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년생 이면 좋은점 한가지만 알려주세요.

우울해...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7-06-09 01:05:54
현재 16개월 넘 사랑스런 딸이 있는...22개월 차이날 둘째를 임신한 아짐입니다.
아마 둘째도 딸인듯 하고요.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넘 힘드네요...
아직 출산도 하지 않았건만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난 언젠가 일을 다시 시작할수 는 있을까...?
이 원주민 같은 모습에서 언제 벗어날수 있을까...?
지금도 힘든데 둘째 태어나면 얼마나 전쟁일까...?

등의 고민도 고민이지만....
이러한 생각들 때문인지 요새 제 주위 연년생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 보니 더 심난합니다.
동생 만들어주면 좋아하겠지 했던 생각도 질투의 화신으로 변해 더 우울해진 첫째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런 첫째 밑에 둘째는 눈치 100단에 영악해 져서 첫째 머리위로 오르는듯하게 보이고요...
그런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 제 눈에는 우울해 보이고....

원래 현재 우울증 증세가 있기전엔 나이차이 나지 않는 성별같은 아이들 (자매 혹은 형제) 키우면 아이들도 서로 좋아하고 행복해 할꺼라 생각하며 힘들어도 참지 뭐 그랬거든요.

현재 제 눈엔 연년생 이여서 혹은 둘째를 가져서 좋아보이는 점이 하나도 없네요.
외동딸 외동아들로 자라 사랑많이 받고 엄마도 여유있는 생활로 더욱 아이에게 신경쓸수 있고
하는 모습만 부러울 따름입니다.

둘째한테 정말 미안해서 더욱 우울해 지는 밤이네요.

제게 힘 좀 실어주세요
IP : 61.74.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개월
    '07.6.9 1:12 AM (221.163.xxx.161)

    전 26개월차이나는 연년생을 겨우 벗어나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좋은 점이라면....엄마가 육아가 빨리 끝난다는 점....?
    아이들이 터울이 적어 좀 잘 어울린다는 점?
    하지만..이건 아이들마다 특성이 달라서 터울적다고 꼭 잘 노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도리어 고만고만해서 더 잘 싸우는 경향도 있는것같아요
    솔직히 아이 하나일때보다 정말 배로 힘듭니다..
    무엇보다...질투의 화신에...성격 까칠해지는 첫째때문에 안쓰럽고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하지만...키우다보면 이럭저럭 키울만 하긴해요...
    가장 중요한 장점은....시간이 잘 간다는 거예요...
    어찌나 하루가 빨리 가는지..심심할 틈이 없다는.......ㅜ.ㅠ
    그래서 내가 나이들어가는것조차 느낄수가 없다는.....

  • 2. ...
    '07.6.9 1:12 AM (123.212.xxx.46)

    2살 아래 여동생이 있어서 외롭지 않고 든든해요.
    동생만한 친구가 없습니다.
    늘 엄마한테 감사해요...물론 철들고 난 얘기지만요 ㅎㅎ

  • 3. 음...
    '07.6.9 1:20 AM (222.101.xxx.216)

    애들 둘다 학교보내버리고 나면 홀가분할거같은데요
    애들끼리 같은학교 다닐확률도 높고 지들끼리 선생님이나 학교얘기하기도 좋을테구요.
    등교길에도 같이 다닐수 있고....

    저는 4살 아이한명인데 지금 가져서 낳는다해도 터울이 벌써 5년이 되는지라
    큰애 학교보낸후에도 어린아이 돌볼 생각하니 더 못낳겠는걸요
    애들땐 아무래도 두아이에게 손이 좀더 많이 가겠지만
    어차피 그맘때애들 한명보나 두명보나 힘들긴 마찬가지일거같아요
    애들 유치원갈때까지만 고생하면 그 뒤엔 지들끼리 참 좋은 피붙이가 될거같은데요
    그런데 이웃에보니 둘째가 너무나 작고 귀여워서 아직 아기인 첫째는 엄청 커보이더라구요
    남의집 놀러갔다오면 눈에 아른아른한데 그집 부모는 오죽하겠어요 얼마나 이쁘던지요

