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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랑 받을려면 평생 입 닫고 살아야할까요....
평생 입닫고 살다보면...언젠가 알아준다고요....
시댁 일로 언쟁을 하다보면..늘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른들 앞에서 제 편은 안되더라도
둘이서 얘기할때만이라도 제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면 좋으련만.
화부터 냅니다.
예를 들어>
먹는거요.시댁가면 항상 배가 고픕니다.
좀 덜 먹어야지 싶다가도 미원 잔뜩 들어간 음식이 마구 마구 넘어갑니다.
근데 저희 시어머님...저 하나라도 덜 먹일려고 교묘하게 분위기를 그렇게 만드십니다.
더럽고 치사해서 제가 안 먹습니다.
이 얘길 하면 고대로 어머님께 물어봅니다.....진위를 따져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본다구요.
당연히 제 말 안 믿지요...
자기랑 어머님 사이를 이간질 하냐고 합니다.
얼마전 정말 살림살이 다 덜어내고 싶더군요
아이 없을때 서로 정리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2년만 참아보라합니다.
그럼 당신 어머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된다구요....
2년만 참으면 시어머님이 달리 보일꺼라구요...
우리 엄마는 달라...다르거든....뭐 그거죠
슬슬 이 사람도 변해가네요...하긴 당신 부모 얘기니깐 좋게 들리겠습니까....
남편 사랑 받고 살자고 시어머님 갖은 꾀, 모른 척 다 받아주고 살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겟어요
요즘 제가 참 무섭게 변해가고 잇다고 느낍니다.
한 번은 이런 생각까지 했죠...
친정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자식들 좀 커면 나 농약먹고 죽으까....
그럼 손자 키우시는 고생하는 당신 어머님한테 불효하는 거고.
자식들 앞에서 와이프 죽게 방치해 원망살테고 이래 저래 넌 인생 실패자가 되는거라고요...
비가 오는 밤...기분이 꿀꿀해서 글 올려봅니다...
1. 맘을
'07.6.9 2:09 AM (220.88.xxx.137)넓히세요. 지금 원글님이 신경이 예민하신거 같아요. 어느 남편이건 자기 부모님 험담 하는거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한다고 해도 맞다라고 인정하는 사람 드뭅니다. 거꾸로 친정어머니와 안 맞는것에 대해 남편이 원글님께 얘기한다고 해 보세요. 원글님도 우리 엄마 그래라고 선뜻 인정하시기 싫을거에요. 역지사지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나쁜 생각은 하지마세요. 남편 인생 실패자를 만드려고 원글님의 소중의 목숨을 없앤다고 생각하시기 전에 두 분이서 윈윈하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원글님 인생을 위해서 좋아요. 원글님 힘 내시고 자꾸 생각을 극단적으로 하지 마세요. 어머님 일을 그냥 넘기시는 법을 찾으세요. 남편이나 어머님이 바뀌긴 힘들어요.
2. 흠
'07.6.9 2:21 AM (221.163.xxx.161)아직 아이도 없으시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그러시는겁니다..
조금 지나면 자포자기가 되버리실지도 몰라요
저희 남편은 첨엔 자기도 너무 싫어하던 아버지라서..제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해주더니...결혼 2년이 넘어가니...시아버지가 친정소용도 없다고 며느리들 친정못가게 하는게 너무 듣기 싫어서 제가 흉봤더니 화내면서 아이들이랑 같이 죽자고 했던 놈입니다..
우리나라 남자들....아무리 자기도 싫어하는 부모님이더라도...부인이 흉보면 그 꼴 못 봅니다...
자꾸자꾸 이야기 하지마세요...
이야기 하다보면....좋게 대응하던 남편도 결국 화내게 되있어요
초반이라 남편분이랑 시어머니랑 원글님이랑 신경전이 있나보네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시는것같아요...
내 성격...스스로 안 좋은거 알아도 쉽게 고치기 힘든것처럼....남편과 시부모 또한..님이 왈가왈가 한다고해서 쉽게 바뀌지않아요...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3. ..
'07.6.9 2:37 AM (154.5.xxx.38)원글님은 참말로 어리석은 아짐씨네,,,,
남편 골탕 먹이려고 캭,,,약 먹고 죽어버려,,
이런 어리석고 덜 떨어진 생각은 하지 마삼.
