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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견 ( 15살 이상 ) 으로 키워보신분...

강아지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07-05-31 00:37:50
요즘 사료때문에 말이 많아 그냥 집에서 만들어서 먹이고 있는데,

혹시나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장수견들은 뭘 먹이셨나요?
IP : 211.49.xxx.1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7.5.31 1:03 AM (218.39.xxx.86)

    친정치와와 18년살았는데 사료안먹이고 그냥 우유랑 사람들먹는 음식 주고키웠는데도 정말 오래살았어요.

    예전 어른들께서는 사료먹이고 키우지않으셔서 ^^;; 그런데도 그렇게 이뿌게 오래살수있었는지

    지금전 말티즈4년째키우고있는데 사료먹입니다.저는 신세대인지라.호호
    근데 사료먹이는데 이빨이 왜그리도 누런지...에구궁

    건강하게 오래키우세요...^^

  • 2. 장수묘
    '07.5.31 1:06 AM (125.186.xxx.175)

    견은 아니고 묘인데 14살 입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고양이 사료중에서도 제일 저렴한것(=한국에 가장 처음 수입되기 시작한 고양이 사료)만 먹어요. 아무리 다른종류나 생식 먹여볼려고 해도 단식투쟁을 하시니-_-
    근데 그냥 그것 먹고도 14살 되도록 건강에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어렸을때 주사 잘 맞히고 했던게 지금 효과가 있는건가 생각해요. 요즘은 구충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집밖에 안나가고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랑 만나지 않아서 별 문제 안생기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 3. 14년째
    '07.5.31 1:34 AM (218.39.xxx.234)

    사료는 딱히 가리는거 없어요. 사람 밥 옆에서 얻어먹는 녀석인지라...
    참고로 발바리 종이지만 잠잘 때 같이 안고자고, 밥 먹을 때 밥상앞에 같이 먹고 하는 식구에요.
    밥은 저희 부모님이 직접 씹어주실 때도 있습니다.(그래서 안 씹어주면 안먹는 자식...)
    살이 너무 쪘다고 동물병원에서 한소리듣고와서는 저지방사료 먹는데 퓨리나꺼 먹이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도 개사료 비싼거 사줄줄모르고, 무슨 메이커있는지모르고 그래서 마트에서 걍 사다먹이시거든요.

  • 4. 할아버지댁
    '07.5.31 1:38 AM (218.154.xxx.152)

    저희 할아버지댁 개가 30살 가까이까지 살았어요@_@ 엄청 오래 살았다고 오시는 분들마다 다들 한 마디씩-'이 개가 여지껏 살아있냐'는... 죽을 때도 아주 편안하게 자연사를 했대요. 그냥 자는 듯..
    종류는 잡종이라서...^^; 하여간 주름지는 얼굴이 아닌데도 나중엔 얼굴에 탄력이 없어져서 사람처럼 주름이 지고 검버섯이 피더군요.
    할아버지댁에 워낙 손님들이 많이 드나들어서..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남은밥을 끓여서 주셨거든요. 사료는 한번도 안 먹었어요.주사 맞히는 것 빼고는 병원에 갈 일도 없었고... 저야 직접 키우지 않아서 모르지만, 사람이나 개나 손수 만든 밥(?)을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5. 저희강아지
    '07.5.31 2:09 AM (211.208.xxx.130)

    저희 강아지 올해 16살입니다
    병원에서는 사료만 먹이라고 하지만 제가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사랑 듬뿍 주고 먹고싶어하는것, 금기식품만 아니면 과식하지않을 정도로
    먹이면서 키우는것이 오래사는것 같아요
    그런데, 주위할 점은 어려서 사료만 먹고 큰 녀석들은 나중에 사람들먹는 음식주면
    문제가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저희는 어려서부터 달라는건 모두 주면서 키웠는데 제작년에 하늘나라 간 녀석도
    16살에 갔어요
    우리 아가 요즘 귀도 안들리고 눈도 잘 안보이지만,
    제가 들어오면 펄펄 날라다닌답니다 ㅎㅎ
    닭고기, 소고기 구워서 잘게 썰어 주구요,
    된장국에 밥말아 조금 주기도 하고 짜장면도 같이 먹고
    과일도 먹이고 과자도 가끔씩 주고 빵도 같이 먹고
    오징어나 쥐포, 육포, 향신료들은 음식 외에는
    제가 먹는것 조금씩 모두 주면서 살고 있습니다 ㅎㅎ
    더불어 뽀뽀 많이 해주고 많이 안아주기도 하구요ㅎㅎ
    늘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으로 살게 해주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 듬뿍 받는 강아지로 키우세요~~ ㅎㅎ

