물론 어렵기도 하지만
워낙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 또 그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두다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열심히 하는사람들 몇 안되고 그런사람들은 꼭 붙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률이 100대 1이라면 그중에서 어느정도 공부한사람은 10명..또 그중에서 진짜 합격권은 5명..이중에서 경쟁하는 시험이라고 생각...
더 자세히 쓰고 싶지만 나가봐야 하고..
또 아직 7급은 발표도 안난 주제에~ ^^;
궁금한점 있음 리플 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밑에 공무원글에 리플로 수기써주시라고 하신분 보세요..^^
저는..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07-09-27 14:41:47
IP : 211.209.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짝짝짝
'07.9.27 2:51 PM (222.111.xxx.76)7급도 합격 하시길 바래요~~
공부하느라 고생많으셨겠어요..2. 응시연령이?
'07.9.27 3:02 PM (219.249.xxx.216)몇살까지인가요?
3. 와,,.
'07.9.27 3:07 PM (125.186.xxx.134)수기 써달라고 부탁한 사람이에요~
정말 써주셔서 감사하구요~ 축하드려요.
자세하게 써 주셨네요~~~ ^^4. 고맙습니다..
'07.9.27 3:59 PM (220.121.xxx.226)글 지우지말아주세요..
가끔 읽어보게요..
전 애둘인데 공부하고있네요..
그래도 영어에 감이 있으셨나봐요...
전 영어가 안되서...정말 힘드네요..
그리고...동영상 공유 해주시면 안될까요?
이제껏 안되서 돈내고 받았는데...검색해봐도 늘 필터링되버리는 단어라...살림이 아주 박살납니다...
lightup0@nate.com인데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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