죽은 사람은 금방 잊혀진답니다.
설마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덜 먹이려 머리 굴리시기까지야...
며느리한테 모질게 대하는 시어머니도 계시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면 결국은 똑같은 인간이 된다는거,
자신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게 좋아요.4. 헵시바
'07.6.9 2:47 AM (218.237.xxx.242)다른말은 역효과가 나지요
울 시엄니
남편이식사 끝나면 고기반찬
상밑으로 내려놔요
며느리 못먹겠요
부엌가서 다 먹으면 되지만
고기를 싫어해서요 속으로만 흉봐요
다만 한마디
시어머니가 아들 대하는 태도와 며느리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말 한마디만
아주 적절한 기회에 해 보세요
알아 듣는다면 좀 나아질꺼에요
그리고 시간 지나면 서서히
남편이 내 사람이 되어가요
시댁일에 남편보기에 최선을 다하시고
신경은 덜 쓰시고 부부 사이원만하게
유지하구요
일이 생기면 부부사이에 촛점을 맞추어서
생각하고 말하면 나아져요
부모라하더라도 자신의 가정에 유익하지 못하면
생각이 바뀔것예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한데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하잖아요
항상 부부중심으로 남편 한사람의
사랑만 확실하면 나머지는 조연급이죠5. 당근
'07.6.9 4:21 AM (220.75.xxx.15)남편 백이면 백 자기 집안 이야기하는 거 싫어합니다.
부부쌈 원인 1위지요.
걍 무시하세요...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정말 웬수의 집안을 못만나 그러시는거예요..
얼마나 이상한 시댁이 많은데...
거구로 음식 맛나게 만들어 가거나 사서 가서 먹고 오세요.
괜히 애교도 부리고 시엄니에게 음식 공세를 하세요.
어떻게 되는지...ㅋㅋ
그정도 가지고 민감하게 굴면 앞으로 생길 별별 문제에 어지 대응해 살려고...
인생,한 번 사는건데 착한 내가 이해하고 용서하고 산다,생각하세요.
무시하는게 최고입니다.
암만 미워해도 죽이기야하겠어요?
그런 마음의 자세로 이겨나가세요.6. 하아...
'07.6.9 5:02 AM (219.240.xxx.122)극단적이신 분이시네요.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 좀 조심해서 해라, 하고 말하면
-그럼 입을 닥치라는 말이냐! 하고 반발합니다.
남편분이 좀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님도 극단적인 성격입니다.
극단적인 성격은 자신을 스스로 괴롭혀요...
애들 중에서 자기가 갖고 싶다고 그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애들이 있어요.
보기 싫죠?
시끄러워서 사주기도 하지만 정 떨어집니다.
반면, 귀엽게 말하고 애교 피워서 달라는 애들은, 사주고도 즐겁습니다....
방법을 바꿔보세요.
님의 방법대로 안되면 다른 이의 방법도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자기 방식, 자기 생각만 고집해서 결국 중요한 것을 파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년간 참아보라'는 말은요, 입 닫고 무조건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현명해지고 지혜로와지고,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깨치라는 말입니다.
시댁은 전혀 님과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니,그들의 방식을 터득해서
그들을 다루는 법을 익히라는 겁니다.
세상은 지혜로 살아야지, 오기와 반발로는 행복하지 못합니다.7. 다영맘
'07.6.9 5:32 AM (122.202.xxx.94)모두들 맞는 얘기들입니다 연예할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남자가 결혼하고 큰애 낳고나니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주변남편들과 다를게 없더라구요
8. 방법
'07.6.9 8:21 AM (122.35.xxx.22)같은 말을 해도 꼬치꼬치 팔팔뛰며 말하는건 역효과일거 같아요.
맞는 말인데도 질려서 동의하기가 힘들죠..
조용히 던져주는 한마디가 무섭게 만들어야할듯...9. ...
