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인데 수영 배워두면 좋을까요?
전 내년 3월이면 다시 복직해야 되서 수영을 배우려면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아서 질문드려요.
아무래도 옷 갈아입고 씻고 하는 문제때문에 제가 시간이 있을 때 가르쳐 볼까 하거든요.
가능하면 2 3학년에 배우는게 더 낫겠지만 제가 시간이 안 되고 학교 수업시수도 많아지고
여자 아이들은 또 사춘기가 오면 그렇고 해서 그냥 올해 가르쳐 볼까 하는데요.
현재 피아노 매일 다니구요.(체르니 100번)
구몬 학습지 3개 하고 있고
영어학원을 월수금 다녀요
- 근데 이게 문제네요. ecc 다니는데 숙제의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일단 지금 생각은 학습지의 과목을 수학하나로 줄이고
피아노를 월수금 3일만 다니도록 줄여서 수영을 가르쳐 볼까 하는데
안 배우는 것 보다는 배우는게 나을까요?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서 일상생활에 무리가 가거나 그러진 않겠죠?
아주 약하거나 아주 건강하거나 그렇진 않은 정도의 체력이에요.
1. 수영보내는 엄마
'07.5.31 6:16 AM (218.155.xxx.96)아이들의 적응력은 참 놀라운것 같아요.
울 아들 7살때 수영 보내면서 저도 수영후의 샤워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처음에는 물건도 잊어버리고 하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스스로 잘하더군요.
초1이라면 충분히 잘해낼것 같아요. 수영하던 아이들도 3,4학년되면 공부한다고 그만두는
아이가 많은 추세더라구요. 수영을 왠만큼 하려면 2년 이상은 해야 합니다.
씻는 문제 때문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싶어요.
남자 아이들은 어려도 엄마가 탈의실에 들어갈 수 없으니 아예 포기하거든요.
수영장에 다니는 유아(5,6세)도 남자 아이들은 엄마가 씻기러 들어가지 않아요.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스스로 해결하고 나오는데여자 아이들은
엄마가 들어갈 수 있어서인지 초등 3학년이어도 매번 샤워시키러 들어가는 분도 계셔요.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봐요. 아이를 믿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맡겨보세요.
남자아이들은 강습시간에도 선생님이 가르치는대로 하기 보다는 가끔 장난도 하고 그러는데
여자아이들은 말씀하시는대로 따라하려고 애쓰고 남자아이들보다 잘 따라 갑니다.
수영을 하면서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잘 먹고, 잘자고.. 키도 크고.. 좋던데요.2. 저
'07.5.31 9:00 AM (124.50.xxx.159)초등학교 1-2학년때 수영 배웠는데 (1년 남짓)
그때 배운걸로 평생 써먹고 있어요..
수영, 스케이트, 자전거 등 몸이 기억하는 운동들은
어렸을 때 하는게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3. 그럼요
'07.5.31 9:28 AM (211.217.xxx.91)저희 아들은 7살부터해서 접영까지 다 하거든요 지금 5학년.
너무 좋아요 윗분 말씀대로 평생 써먹습니다
8살에 세부로 휴가 갔는데 깊은 풀에서도 얼마나 잘 노는지...
그때 참 보람있었네요.^^
지금도 이른 건 아니예요 빨리 보내시길...4. 계절도
'07.5.31 10:09 AM (121.151.xxx.45)좋네요 시작하기에.. 그런데 매일 나가는 스케줄이 두개가 되는 거잖아요. 피아노랑 수영..
게다가 주3회 영어학원..학습지 수를 줄인다 해도 힘들거예요.
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배워야 걱정을 들겠는데요.
방학 특강엔 아이들이 넘쳐나서 오히려 안좋구요.
제가 제 친구에겐 권한 방법은
7월초에 등록을 하는 거죠.
그러면 7월말경이나 8월초에 방학 특강반 모집해도
그 반과 섞이지도 않고
이미 한달이면
자유형과 배영은 완성(물론 어느정도^^)되지요.
요지인 즉
수영을 빨리 배워놓으면 물놀이가 더 즐겁고
운동효과도 좋지만
너무 힘든 스케줄에선 하지 마세요.5. 저는...
'07.5.31 12:45 PM (58.141.xxx.173)아이 3학년때 개인으로 딱 6개월 해서 다이빙까지 끝냈어요.
좀 커서 하니까 더 빨리 배우는 것도 있고 개인으로 붙이니까 한 달 수강료는 비싸도 진도가 빨리나가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어요.
씻는거 뭐 이런거 엄마가 신경안써도 되구요.
단체반에서 1년 반이상 배운 아이들보다 더 잘하구요, 자세도 선생님이 잡아 주셔서 다른 사람들이 잘한다고, 자세가 예쁘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6. 저도 시켜요..
'07.5.31 1:55 PM (58.226.xxx.37)저희 애둘은 초1,2인데 작년 여름부터 시켰어요.
큰애는 영어학원 매일가고(숙제 많다고 유명한 폴리), 피아노(일주일 두번 개인), 미술(일주일 한번 개인), 구몬(수학만 거의 비슷한거 같죠?) 하는데 수영까지 일주일 세번이에요.
그냥 운동삼아 하는거고.. 현재는 접영 중인데.. 앞으로도 1-2년은 그냥 꾸준히 시킬려고 해요..
운동 일주일에 세번 해주는거가 좋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