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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를 잘하고 싶은데요 방법을 모르겠어요.

임산부 조회수 : 366
작성일 : 2007-08-31 16:04:38
성격 예민하고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화를 잘낸다는건 아니고요...

어렸을때부터 이성적이고 침착하다는 소리도 같이 들었어요.

제가 궁금한건요.. 임산부는 모름지기 느긋하고 매사에 긍정적이어야 하는건가요?

식당에 갔는데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던가,

호텔에 갔는데 예약했던것과 다른 방이 나와서 황당할때 등등...

제가 돈을 내고 받는 서비스에 불만족하면 꼭 컴플레인을 하는편입니다.

이런점에 대해 신랑은 좀더 느긋하게 봐주라고 하네요.

임신중에는 평소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아기한테 좋을까요?

회사에서 일할때는 평소보다 훨씬 느긋하게..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쉬엄쉬엄하고 있는데요... ^^;;;; 고객들은 좀 답답하겠죠.

제 주변에 원치않는 연년생 둘째 임신으로 낙태가 안되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은 언니가 있어요. 첫째때와는 달리 짜증나서 음식도 아무거나 먹고

태교도 안했다고 하는데요 그 아이가 지금 태어난지 한달째... 배앓이가 심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무서워요. 제 아이도 예민하게 태어날까봐요.

참 한가지 더...

태동을 남들보다 1-2주 일찍 느꼈어요. 제가 마른체격이고 예민해서 그런가보다 싶은데

아이가 참 다양하게... 자주 움직이는것 같아요.

전 활발한것 같아 좋아했는데 주위에서는 엄마 넘 예민하면 안좋다고 걱정을 하네요.

아이 산만할수도 있는거라면서.. ㅠㅠ
IP : 211.171.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1 4:08 PM (210.95.xxx.240)

    느긋한 것과 긍정적인 것, 그냥 지나가는 것 등은
    일면 같은 모습과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죠.

    항의를 할 때에도
    차근차근 '이런 불만이 있다'라고 말 하는 것은 저는 상관 없다고 봅니다.
    임산부라고 해서 지양해야 하는 것이 아니죠.

    단, 뭐 불만이 생겼다고 해서
    다짜고짜 육두문자 쓰면서 욕해대고 상대의 말은 들으려고도 안 한다면
    그건 임산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지양해야 하는 태도겠죠.

    물론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게 태교에 좋겠습니다만
    불만까지도 감내해내는 것은 긍정적인 태도가 아니죠.

  • 2. 둥글둥글
    '07.8.31 4:10 PM (218.147.xxx.182)

    엄마가 성격이 둥글면 아기도 대부분 둥글어요.
    식당에서 이물질 나왔을때 그냥 안 먹었어요.
    화 내본들 다시 만들어준다거나 안먹는것뿐인데 그냥 언성 높이기 싫더라구요.
    임신했을때는 좀 많이 긍정적으로 볼려고 노력했어요

  • 3. 흐음
    '07.8.31 4:13 PM (121.141.xxx.201)

    기독교나 천주교시면....잠언정도는 매일 한장씩 읽으셔도 될거 같구요 (매일 하나씩 읽으면 한달이면 끝납니다만...계속 반복해서 읽어주세요)

    음악태교는....클래식이나 국악이나 마음에 와닿는것으로 하시면 될거에요. 전 국악했는데..
    이유는 국악태교하니까 점잖은 아이 태어났다는 말에... ^^;;; 태어난 제아이 순합니다.

    그것도 힘들다하시면 정말 마음에 드는 문구하나만이라도 매일 반복해서 읽으시거나요.


    사실 임신부라고 짜증안나고 스트레스안받겠어요. 단지...태아를 위한 단 몇분의 시간이라도
    만들어주심 아이도 알거에요

  • 4. 태교..
    '07.8.31 4:28 PM (125.240.xxx.42)

    언젠가 읽은 글인데요, 태교를 잘 한다면서 동화책을 읽거나, 뭔가 공부를 한다는 건 아이에게 욕심을 부리는거라서 옳은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좋아서 동화책을 읽는거야 당연히 좋겠지만, 아이를 위해서 재미도 못 느끼는 동화책을 읽는다, 왜 좋은지도 모르는 클래식 음악을 억지로 듣는다,, 이건 아닌거 같아요.
    중요한건 엄마가 아이가 무럭무럭 자란다는 사실을 늘 기쁘게 받아들이고, 행복해할 줄 아는 태도... 그래서 나오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행동들이 아닌가 싶어요.

  • 5. 저는
    '07.8.31 4:40 PM (125.186.xxx.66)

    제 마음이 편해야 아기도 편하다라는 생각으로 제가 듣고 싶은 음악 듣고 보고싶은 책 보구요.좋은생각 많이 하려구 했구요. 아기한테 동화책읽어주고 이런거 잘 못했어요.
    좋아하는 외국드라마도 많이보구요.. 맘 편히 갖고 좋아하는거 많이 하세요...

  • 6. 사탕별
    '07.8.31 5:54 PM (219.254.xxx.167)

    전 태교로 82 쿡 서핑요 ^^

  • 7. ㅋㅋ;;
    '07.8.31 8:47 PM (116.120.xxx.241)

    전 유산기가 심해서 누워있거나 그냥 앉아지내는 기간이 많았었어요.
    그래도 태교는 해야할 듯 싶어서 퍼즐이며 십자수...엄청 정성을 들여했지요^^
    애궁...그런데 저희 아들녀석 아무래도 태교부작용(ㅋㅋㅋ;;;)인지 산만의 극치로 아주 하늘을 날아다녔답니다.발이 땅에 닿는것두 별로 못보구 늘 뛰어 날라다니궁...^^;;

    다른 사람들이 좋다구 꼭 나한테도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산모가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받지않고 아가를 늘 생각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런게 제일 좋은 태교가 아닐까요..??*^^*

    아무쪼록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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