  • 4. 아들 둘맘
    '07.6.9 1:49 AM (58.238.xxx.19)

    짧고 굵게 육아를 마친다,
    딱히 친구없어도 아쉽지 않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전 18개월 차이나는 아들 둘 키웁니다.~!
    남들은 한마디씩 입을 대도 전 행복해요~

  • 5. 발레..
    '07.6.9 3:54 AM (80.192.xxx.224)

    음.. 둘째가 한돌까까지는 힘들더라구요(저희 두 딸 19개월 차이거든요)
    근데 둘째가 지금 만 3살이 지났는데 둘이 친굽니다 ^^.
    편하기도 하고 참 보기 좋아요 ^^

  • 6. 14개월차
    '07.6.9 5:26 AM (76.64.xxx.128)

    연년생 엄마입니다.
    지금은 다(?)커서 6,5학년입니다만.... 둘이 같이 기저귀 차고 젖병 물었습니다.
    조금 커서 걸을만하니 싸우기도 하지만 엄마한테 혼나면 둘이 방에 들어가서 손잡고 울더군요.
    지금은 밤마다 자라고 소리 지릅니다. 한 방을 쓰는데 둘이 소곤거리느라 잠을 안 자네요.

    원글님이 이미 알고 계시는 단점들을 유념해 키우신다면 그런 동지가 어디에 또 있을까요.
    언니만 잘 키우면 둘째는 그냥 크는거 같아요.

  • 7. 저는 13개월차
    '07.6.9 6:46 AM (122.34.xxx.45)

    저도 너무 힘이들어 (만 3돌까지 그랬나봅니다) 후회 또 후회했던 연년생맘입니다.
    2배 힘든게 아니고 3배는 더 힘든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잘헀다 싶어요.
    일단 육아용품도 같이 잘 사용했구요,
    둘이서 친구처럼 얼마나 잘 노는지 흐뭇하구요
    임신 때 망가졌던 몸매 채 회복되기전에 둘째 임신헀지만,
    독하게 맘먹고 관리해서 처녀때 몸매로 돌아가서인지 그것도 만족해요.
    제친구 5살짜리 누나있고 지금 둘째 임신했는데
    거의 다 잊을만해서 또 임신하고 출산하고 갓난쟁이 키울생각하면서 심란해 하더군요.
    어떤 쪽이던 각각 장단점이 있다 생각하시고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

  • 8. 17개월차
    '07.6.9 9:21 AM (121.143.xxx.152)

    정말 짧고 굵게 끝낸단 말씀 백번 공감이요~
    지금 8세, 6세 두 아들 학교 유치원 보내놓고 운동하는 재미에 푹~^^
    어디 1,2 박 놀러가도 둘이 정신연령이나 공감대가 비슷해서 너무 잘 놀아요.
    같이 공부시키기도 좋구요..
    기를때 몇년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이 정말 금방 가서....^^
    지금은 내리 둘 낳은거 너무너무 잘했다 싶어요..

  • 9. 18개월차
    '07.6.9 10:15 AM (222.98.xxx.198)

    둘째 낳아놓고 한 3개월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큰애가 어려서요.
    둘째가 기고 앉기 시작하자(8~9개월) 둘이서 같이 고물고물 놀기 시작하더군요.
    걸어다니면서 같이 앉아서 놀면 저는 소파에 앉아서 책도 잠깐씩 보기도 합니다.
    물론 둘다 같이 울거나 떼를 쓰면 힘들지만 둘중에 하나가 없으면 나머지 한명이 너무나 심심해하고 둘째는 제게 떨어지지 않고 웁니다.(평소에는 거의 혼자 잘놀거든요.)
    지금 첫애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내년에 둘째까지 보내면 전 자유부인입니다. ㅎㅎㅎㅎ

  • 10. ....
    '07.6.9 11:09 AM (58.233.xxx.85)

    좋은점 의외로 많아요
    전 두놈 키우며 옷도 쌍둥이처럼 입혀서 멀리서 놀아도 내아이들이란거 눈에띄게 키웠고
    같은 초 중고 비슷하게 올라가니 늘 공통의 관심사있어 서로에게 도움 되고 ...
    한번에 고생팍?끝내니 남은건 내세상^^

  • 11. 22개월차
    '07.6.9 11:13 AM (220.116.xxx.229)

    5살, 6살 아들 둘입니다.
    보고 있으면 흐뭇^^. 연년생 괜찮아요.
    무엇보다 지들끼리 잘지내는 게 제일 든든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크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12. ...
    '07.6.9 1:54 PM (121.131.xxx.138)

    22면 두살터울 아닌가요?
    우리애가 22개월 차이인데, 두살 터울이라고 하거든요.

