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개포동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려요]

아래 8단지가 공무원만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였대요.

급한 맘에 글 올렸더니 친절하신 분께서 답을 해주셨어요.

그럼 어디가 좋을까요?  지금 6학년인데 전학가도 중학교를 같은 동네 아이들과 배정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이가 맘을 많이 다쳤나봐요.

며칠째 같은 얘기를 계속 하더니 (같은 중학교 가기 싫다) 유학이 아님 전학이라도 가재요.

어젯밤에는 제가 여기서 그냥 학교 다닐 수 없겠냐고 했더니 울면서 그럼 죽으라는 거냐고

하더군요. 정말 맘이 찢어진다는 의미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 형편상 집을 금방 팔고 옮길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여길 전세놓고 전세로

이사가야할 텐데 이사가서도 동네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녀야 안심을 할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음..]

꼭 개포동이어야 하는 지요? 개포동에서도 5,6,7단지의 23평~25평은 전세금이 2억 혹은 2억 초반이예요...
아니면 일원본동의 청솔대명 24평형이나 푸른마을 25평형도 전세가격이 2억정도이고, 학교다니긴 괜찮을 듯합니다. 한솔23평형은 계단식이긴 하지만, 학교다니긴 좀 어중간하게 먼 것같구요.

[그런데 왜]

굳이 개포동을 고집하시는 건가요? 개포동에 대한 인식이 좋으셔서 그러시나~^^
일단 개포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
초등학교는 양전, 개포, 개원, 개일 등이 있고
양전은 6단지 건너 양재천쪽에 있어 5, 6단지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개포는 4단지 내에 있어 3, 4단지 아이들,
개원은 1단지 내에 있어서 1단지와 2단지 아이들이 많이 다닙니다.
개일은 개포고등학교 건너편에 있어 우성 3차, 9차, 1단지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세 2억으로 얻을 수 있는 아파트는 1단지, 2단지, 3단지, 4단지 정도 그 중 가장 깨끗하고 평수가 나오는 것은 2단지입니다.
직접 개포동에 몇번 가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고, 굳이 아파트가 아니어도 괜찮다면, 구마을이라고 1단지와 2단지 건너편에 있는 동네의 빌라와 8단지 너머에 있는 일원동 쪽을 생각해 보셔도 되겠네요..
아이가 따를 당하고 있거나 그런 비슷한 상황같은데, 여러가지로 힘드시겠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설명]

윗분이 설명 잘 해주셨네요. 개포동 넓어요. 개포동 어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것인지.. 구체적으로 본인이 찍으셔야 설명을 해드릴수 있을것 같은데요. 저는 1단지에 살아봣는데 1단지 좋던데요. 단지안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있고.

[개포동맘]

주공 7단지에 삽니다.
23평 25평은 전세가는 1억 8천에서 2억 이하예요. 31평 34평이 2억 5천 수준이고요.
1단지~ 4단지까지는 저층이라 10평대 아파트예요 4인 가족이 살기엔 좀 비좁을겁니다.
5,6,7단지 고층중에서 고르셔야할거 같네요. 강남구이지만 서민적인 동네예요. 교육열은 높고요.
5,6,7단지 아이들만 다니는 양전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좋으십니다. 울 아이는 이제 초등 1학년이라 중,고등 분위기는 잘 모르겠네요.
중학교는 바로 옆에 개원중학교 배정되고요. 개원은 양전과 다르게 공무원아파트 아이들도 배정되요.
제가 듣기론 공무원 아파트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얌전하답니다. 공무원 자녀들이라서인지.
공무원 아파트가 임대라 개포주공에도 공무원들 많이 사세요. 교사들도 많이 살고요.
고등학교는 대치동과 같은 학군입니다. 개포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 여학생이면 경기여고 숙명여고까지 배정됩니다.
아이에게 무슨 사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딜 가든 잘 견디고 해처나갈수 있게끔 옆에서 잘 도와주세요.
주변환경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 노력해서 강해지길 바랍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리플 답니다.

[개포동맘]

참..위에 1~4단지 중 2단지가 20평대 아파트가 있네요.
그외 시영, 현대, 우성, 경남 개포동이 많이 넓습니다. 직접 둘러보세요.
앞에 글 보니 전세금 2억 예상하신다니 윗분 말대로 2단지(저층) 20평대나 5,6,7단지 고층 20평대가 가격대는 맞네요.

[감사드립니다.]

아이나 저에게 큰 상처로 남을 만한 일을 겪고 보니 공부가 다 무슨 소용인가싶어요.
정신이 건강하기도 이렇게 힘든데요.ㅠ
리플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거 남편과 같이 읽고 상의해서 결정할께요.
자식키우는게 정말 제 맘처럼 되지가 않네요. 저한테 귀하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인데 남들은 그걸 얕잡아보는 걸로 이용하더군요. 절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