'07.6.9 8:30 AM (125.177.xxx.21)남편한테 시집 욕할텐 조심해서 돌려 말해야 합니다
서로 그래요 기분 안상하게 ,, 아님 웬만한건 말 안하고요 안그럼 같이 못삽니다
사실 먹는거 가지고 왜 치사하게 하는지 몰라요 또 단지 그거뿐이면 대충 먹고 내집에서 먹죠뭐
우린 워낙 시골분이라 그런지 맨날 안먹고 말랐다고 혼났는데10. 저는
'07.6.9 8:35 AM (59.13.xxx.38)님 마음을 다 알아요.ㅠㅠ살면서 겪지 않아야 좋을 일을 뗄래야 뗄 수 없는 분과 엮이어 살아야하는 답답함.그런데 제일 중요한건 자신을 사랑하고 그런 장난에 휘둘려 나쁘게 변하지 말아야하는것입니다.자꾸 약오르고 억울한데 눈뜬 장님같은 남편은 뭘 모르는 소리만하고...아직 세월도 내공도 부족하시니 참아야할 부분이 있습니다.자꾸 직설적으로 따지고 들면 그런 시어머니껜 백전백패 입니다.남자들은 결혼하는 순간부터 자기 부모님이란 연애를 시작하는지라 뭐든 예쁘게 애잔하게 봅니다.눈에 콩꺼풀 씐 사람에게 뭐라 말한들 들리겠습니까?아주 어렵지만 어느순간 보면 그렇게밖에 못 사시는 어머니가 참...안돼 보이는 시점이 옵니다.물론 그 과정까지 갈등이 말로 다 못하지요.중요한건 그 과정중에 님과 남편 사이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남자들은 남의 마음을 굽어보고 헤아리고 하는거 못합니다.눔에 보이는 것만 믿고 듣는것만 믿습니다.그러니 남편을 내 동반자가 아닌 아들수준에서 어르고 달래가며 갈등을 조정해야합니다.훈계보다는 애교작전이...약간의쑈가..진실보다 더 필요할 대가 있습니다.진실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부딪힐수록 깨지기만하는 관계에선 ...그리고 마지막의 님말씀...그런 자학은 ...정말 가지말아야할 길입니다.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나에게 내가 소중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해지는 법입니다.끝까지 자신을 버리지 않는 것 그 것이 어머니 말씀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입니다.상황상 님 시어머니는 님을 사랑할 마음도 준비도 없습니다...사랑 받고 인정 받으려 애쓰시지 마시고 기본적인 도리만 하시고 기대치를 낮추시고 마음을 비우세요.주고 싶어도 주고도 기대를 갖는 당연한 이치앞에 힘든 일이지만...쓸말이 너무 많아 정리가 안돼네요....
11. ,,,
'07.6.9 9:05 AM (59.8.xxx.145)저 어제 길가다가 무슨말을 하니 초등생 아들넘이 싫어 하면서 짜증섞인 소리를 꽥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아들은 그러면 안돼 했더니
왜.? .너 이담에 친구들 사귀거나 장가가서 니친구들이나 니 아내가 엄마한테 소리지르면 좋겠어?,
했더니 싫어 !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소리지르는 엄마 아무도 대접 안해줘.
아들이 엄마 대접을 해줘도 친구나 아내가 대접을 해줄까 말까야.
그리고 엄마뱃속으로 나온놈이 어떻게 지를 나은엄마한테 인상써 했습니다...
저녁에 남편보고 그 예기를 했습니다.
나는 시엄니한테 잘은 못하고 결코 좋은 며느리는 못되지만 남편은 좋은 아들 됐음해서요
남편에게 시어머니 흉보는거
그 엄마를 욕하는거 하지마세요
아무리 죽을죄를 짓고 아무리 잘못해도 그사람 엄마입니다.
아내를 위해서 엄마를 버리는 아들
그아들 결국 노후에 행복할까요
저는 시어머니 좋아는 안합니다,,,울 시어머니도 시어머니니깐요
그러나 싫어도 안합니다, 우리시어머니니깐요
시어머니 심술발돌이신가 보다 하고 젊은분이 웃어 넘기세요12. 그리고....
'07.6.9 10:02 AM (211.210.xxx.40)남편에게 효과적으로 먹히는 방법은....
제 경험에 따르면 본인이 겪어야되요.
그리고 시댁에는 남편탓으로 돌리구요.
