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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돈을 받을 상황이 되었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고민이네요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7-09-18 16:34:40
저는 일반 사무실 관리직에 일을하고 있답니다.
보통 조그만 중소기업은 대부분 결산, 기장을
세무사 사무실에 대리로 업무처리를 하잖아요.

저희도 자체 결산에 기장할 정도의 큰 기업도 아니고
정확하게 하는게 편해서 세무사 사무실에 맡기지요.
제가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는 올 해로 2년이에요.
그 전엔 다른 곳에서 경력직으로 꽤 오래 일했구요.

제 성격이 좀 꼼꼼한 편이라 일 관리도 좀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  세무사 사무실에 넘긴다고 해도 저도
항상 체크하고 ..사실 돈을 지급하고 일을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히 넘겨야 할 일도 우선 제가 다 하고 그래요.
어떤 분들은 정말 사소한 것 까지도 넘겨서 그쪽에서 일처리하게
만든다는데  전 제가 할 수 있는 거 또는 몰라도 알아내서 할 일은
제가 다 하거든요.

뭐 대충 그렇구요.   올초에  업무상 저희 대표님과 세무사 담당
실장님이 언쟁을 높인 일이 있었어요.  서로 일에 대한 부분이
오해가 생겨서 좀 힘드셨죠.  저희 대표님도 좀 성격이 급하시고
좀 그런터라..   세무사 사무실 담당 실장님도 그때문에 좀 그러셧고...
저도 중간에서 난감한 상황이기도 했구요.

어찌해서 중요한 일처리를 잘 넘기고서 그 담당 실장님이  저에게
고맙다고  애썼다며 개인적으로 몇십만원 정도 입금해 주고 싶으시다고...
저는 당연히 제 할 일 한 입장이고  해서 절대 아니라고.  외면했는데
그때 잠시 그러다가 다행이도 몇달간 조용히 지나갔어요.

담당 실장님 여자분이세요.  혹 남자분 오해하실까봐..^^;
그 실장님 입장에선 제가 중간에 대표님과 실갱이 하실때 이쪽저쪽
애써줬다고 고마운 표시 하시고 싶으신가 본데
전 전혀 안그렇거든요.  당연히 제가 할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만 한거구요.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할때도 안알려주고 그렇게 넘기고 몇달 지났는데

오늘 전화가 온거에요.
저..싫다고  제가 괜히 죄송스럽고 그러니까 또 어려우니까 ..하면서
계속 알려달라고 계좌번호 물어도 입 꼭 다물고 있었는데
전화도 안끊으시고 ..사무실이라 다른 분도 계시는데 그런통화 오래 하기도그렇고
몇번을 저 괜찮다고 제가 할 일 한건데 그러시면 제가 더 죄송하다고 막 그랬는데도
계좌번호 알려달라 하셔서  우선은 알려드리고  끊었습니다.

참 어렵네요.
실장님이야 고마워서 그렇다고 하셔도  저는 괜히 ...
입금되면 어찌해야 할까요?
뭐 선물이라도 사드려야 하나...  휴.. 저 그런거 잘 못하는데..ㅠ.ㅠ
아..정말..ㅠ.ㅠ

이런 고민 또 첨이에요...ㅠ.ㅠ
IP : 61.79.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요일
    '07.9.18 4:41 PM (211.33.xxx.147)

    그 돈이 다른이유가 되어 님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을지 모르죠..
    싫다는데 끝까지 우겨서 돈을 보내겠다는 의도가 좀 미심쩍네요.
    그렇게 고마우면 명절도 가까운데 상품권나 다른 선물이라도 챙겨주지
    왜 꼭 입금을 해주려고 하는지...?

    입금되면, 대표에게 이래저래해서 돈을 받았다고 알리면 어떨까요?
    괜히 그 실장과 님이 개인적으로 왕래/거래하는거 안좋을수도 있을꺼같아요.

  • 2. 원글녀
    '07.9.18 4:47 PM (61.79.xxx.58)

    다른 발목 잡힐 일은 없답니다.
    실장님 입장에선 그때 상황이 참 그랬고 저에게 고맙다고
    그렇게 하고 싶다며 세무사 사무실 다른 과장님 편에 계좌번호
    확인 하신거랍니다..ㅠ.ㅠ
    또 저는 잊어버리신 줄 알고 잘됐다~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전화가 온거에요. 실장님이 직접 하신게 아니고요 거기 과장님이
    계시는데 저랑 일적으로 통화 많이 하시는 담당과장님이 계시거든요.
    그분이 전화하셨네요..ㅠ.ㅠ

    뭐 이게 일적인 것과 연결되어진 회사 업무 비용이랄지 어떤 뭐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랍니다...

    그 실장님 입장에선 본인이 제게 직접 말씀하신게 있다보니 그냥
    고마움 표시 하시고 싶으신가봐요. ㅠ.ㅠ

  • 3. 명절선물
    '07.9.18 5:04 PM (125.178.xxx.193)

    이려니 하고 그냥 받으세요.

    저...결혼전 건설사 다닐때 하도업체에서 명절이면 상품권이다 은수저다 많이 줬어요.
    왜냐면 돈관련업무였거든요....

    부담스러우시면 명절선물 몇만원선에서 보내시던가요..후후.

  • 4. .
    '07.9.18 5:07 PM (222.111.xxx.76)

    저는 회계사무실에서 일한적이 있어요.. 6년 이상..
    그때 법인세니 소득세니 할때 밤도 새고 힘들게 일을 해요..

    법인세나 소득세 끝나고 나면 어떤 사장님 같은 경우는.. 사례금이라고 할까요?
    고생했다면서 현금을 주시기도 했답니다.
    적게는 5만원에서 그것보다 많이 받은 적도 있구요
    또 명절에는 상품권 주시기도 하고요..
    받으면서도.. 원글님처럼 좀 찜찜한 하죠
    그런데.. 제가 마땅히 하는 일이긴 하지만. 밤새고 늦게까지 일하고
    그 회사 업무에 대해서 이러저러 묻고 더 잘해드리려고 한거에 대한
    사장님이 고마움의 표시로 사례한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아파트 경비아저씨한테 명절에 작은 선물 하나 드리고, 택배 받으러 갈때 음료수라도 갖다 드리고. 그런 마음 말예요

    원글님 받으셔도 될듯해요 그런데.. 통장으로 입금된다는게 좀 그렇네요. ㅜㅜ

  • 5. 원글녀
    '07.9.18 5:18 PM (61.79.xxx.58)

    그게 저희 세무사 사무실이요 저희 사업장이랑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요.
    왠만해선 사무실 서로 왕래를 안해요. ㅎㅎ
    일년에 많아야 두번? 아님 한 번.
    그외는 보통 서류들 다 우편으로 발송하고 그러지요.

    돈을 지불하고 업무를 맡기긴 해도 기장료를 늦게 주게 되거나 하면
    제가 죄송스럽고 미안해서 참 그런데다가
    아무것도 아닌 일을 고맙다고 챙겨주시려하니 그게 더 민망하고 좀 어려워서요.
    ^^;

  • 6. 저같음
    '07.9.18 5:35 PM (218.209.xxx.159)

    돈 안받을것 같습니다.
    계속 같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말이죠..

    조그만 선물 같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거라도..
    서로 거래하는 입장에선.. 좀 불편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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