  • 6. 12살
    '07.5.31 2:26 AM (96.224.xxx.228)

    저희 개는 아직 12살이예요.
    두해 정도 집에서 만들어 먹이고 있는데 사료 먹일 때보다 훨씬 건강해진 걸 매일 느낍니다.
    저희 개는 이빨이 안좋아서 갈아서 먹여요. 다른 분들은 생식도 시키고 하시던데 나이도 있으니 익혀서 먹이고요.
    우선 단백질:비타민:탄수화물=1:1:1의 비율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 비율은 탄수화물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고 저도 거기에 동조해서 실상은 2:3:1 정도의 비율로 줍니다.
    단백질은 콩, 두부, 닭고기, 계란, 소고기, 국물 우려낸 멸치 등을 주고요.
    비타민은 각종 채소를 쪄서 주고요. 양배추, 당근 (개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컬리 플라워, 호박을 잘 줘요.
    탄수화물은 현미밥, 감자, 고구마 익혀서 줍니다.
    못 먹는 것들: 양파, 포도, 복숭아 등등.
    이런 것만 숙지하시면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만들어서 짚락에 넣어서 냉동하고 이틀분 정도 해동해서 갈아줘요.
    양배추 삶아 먹을 때 조금씩 떼어서 주면 간식으로 잘 먹고요. 오이 반찬하면서 조금씩 주면 아삭아삭 잘 먹지요.
    과일도 좋아해서 수박, 배, 토마토, 바나나 다 좋아해요.
    집밥 먹으면서 부터 털도 윤이 나고 발걸음도 경쾌하고 아주 좋아졌어요. 영양 결핍은 전혀 걱정 안해요.
    사람보다 단백질 섭취가 많다는 것, 무염 혹은 저염으로 한다는 것 말고는 번거로운 게 없거든요.
    강추입니다.

  • 7. 정말
    '07.5.31 5:54 AM (75.37.xxx.161)

    저희 강아지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꼭 제가 쓰고 싶은 말들을 적어 주셨네요. 사랑 듬뿍 주시라는 말씀에 한 표요.

    저랑 같이 사는 녀석은 16살 된 시츄예요. 이 녀석 (또또)키우기 시작했을 때 시츄라는 종류 아는 분 거의 없었지요.. 같이 키우던 녀석들 이미 저 세상으로 갔는데 또또는 아직도 제 옆을 지켜주며 많은 행복을 주고 있어요. ^^

    이런 순둥이가 또 없을거예요. 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또또보면 감탄을 하거든요.
    저희 언니도 또또만 같으면 한 10마리 키워는것도 가능하겠다 했으니까요. ^^

    동물병원 가면 수의사님들은 절대 사람 음식 먹이지 말라 하지만 같이 살면서 어디 그렇게 되나요?

    처음엔 일부러라도 하루 한 끼 정도는 통조림에 사료 섞여 먹이곤 했는데, 이제는 먹고 싶은거 먹으며 남은 인생 행복하게 누리다 가라고 저 먹을 때 같이 나눠 먹습니다.(쵸콜렛, 양파, 건포도는 안 돼요)
    저희 또또.. 된장으로 만든건 모든 잘 먹읍니다. 하하하-

    나이가 많다보니 단백질 쪽으로 조금 신경을 쓰고요, 아무래도 활동량이 적어 비만이 될 수 있으니 산책을 시켜주고요.
    저는 또또가 5살일 때부터는 정말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하루 2~30분씩 산책을 꼭 시켰는데 이게 장수 하는 큰 비결이 된것이 아닌가 싶어요.

    나이먹어 이제 눈도 많이 안 좋고(가까운걸 잘 못 보네요, 백내장 때문인가요?), 피부 트러블도 많고, 입에서도 냄새가 좀 나긴하는데 그래도 저한테는 제일 소중한 녀석이예요.

    또또 없는 제 인생은 상상도 못하니까요. 그래서 미국에 올 때도 당연히 데리고 왔는데(마지막까지 제가 꼭 지켜봐주고 싶어서요) 가족들이 전부 놀래더라구요. 아마도 맡기고 갈꺼라 생각 했었나봐요.

    제가 딱히 어떤 특정 종교를 믿는건 아닌데요, 예전에 어디서 들으니 절에서 키우던 개가 죽으면 스님들이 사십구제를 해준대요. 다음에 사람으로 태어나라 빌어주는 거지요. 그래서 저도 향이라도 하나 꼳아놓고 좋은 집에 예쁜 공주로 태어나라 빌어주려고 해요.

