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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 가부장으로 집안에서 우두머리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하는것이니
모든것은 우두머리를 통해야만하며
식구들이 뭐라 하든지 말든지 집안의 우두머리가 하자는대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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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 마치 맘모스가 옆에있는듯한 느낌이네요 ..
제가 한참동안 지우고 다시쓰고 하면서 만든 저희 시어머니의 신조(?)입니다.
정작 당신은 이해심 많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동안 며느리로 겪은 바 이렇게 정리됩니다.
집안 모든일을 아들하고만 통화하고 결정하며 , 아들은 자기 엄마가 하자는대로 싫다소리못하고 따라갑니다.
그래서 뭔가를 결정하는 일은 아들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아들내외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
감시(?)할때만 집으로 전화합니다. 며느리핸드폰은 장식입니다.
집에 전화해서 안받으면 바로 남편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엄마 집에 없더라 어디갔냐 ? 물어보십니다.
남편은 바로 저한테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엄마가 집에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걱정(?)하신다 전화드려 합니다.
결혼한지 7년째 여태 그러구 삽니다.
어머님은 왜 며느리 핸드폰으로 직접안하시냐는 질문은 남편에게도 어머님에게도 소 귀에 경읽기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어른과 같이 살지는 않지만 5분거리 가까이 삽니다.
주말이나 아님 연휴가 있을때면 아침에 전화해서는 점심에 뭐해먹자 말씀하시면서 또 오라는 복선을 깔지만
남편은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자기네 엄마는 오라고 강요하지 않는데 넌 왜 자꾸 이상하게 생각하냔다
추석연휴 에도 친정에 가려고 점심먹고 과일까지 먹고 일어서는데
어머님이 국이랑 밥이랑 많이 있으니 저녁을 집에와서 먹어라 하신다. 헐 ~~
이번엔 남편도 친정가서 먹고 올꺼같은데 말하니 어머니 서운해 하신다.
이런 대화할땐 시어머님은 남편 얼굴만 쳐다보고 하신다. 며느리는 쳐다도 안보신다.
며느리도 가끔 쳐다보긴 하신다 - 아들 밥먹을때 부족한걸 채워야할때 -
그러나 결국 아들하고만 대화하련다 하신다.
시댁은 홀시어머니가 아니다 분명 시아버지가 건강하게 같이 계신다 ..
그러나 아무 말씀도 없으시고 파워는 마이너스..
정작 당신집은 그렇지 않으면서 아들네집은 가부장의 권위를 세우지 못해 안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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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가부장적으로 만드는 시어머니..
이상한..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7-09-27 06:58:22
IP : 211.106.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뚤어진
'07.9.27 7:29 AM (99.225.xxx.251)아들 사랑이죠,그게.
사위가 그렇게 하면 난리난리고, 아들이 그렇게 하면, "그럼 그럼 잘한다" 이러는 사랑이요.2. ..
'07.9.27 7:40 AM (220.121.xxx.123)그러려니 하시고 신경끄세요
어떻게 끄냐구요.
5살짜리 유치원생이 종알종알 하는거 다 맞받아 치지 않듯이
세대가 달라서 그 방법이 권위를 세우시는 줄 아시니 내가 바
뀌어야죠.
안 그러면 스트레쓰로 죽습니다.3. 엄마맘이..
'07.9.27 10:16 AM (116.123.xxx.20)다 그렇죠...ㅎㅎ
나이들어가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시어머니 그러시는거 너무 싫었는데...저도 아들한테 안그럴꺼란 장담을 못하겠네요...ㅎㅎ
그러지 않게 노력은 해야겠지만...
참 ...저는 며느리 핸폰으로 전화하는건 ..오히려 전화할까봐 무서워요....ㅎㅎ
시부모 목소리 자주 들어서 기분좋을건 없잖아요..
집에 없다고 전화하심 그러려니 하고 내 편한 시간에 전화 드리면 땡!
너무 예민하게 신경쓰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고 편안하게 사세요~~
앞에선 공손하게 ...정당히 내맘대로..ㅎㅎ4. 딱
'07.9.27 10:39 AM (58.146.xxx.100)저희 시어머니 얘기네요
남편이 저랑 다정히? 있는 모습도 못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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