음식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면 xx가 조미료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집에가서 속아프다고 고생해서 걱정이다라고 어머니한테 말하세요.
그래도 변하진 않지만 서서히 나아지실거구요.
밥문제는 미리 밥을 많이 먹구가세요. 너무 일반적이고 평범하지만 이게 해답입니다.
울시어머니는 명절날 가도 라면 먹고 일하자고 덤비는 분이라서 아예 근처에서 밥먹고 들어갑니다.
가서 준비가 되면 일부먹고 이렇게..후후.
아직 요령이 없으신듯해요.
어차피 살면서 어느정도는 포기하시고 살아야되요.
그냥 남편이 좋아서 짐들은 그냥 짊어지고 가자 라는 맘이요..후후.13. ...
'07.6.9 10:22 AM (121.131.xxx.138)친정 어머님 말씀이 옳아요.
아직은 내공이 필요하십니다.
저는 철없어서 그랬는지, 결혼 후 1년간은 남편이 너무 좋아서 그랬는지
시어머님이 그러는거 당연하게 받아들였었거든요.
1년 조금 더 지나니 점점 더 심해지시며 말로 괴롭히시는데,
남편이 느낄정도로 그러셨는데,
남편이 자기 엄마한테 뭐라 해대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냥 나보고 참으라고 하더군요.
남편은 내 말은 다 믿고 미안해하고요.
전화도 매일 해야하다가 남편이 하는 걸로 바뀌고....
남편이 알아주면 덜 섭섭한거 같아요.
내앞의 고기 접시 사위 앞으로 옮기면, 전 숟가락 그냥 내려 놓고 그만 먹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배고프다고 뭐 사먹자고 하지요.
왜 배고프냐면 조금 설명하고...
워낙 친정서 사위 대접이 극진해서, 저한테 많이 미안해 합니다.14. *-*
'07.6.9 11:30 AM (121.175.xxx.122)댓글들이 다 주옥같은 말씀들이네요.
15. ^^
'07.6.9 11:57 AM (121.131.xxx.127)윗님 말씀들처럼
다 좋은 말씀들이시네요
나 죽어버리면
너 인생 실패자 된다
이 생각은 버리세요
죽는 넘만 억울해집니다요
저희 남편 회사에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사연은 다 모르지만
재혼해서 잘 삽니다.
우울증이였대
남자들 그걸로 끝이에요
예전에 저희 옆집에서
신혼의 신랑이 투신했는데
그 때 동네 할머니들 하나같이
마누라 속 썩여서 죽는 넘이면 승질이 곱다고는 못하지
가 평이였습니다.
(가족이 들으면 속상하겠죠)
그리고
남자들이 시집 이야기 지적하면 싫어하는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내 가족 이야기를 나쁘게 하면 싫습니다.
사랑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보호하려면,요령이 필요하죠
남편이 그 쪽이 나쁘다는 걸 알아주는거보다
내가 편하게, 그 상황에 치이지 않게 하는게 더 중요하지요
시댁에서 먹는 걸로 편차 두는거
정말 안 겪어보면 모르게 더럽고 치사하지만,
뒤집어보면
기대가 있습니다.
더 지나서 그 기대마저 깨지면
그 자체도 관심이 없어진답니다
챙겨드세요~
그걸로 속상하면 내 배만 고프지,
남편이 알아준댔자
아무것도 안달라집니다.
며느리 먹는 것도 싫은데
아들 무서워서 안 한다해도
먹는 것도 아까운 마음 자체가 싫은 거 아닙니까
기냥
신랑이나 잘 꼬셔서 알콩달콩 하세요16. 저도
'07.6.9 12:08 PM (61.34.xxx.26)한마디. 울 시어머님도 마찬가집니다. 시댁가서 제가 밥상 안 차리고 당신이 차리니 심술나셔서 그런지 놀고 있는 당신아들과 저희 신랑만 새 밥 차려주고 당신과 전 찬밥먹자 하십니다. 찬밥을 새밥과 좀 섞자하니 죄 많은 여자로 태어났으니 식은밥 먹어야한다고...명절에 사과 가지고 갈래 하시면서 니 시누는 엄마 드시라고 한사코 안 가지고 가려 한다면서 싸 주시는데 갖고 가지 말란 소린지...