    제가 또또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고자 하는것이니 이걸로 인해 딴지 거는 분 없으시길 바래요. ^^

    여기 답글 다신 분들 너무도 많이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 같네요.
    모두들 키우시는 애완 동물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시길 바래요..

  • 8. 우리 해피
    '07.5.31 9:05 AM (210.94.xxx.89)

    94년에 태어난 완소 꽃미남 말티즈 입니다.
    동생은 2002년에 태어난 월드컵 베이비 시츄 방글이 입니다.
    완소 꽃미남 말티즈인 해피는 타고난 피부미인 건강체질이에요.
    목욕을 오랫동안 하지 않아도(^^;;) 냄새 안나고, 특별히 아픈곳도 없었어요.
    근데 가끔 몸을 덮는 검버섯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이전까지는 계속 사람먹는거 다 먹였는데, 그 이후로는 사료 먹여요.
    사료 먹인 이후에는 검버섯 다 없어지고, 건강해요.
    맘같아서는 좋아하는 꼬지(고기..) 양껏 주고 싶지만, 안좋다고 해서 거의 삼가하고 있구요.
    대신 엄마가 야채랑 과일 꾸준히 챙겨주세요. 저보다 더 잘먹고 살아요..^^
    동생인 시츄는 아예 애기때부터 사료로만 키웠어요.
    얘는 피부병도 심하고..형보다 약한것 같아요.. 덩치는 형 세배인데..
    그랬더니 고기냄새 나도 별 반응 없어요. 물론 한번씩 주면 좋아하지만요..
    애기 피부병이 넘 심해서 사람 먹는 건 안먹여요..
    윗분들 사람 먹는거 다 먹이신다 그래서 사실 조금 놀랐어요.
    저도 어디가서 애완견 키운 경력으로 치자면 안빠지는 사람인데..^^
    개마다 조금씩 달라서 그렇겠져..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젤 좋은건 '사랑' 입니다. 정말 확실해요.
    집에 엄마가 계시지만 언니가 선생님이여서 방학할 때면 애기들이 더 예뻐집니다.
    우리 언니는 정말 애기들 엄마 같거든요. 얼굴도 예뻐지고 살결들도 좋아지고,
    털도 좌르르 윤기가 납니다.
    매일 보고 사는데도, 퇴근하면 10년만에 본것처럼 온몸으로 반기는 우리 아가들 보고 싶네요..
    전 결혼해서 지금 따로 살거든요..
    이번 주말에 친정가는데 아가들 양쪽에 끼고 자야겠어여..^^ 신랑 미안...

  • 9. 우리 해피
    '07.5.31 9:10 AM (210.94.xxx.89)

    ^^ 우리 아가들 생각에 그만 놓친게 있네요.
    해피가 나이가 들으니 이가 별로 안좋아서 음식을 불려서 주거나 잘게 다져줬어요.
    이가 치석으로 완전 뒤덮혔는데, 스켈링 하려면 전신마취해야 한다고 해서
    해피 나이가 10살이 넘었는데 좀 위험한거 아닌가 싶어서 안해주다가
    작년 겨울에 해줬는데요. 진작 해줄걸 그랬어요.
    치석이 보호해줬는지(^^;) 이가 아주 하얗고 건강하더라구요. 물론 뺀 이도 있지만요.
    먹는것도 이전보다 훨씬 잘먹어요. 해피도 무지 좋아하는것 같구요.
    장수견인데 치아가 안좋으면 먹는것도 부실해지니까 상담해보시고 스켈링도 해주세요..

  • 10. 저요~
    '07.5.31 10:03 AM (219.252.xxx.77)

    올해..20년된 요크셔있습니다.
    눈은 백내장인가(?) 걸린거 같고요,다른곳은 아직 멀쩡합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과 같이 살았는데 두분은 벌써 가셨네요
    친정엄마가 키우시는데 머..닭도 주고 스팸도 주고 밥은 사료로 대신하고 커피도 좋아하고 암튼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것은 모조리 먹는 강아지입니다.
    아직 치매나 그런것은 없고 ...아직은 상태 굿입니다.

  • 11. ..
    '07.5.31 12:21 PM (64.59.xxx.87)

    저요님,
    20년 장수 비결 좀 알려주세요...
    우리 귀염둥이,,승질은 좀 있지만,, 오래오래 옆에 두고 살고 싶어서요.

  • 12. 강아지
    '07.6.1 1:22 AM (211.49.xxx.118)

    모두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해서 우리 강아지들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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