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다른아이가 내 아이보고 바보라고 하는걸 보면 기분 엄청 나쁘겠죠?
사실 우리 아이 이야기입니다..
궁지에 몰리거나 분노를 표출할때 "바부!!"라고 소리칩니다.
최근에 말이 틔여서 긴 문장으로 말 아직 못하구요..
매번 그러는건 아니고
친구가 놀러왔는데
우리집에 놀러온거니 다 원래는 우리아이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애가 만지는 장난감이며 크레파스 마다 확 뺏어서 "내꺼야 안돼 싫어"를 남발하니
포기하고 다른걸 갖구 놀려고 하면 쫓아와서 또 그친구가 뺏고
이렇게 궁지에 몰리니 우리애가 "바부!!"라고 소리치더군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그 친구는 말도 예전에 틔여서 긴문장으로 줄줄 말하고
우리애는 말을 못해서 그친구가 놀리거나 때리거나 해도 말이 안나오니
답답해하고 울컥하는게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말이 틔이니 그런상황에서 딱 반격을 하는데
다른말도 아니고 바보라니 제가 좀 걱정되네요
그친구 엄마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아이한테 바보라고 하면 엄청 기분 나쁘겠지요?
제가 사과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아이들끼리 노느라 그런거라 대충 넘어가면 안일한 생각일지..
정말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가해자 입장에서는 별거 아니어도
듣는 사람, 당하는 사람한테는 그게 아닐수가 있잖아요..
한번 바보라고 한 이후 그 아이가 당황해하고 더이상 고집을 못피우니
또 사소한일에 부딪히면 계속 바보라고 하네요
그친구가 엄마보고 "엄마 나보고 바보래.."하니까
그엄마 얼굴 굳어져서 "바보 아니야 라고 하면되지" 라는데..
애들 키우면 애들 연령대가 된다는데
진짜 이런걸로 제가 고민할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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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아이가 우리아이보고 바보라고 하면...
이럴땐 조회수 : 712
작성일 : 2007-05-23 13:36:47
IP : 222.101.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른
'07.5.23 1:43 PM (121.128.xxx.1)다른 사람의 마음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싫어할까봐)
바보라고 하는 것은 나쁜 말이니 하지 말라고 아이에게 제지시켜주세요.
그런말 하면 나쁜 거야.. 그런말 들으면 친구가 기분 나빠져.. 이런 식으로요..2. ...
'07.5.23 1:49 PM (211.35.xxx.146)아직 어린아이가 한 말이니까 그아이 엄마에게 사과까지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윗님 말씀처럼 내아이에게는 안좋은 말이라고 해주고, 친구한테 '미안해~"라고 사과하는거 까지 교육을 시키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그리고 어머니께서도 친구아이에게 '누구야, 미안해'한마디 해주시구요.
아직 어려서 또래아이들과의 사회성을 형성해 가는 시기 같은데 조금씩 나아지겠죠.^^3. .
'07.5.23 2:04 PM (222.104.xxx.52)울아들은 자기감정이나 남의 감정이나 지금 걱정뭐..이런 세세한 표현까지 다 하도록..
바보라는 말은 안해요..바보라는 말을 모르기도 하구요..
바보라는 말을 어디서 안건지는 몰라도 가급적이면 바보라고 하지말고..
그때 적합한 단어를 가르처주시면 어떻까요..
싫어,때리면 안되.빌려줘..뭐 그런 감정표현을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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