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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둘이서 외롭게 지내다보면 아이도 친구 사귀는게 힘들까요?

고민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07-06-14 00:48:28
3돌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제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요

친정 시댁도 멀고 가까운곳에 친척도 없고 취업하면서 서울에 올라와서 친구도 거의 없고

서울에 친구가 있기는 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자주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저와 둘이만 있는 시간이 많아요

동네에서 친구들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이미 친하게 지내시는 분이 있다거나

아니면 엄마끼리 마음이 맞지 않는다거나 아이끼리 너무 싸운다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제가 데리고 문화센터며 짐보리며 열심히 다녔고

매일 둘이서 놀이터 공원 마트 다니고 가끔 전시회다니고 지내고 있는데

아이가 놀이터에서 아이들만 보면 좋아하면서도 끼어서 잘 못 노는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3돌이니 아직 아이들끼리 이야기가 통하고 같이 잘 노는건 힘들겠지 싶다가도

저때문에 아이가 같이 잘 어울리지 못하나 싶고 나중에 친구를 사귀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고민이 되네요

어떤게 아이를 위하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16.33.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4 1:19 AM (220.64.xxx.97)

    꼭 그렇지는 않아요.
    물론 다른 엄마들과 어울리고, 아이들끼리 친하고 하면 좋지요.
    그런데 적어도 6-7세는 되어야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그 전에는 모여있어도 가만히 보면 각자 놀아요.

    저도 어쩌다보니 거의 교류없이 집에서 둘이만 있는 편이었는데
    (제 아이는 사촌도 하나 없고 제일 가까운 육촌오빠랑 열살 차이나요.일년에 서너번도 못 보구요.)
    유치원때도 친구들이랑 잘 지냈고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누구랑 짝을 해도 잘 어울리고
    남자 여자 할것없이 두루두루 잘 지낸다고 하시네요.

    타고난 성격이지...외동이건 아니건 그런건 상관없는것 같아요.

  • 2. ...
    '07.6.14 1:20 AM (220.64.xxx.97)

    참, 그런데 엄마와의 정서교류는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아이와 엄마(부모)와 정서적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조성해야한대요.
    신뢰감, 안정감을 주는 사이가 되어야하고
    이 관계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의 인적 관계도 쌓아가는거랍니다.
    잘 키우고 계신것 같은데요?

  • 3. 제가 아는
    '07.6.14 3:19 AM (59.8.xxx.5)

    어떤 아이는 문제가 있던데요.
    아이들이 어른들하고만 있으면 말투도 그렇고 ..
    부모의 눈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에 따라서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아이도 있지만...
    부모가 믿지않아도 어린이 주일학교나 어린이를 위한 모임에도 다녀보세요
    아이들은 아이들하고 어울리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4. 엄마랑
    '07.6.14 9:27 AM (211.176.xxx.185)

    둘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고 해서 그렇지는 않답니다.
    제가 딱 원글님 같았는데요 지금 초등생인 아이
    성격 무지 좋습니다.
    아주 어려서는 친구의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이고 엄마랑 관계를
    잘 맺다보면 아이가 친구관계도 잘 맺게 되는 것 같아요.
    관계의 기본이 가족이잖아요.

  • 5. ...
    '07.6.14 3:21 PM (220.117.xxx.233)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은 엄마와의 유대관계에서 시작 됩니다. 물론 친구가 많은 곳에서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확실히 성립만 된다면 걱정하실것 없어요.
    요즘 인터넷 같은곳에서도 지역별 모임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번개에 참석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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