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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학원문제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이었으나, 갈수록 추락하여
서울 변두리 고등학교서 간신히 중간 유지합니다.
공부에 의욕이 있는 척뿐이고, 본인은 완벽(?)하게 했다고 하고 시험을 봐도
늘 그 점수 유지에 완벽할 뿐입니다.
국.영.수 단과 보내다가 학원비용 대비하여 성적은 엉망이고, 형편도 정말 안되어
종합반으로 옮겼습니다.
집근처에 변변한 학원이 없어 나름대로 생각하여 종@M 보냈는데,
말없이 두분의 선생님이 동시에 그만 두시고, 간신히 한 과목은 오셨는데
가장 점수 안나오는 사탐선생님은 아예 없고, 사탐 과목도 없어졌습니다.
같은 학원생들도 학원모르게 그만두기로 얘기되었대요.
문과생 오로지 우리아이 혼자 남았습니다.
오늘이 말일이라 학원비 다음 주 월요일 까지 납부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걱정입니다.
중간고사가 딱 한달 밖에 남지 않아서 마음이 급합니다.
참, 영어는 꾸준히 10년 넘게 열심히 하는 눈치인데도...
중학교때는 무조건 만점이었는데, 지금은 내신이나 모의고사나 3등급 간신히 유지합니다.
종합학원 다녀도 영어단과는 무리해서 계속 보내고 있고요...
사탐때문에 종합반으로 옮긴거거든요.
그 과목마저 단과 듣기엔 형편이 안되서요.
인강이 좋다해도 제가 옆에 없으면 소리만 나고 화면은 스포츠 장면이고,
제가 지키고 있으면 여지 없이 자거나 졸고...
아, 미치겠습니다.
경험자나, 상담해 주실 수 있는 상담선생님 계시면 조언 간곡히 부탁합니다.
계속 종합학원과 영어단과 보내야 할지, 아니면 국,영,수 단과에 사탐은 인강으로 강하게 밀고 나가야할지...
아니면 괜찮은 방법(?)있으면 알려주세요.
부탁입니다...
1. 맘
'07.8.31 5:13 PM (122.46.xxx.61)저도 학원 선생님이지만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들 데리고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은 우리애가 전에는 잘했다 라고 말씀들하시죠
과거에 잘했든 못했든 그건 이미 과거일뿐이죠..
과거에 안했다가 늦머리 튀어서 잘하는 아이들도 많지요..
공부는 부모님이 해주는것도 선생님이 해주는것도 아닙니다,
본인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열망이 중요하지요.
제가 보기에는 학생이 공부에 대한 열의가 없는것 같습니다.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이미 고등학교 2학년이라면 스스로 잘 알고 있을겁니다.
좋은 학원을 알아보기 보다는 학생에게 공부할수있는 동기부여를 줄수 있는 선생님을 알아보는게 시급한 문제인것 같습니다2. ...
'07.8.31 6:02 PM (59.10.xxx.144)일단 종합은 안보내셨으면 합니다.
공부할 의욕도 없는 애를 종합반에 보내서 앉혀놓는건 그야말로 학원 좋은일 시키는거구요
형편이 되신다면 소규모의 단과가 도움이 되실거 같구요.
소규모학원이라 할지라도 일단 단과가서 상담받아보시구요
정말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말씀해주시는 강사가 자극이 될겁니다.
의욕이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니까요.
전 과외하다 학생이 정신못차리면
대학부터 취업에 미래에 받게될 월급까지 들먹이면서
냉정하게 얘기해요.
다른꿈이 있고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면 공부하나 열심히 하는게
얼마나 큰이익을 불러오는지를 알려주는거죠.
그리고 의욕만 있다면 사탐은 인강강사분들이 훨씬 잘가르치십니다.3. 위에
'07.8.31 6:18 PM (124.111.xxx.34)맘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우리 애도 고2인데요.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본인의 의지없으면 안되는 것같아요.
불안하셔서 종합학원 못 끊으시겠지만 과감히 끊으시고
잠깐 성적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하려는 의지를 심어주는게 더 나을 듯...
차라리 영어를 개인과외를 시키시면 어떨까요?
수학도 과외가 더 효과적일 듯한데 비용이 문제가되시면 수학전문학원 괜찮은 곳두 좋구요.
우선은 영, 수를 집중적으로하고 성적을 올리면 자신감도 점차 회복이 되지않을까요?
고1때 담임선생님께서 다른 과목도 물론이지만 영, 수는 기초가 안되있으면
노력에 비해 성적이 잘 안나와도 언어영역같은 경우는 꾸준히 문제집풀면 갈수록
성적이 좋아진다고 꾸준히 시키라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공신닷컴이라는 사이트 추천해드립니다.
엄마께서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많이되구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거같아요.
힘드시죠? 그래도 어쩝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이끌어주어야지요^^4. daechi9
'07.8.31 7:43 PM (211.176.xxx.73)우리 애는 고3 여름 방학에 이과에서 문과로 바꿨어요.
사탐은 인강(메가xxx)으로만 해서 4과목 만점 받았어요.
수학이 모자라 문과로 바꾼건데 3개월 과외해서 1등급 받았어요.
일주일에 문제집 2,3권씩 풀었어요.
지금 연대 다니고 있어요.5. 소개
'07.8.31 8:12 PM (203.81.xxx.221)daechi9님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자제분 공부한 과외선생님 소개받고 싶군요
우리아이 고2인데 수학등급 너무 안나와 머리 너무 아픕니다
혹 소개가능할까요?6. daechi9
'07.8.31 9:29 PM (211.176.xxx.73)그 선생님 지금은 캐나다 계세요.
문과면 고2부터 해도 충분히 될꺼에요.7. 소개
'07.8.31 9:47 PM (203.81.xxx.221)아쉽게도 그렇군요
문과생 맞긴한데 게중에서도 등급안나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8. .
'07.8.31 10:09 PM (123.213.xxx.180)음, 전 과외샘인데요.
일단 자녀분밖에 안 남으셨다는 학원은 그만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학원에서 공부 분위기가 제대로 나겠어요? ^^;
그리고 아마..모든 학원 다 끊고 중간고사 쳐도 자녀분 성적은 예전과 비슷할 것 같아요.
자녀분과 얘기를 해보세요.
뭘 어떻게 하고 싶고, 대학은 어디를 가고 싶고 뭘 공부하고 싶고.
전 90후반 학번인데요,
고3때 수능 성적 100점 넘게 오른 사람 주위에 둘 있거든요.
다들 스스로 어떤 동기부여가 되어서 그랬더라고요.
그중에 한명은 사탐 바보였는데 ㅋㅋ
고3 여름 방학 동안 집에서 사탐 교과서를 그냥 계속 읽었대요.
학원이니 과외가 공부에 기여하는 바는 정말 얼마 안 되어요.9. 소개님
'07.8.31 11:06 PM (124.111.xxx.48)위의 자녀분은 이과에서 문과로 바꿨으니 3개월하고 1등급이 가능했을거 같아요.
실력좋은 선생님도 중요하지만 내아이와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