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안하고 기분이 계속 우울하네요...
작성일 : 2007-06-14 08:47:33
526890
첫아이 세살이 되니 육아도 그리 힘들지않고 이렇게 아이하나 키우면서 편하게 사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은 자주 했어요.
그래도 쉽게 떨칠수 없는 둘째에 대한 생각들때문에 맘이 그랬는데, 신랑은 꼭 둘째는
있어야 한다고...큰아이 혼자는 외롭고 힘들다고...
그렇게해서 피임을 안했는데 첫달은 실패하고 이번달은 예정일이 지나서
테스트를 해보니 임신이네요...
첫아이는 너무 기다리고 해서인지 테스트하고 임신확인하고 바로 신랑이랑 병원갔었죠..
테스트 하는순간부터 불안하고 우울하고...제가 왜 이럴까요..
과연 우리가 아이둘을 잘 키울수 있을까 그게 제일 고민이구요.
다니고 있는 직장도 둘째 낳으면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라 더 우울했나봐요.
그리고 내년이면 33살인데 분만도 잘할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이네요...불쌍한 우리아가...
다른분들도 저 처럼 이런가요?
원하시는분들 안생겨서 고민하는데 이런고민 털어놓아 죄송합니다.
자꾸 이러면 우리아가한테도 안좋겠죠?
오늘은 날도 꾸물꾸물한데 기분도 그러네요..
IP : 211.201.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6.14 8:54 AM
(211.255.xxx.15)
저도 그랬습니다.ㅎㅎ근데 낳아보세요.
너무 이뻐요
첫째는 멋모를때 낳아서 그냥 소중하고 어찌할바 모르게 길렀다면..
둘째 낳으니 자식이 뭔지 알거같다고나할까요..
정말 이쁘답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순산하실때까지 건강하세요^^
2. 네
'07.6.14 9:06 PM
(124.54.xxx.152)
저도 그랬어요. 큰애 돌 지나 다시 일하려고 하던 차에 둘째 생겨서 심하게 우울했었어요. 나중에 낳을때쯤에는 혹시 아이가 태교에 좋지 않은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좀 이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까지 할 정도로 임신초기에 심하게 불안, 우울했었답니다.
근데 이아이 정말 너무 순하고 예뻐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갖고 그런 생각했다는게 미안할 정도로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예쁜아가 순산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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