시어머님 심술에 전 정나미 다 떨어졌고(전 결혼생활6년) 그래도 결혼생활20년인 울 형님(맏며느리)은 입 다물고 사셔서 인제 좀 시어머님 사랑 받는듯 싶습니다. 이런 형님 저한테 동서는 어머님한테 말대답해서 더 욕을 먹는다하십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은 현금을 좋아하니 명절에 선물보다 현금드리라 하시구요. 결혼생활연배신 형님말이 확실히 맞습디다. 형님은 이미 시어머님의 속을 다 꿰뚫고 계신거죠.17. 시댁가기전에
'07.6.9 8:57 PM (220.75.xxx.108)시댁가기전에 비싸고 맛있는 음식 꼭 먹고 갑니다.
위에 어느분이 쓰셨듯이 며느리 먹는거 아까워 하는시는분 저희 시어머니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며느리뿐 아니라 여자들인 먹는걸 좋아하면 거의 죄로 생각하십니다.
밥도 많이 먹으면 흉보세요. 여자가 많이 먹는다고요. 반면 아들들은 둥글둥글 터지도록 먹이시죠.
여하간 저도 하도 더럽고 치사해서 시댁가서는 밥 안먹어요.
시댁가기전에 비싸고 맛난 음식 많이많이 먹고 갑니다.
원글님도 부딪쳐봐야 깨지기만 합니다.
요령을 피우세요. 시댁에서는 그냥 시간 잘 버티다 온다는 생각으로 가셔야해요.
힘내세요~~~18. 누가 강자인가
'07.6.10 1:04 AM (58.127.xxx.202)결혼 초기에 그런 일을 당하면 시엄니가 강자이고 내가 약자인걸로 인식되고 그래서 질 수 밖에 없음에 슬프고 화나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도 되지만 시어머니에겐 당신이 아들에게 더 가까운 사람임을 알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당신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해 약자인 자신을 커버하는겁니다 그리고 남편도 말은 하지 않지만 자신의 어머니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있진 않습니다 그저 남(아내랄지라도) 의 입을 통해서 어머니의 문제점을 듣고 싶지 않을 뿐이지요 친정의 혐담을 듣기 싫어하는것과 같은거지요 그런식으로 며느리를 대하는 시어머니를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당신이 더 강자이니까요 그녀는 결코 당신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는한 말이죠. 시댁가시기 전에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양껏 먹고 가세요
당신을 그들이 대접하지 않는다고 슬퍼할거 없어요 당신이 대접하세요 당신을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요19. 결혼8년차
'07.6.10 2:16 AM (125.178.xxx.237)우리 남편은 작년부터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저희는 10문 거리에 시댁.큰형님댁,작은형님댁은 길건너 아파트에 삽니다.
주말마다..사사건건,,오라가라 하니 죽을것 같더라구요...근데..다른집 얘기를 하면서 그집 남편보고는 누구와 더 오래 살건지 생각해야지...하더라구요.
시어머님 저에게 찔리시는게 있어 일주일째 전화도 하지 않더니 오늘 낮에 전화해서 김치 가져 가라기에
명랑소녀 목소리버전으로 저희 친정에서 종류대로 다 가져와서 김치 필요 없네요..하고 끊었어요..20. 배키
'07.6.10 2:49 AM (222.236.xxx.96)남편이랑 시댁문제로 대화하면 이혼얘기 꼭 등장하더라구요...
그 문제는 정말 좁히기 힘든거 같아요. 남편의 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전 그냥 그 부분 포기했어요.
시댁에두 제 할도리만 하고...
근데 먹는 걸로 그러시는거 너무 시어머니 하셨네요.
산해진미라도 시댁에서 먹느니 전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이 더 소화 잘될것 같거든요.
그런대두 자식노릇 하느라 가는건데 먹는걸로 그러시면 안되죠...
저같으면 미리 뭘 먹고 가던지 제가먹을 간식을 싸들고 가던지...보란듯이 굶던지...
그럴거 같아요...
안좋은 생각은 하지 마셔요...님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남편땜에 죽습니까...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연구해 보세요...남편 길들이기 같이 시작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