  • 13. ^^
    '07.6.9 8:17 PM (222.115.xxx.27)

    전 큰애랑 둘째랑 24개월차이구요 둘째랑 세째랑 15개월차이납니다...
    젤 좋은점은 따로 친구가 없어두 되구 지들끼리 속닥거립니다.........^^

  • 14. .
    '07.6.9 11:02 PM (218.153.xxx.181)

    같은 학교, 같은 학원을 함께 다니는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둘이 많이 든든할 거예요.
    우리 아이들은 네 살 터울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380 어디로 가는게 더 나을까요? 4 어디? 2007/06/09 677
125379 아이키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많이 길어요) 5 예민맘 2007/06/09 717
125378 수영 용품 중 킥보드(킥판) 어디서 구입하나요? 3 갓난이 2007/06/09 630
125377 7세에 초등학교 입학시키는 문제로 고민중입니다~ 12 준맘 2007/06/09 703
125376 시댁에 전화 얼마나 하세요? 14 며늘 2007/06/09 1,410
125375 남편 사랑 받을려면 평생 입 닫고 살아야할까요.... 20 ... 2007/06/09 3,821
125374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1 오늘익명 2007/06/09 581
125373 댄스 스포츠 배워보신적 있으신 분..어떤가요? 6 댄스 2007/06/09 685
125372 성장호르몬 주사 ..... 3 걱정맘 2007/06/09 978
125371 BBK가 도대체 뭔 사건인가요? 6 궁금이 2007/06/09 1,676
125370 연년생 이면 좋은점 한가지만 알려주세요. 14 우울해..... 2007/06/09 946
125369 이사할때 하루정도 먼저 짐들여놔도 될까요 5 이사 2007/06/09 662
125368 아들내미 물사마귀 때문에 고민입니다.. 7 고민... 2007/06/09 756
125367 토마스기차 아울렛상품 50% 할인행사중인곳이에요.. 2 김소희 2007/06/09 851
125366 맛있는 낫또 어디서 팔까여??? 10 다욧트중 ㅜ.. 2007/06/09 2,709
125365 우유랑 두유중에 어느것이 칼로리가 낮을까요? 4 중요 2007/06/09 841
125364 강아지분양 사기일까요? 6 강아지 2007/06/09 1,078
125363 싸이에서,,,, 2 ,,, 2007/06/08 603
125362 믹서, 푸드프로쎄서등등 헛갈려요 알려주세요. 2 갈아 2007/06/08 424
125361 유리의 성..이란 영화 보셨나요? 3 영화 2007/06/08 1,021
125360 용인 부근에서.. 자동차로 몇시간걸리나요? 제부도 2007/06/08 182
125359 싸이즈 문의요.. ^^ (해외싸이즈..) 6 폴로.. 2007/06/08 304
125358 인터넷만 들어오면 나오는 대화신청~~야동창 어떻게 지우나요? 컴맹 2007/06/08 289
125357 장미희,,,넘 예뻐요 !!!(대종상) 11 우아해요 2007/06/08 4,050
125356 식탐(?) 많은 5살딸... 7 걱정맘 2007/06/08 1,045
125355 일본 오사카에 살고계신 분이 계시다면.. 4 코난 2007/06/08 622
125354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0 ^^; 2007/06/08 854
125353 아이친구네집에 놀러갔을때.. 17 궁금.. 2007/06/08 1,725
125352 남편의 이메일을 열어봤어요. 11 이메일 2007/06/08 3,684
125351 7살 17.5kg 몸무게 때문에 걱정되고 속상해요... 6 둘째아들 2007/06/08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