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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보다가)저도 질문하나..차 얻어타며 뒷자리에 타는거..

나도 묻어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07-05-14 17:40:41
아까 부터 이거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첨에 남편분이 카풀하시면서 속이셨던분은..당연히 화나시는거구요
그분 글 댓글에..
어느분 상사님께서 다른 여자를 차에 태울땐 옆좌석은 와이프와 아이들을 위해 비워둔거니 뒷자리로 타라고 하셨던 글요..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멋있는 분이다 그런생각은 했는데요
실생활에에 생각해보니
연세있으신 분이 그러시면 참 멋있어보이는데
젊은 사람이 그러면 좀 따~ 당할것 같아요

남편과 통화중 한번 물어봤어요

나...........   남편아~ 당신은 여자를 차에 태울일 있을때 옆에 태우냐?

남편 .......   남편이 좀 어이없는듯, 옆좌석에 아무도 없으면 옆에 알아서 타지 않겠냐?

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오해할지도 모르고, 그리고 마눌이 기분 나쁠수도 있을것 같지 않나?

남편........   자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가끔 그럴 일이 있으때가 있는데 딱히 뒷자리에 타라 그래본적은없다. 왜 그러느냐?

나...........   아~ 어느 멋있는 분이 이런말씀을 하셨다네(위의 글)

남편........   푸하하하하~ 사회생활 어떻게 하노? 따~ 당하겠다
                 일적으로 만난 사람, 일적으로 태우는데,
                 남녀 따지며 니는 앞자리~ 니는 뒷자리 그런거 웃기다
                 그건 애초에 여자로 본다는 말인데...
                 그리고 뒷자리 상석이다 쪼까 태워주면서 기사노릇해야 하나? 하하하


뭐~ 그분이 사회생활을 못한다는게 아니라 연세지긋한분이 그러면 멋있는데 젊은 사회인이 마눌과 딸을 위한 자리니 뒤에 타세요 그런말 매번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아니..쓰고 보니 멋있네~ ^^:;;;

제말은,
정말 댓글 다신분들처럼 다 그렇게 뒤에 타고 하시나요?
전 잘 타지도 않지만 어쩔때 가끔 태워주실때 뒷자리에 타는게 좀 더 미안하던데..상석이라 ^^;;;
그리고 남편말처럼 그렇게 남녀 따지며 사는거 그게 더 피곤타...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 통화끝에 저흰 그랬어요
나....... 그 자리에 다른 여자가 앉는다면 기분 나쁠것 같다
           그건 솔직한 내 심정이다

남편... 조심하겠지만 여자로 보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도 조심하겠다
나...... 원래 사고는 그렇게 소소한 일로 시작한다
          그치만 나도 당신한테 옆자리에 태워라 말아라 말은 못하겠다
          그냥 자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궁금했다 ^^

뭐~ 이러고 말았지만, 제 질문은 정말 남자 직원이 차 태워주며 아내 자리운운하며 뒷자리 타라 하면 정말 멋있을까요?
아니 참..표현하기 힘드네요
멋있다기 보담 사회생활 잘하는걸까요?
아니..이 표현도 아닌가? ㅎㅎㅎ

참...글이라 너무 조심스럽네요 돌 맞을까봐 ^^;;;;
IP : 221.164.xxx.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4 5:42 PM (211.171.xxx.11)

    남편분이 센스있게 '뒷자리가 상석이니 뒤에 앉으시죠. 제가 편안히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따 안당하지 않을까요? 그건 처신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설마 이런일로 따 당할라고요. ^^

  • 2. 원글이
    '07.5.14 5:43 PM (221.164.xxx.16)

    ㅋㅋ 뭐 공식적인 따~ 겠습니까?
    그냥 남자들끼리 생각에 뭐 저렇게까지 마눌 생각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게 글과 진짜 사회생활과는 또 좀 다르잖아요 ^^;;

  • 3.
    '07.5.14 5:44 PM (222.101.xxx.66)

    울 대학교선배 차 탈일 있으면 (물론 여럿이서 타는것임)
    누군가 옆자리 탈려고 앞문열면 "거긴 내 여자친구 자린데" 라고 딱 박아놓더라구요
    우리는 그냥 뒷자리에 쪼로록 나란히 앉아서 얻어탄 기억이 있네요
    특별히 기분 나쁘지않던데요 그냥 오~~ 그러고 말았는데 ㅋㅋ

  • 4. 대화중..
    '07.5.14 5:47 PM (222.111.xxx.155)

    남편분의 "나도조심하겠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로 조심해야 하는 사이라면..절때로 타지 말아야 합니다....

  • 5. .
    '07.5.14 5:48 PM (211.171.xxx.11)

    저 연애시절 신랑(당시 남친)이 회사 워크샵갈때 동료차를 얻어타고 갔답니다. 운전자 남자이고 신랑포함 남자 2, 여자1 탔대요. 차가 막혀서 4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 안에 미혼여성도 있었대요. 신랑은 박박 우겨서 조수석탔대요. 제가 딱히 뭐라 한것도 아닌데 절 배려한거죠. 고맙더라고요. 저희 신랑은 늘 직장내에서도 여자 조심했어요. 별일 아닌거 같은데요 그죠? 근데 전 좀 나쁜 마눌이라 결혼전에 신랑만나면서 직장동료랑 바람날뻔한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신랑 모르게 넘어갔구요. 직장동료들 조심해야되요. 흠흠.

  • 6. ^^
    '07.5.14 5:50 PM (125.129.xxx.105)

    에잇...ㅎㅎ
    그럼 본인들은 옆에 타면서 옆에 타는분들 욕할까봐 그러시나요

  • 7. 제경우
    '07.5.14 5:50 PM (121.157.xxx.164)

    미혼이었을 때고, 기혼이었을 때고 업무상 혹은 야근으로 늦어졌을 때,
    회사 상사, 선, 후배들의 차를 탈 때가 있는데 ... 서로 별 생각 없이 옆자리에 태우고 타고 그럽니다.
    제가 운전을 할 때에도 내 옆자리는 남편자리니까 타지마 그런 적 없구요.
    업무 분야가 남녀 구분 별 없는 3D업종에다 동료랑 남편, 동료 가족 등이 죄다 아는 사이라 그런가 -_-

    어떤 선배하나는 뒤에 앉을라 치면 "너 죽을래, 내가 운전기사야, 당장 조수석에 앉지 못해!!" 그러기도 하는데.
    그런데 만일 언급하신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저도 "+_+ 오홋!" 그러고 다시 보게 되긴 할 것 같아요.

  • 8. ..
    '07.5.14 5:56 PM (58.235.xxx.70)

    그게 그런가요???

    전 업무상 남자분들과 같이 차를 이용하게 되는경우가 종종있는데...
    처음에 회사여직원이랑 상사분이 운전하시는데 뒷자리에 앉았더니...
    그 상사분이 그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마치 자기가 기사가 된기분이라고...
    왜 운전기사분은 앞에 앉고...뒷자리는 사장님이나 사모님이 앉는...
    우너래 제일 안전한 자리가 조수석 뒷자리잔아요...
    그래서 전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조수석으로 앉는데...-.-

  • 9. 원글
    '07.5.14 5:57 PM (221.164.xxx.16)

    제가 종종 82에서 바람난 사건이나 이런 일들 생기면 미리 물어보거든요
    이런 경우에 당신은 어떻게 하겠냐는둥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좋은 소식 좋은 뉴스만 보고 들으랍니다
    제가 이런 얘기면 무조건 조심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자체를 안해봤는데(일적으로 만난 일하는 사이니) 그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조심하겠다 뭐 그런거죠 ^^

    이 글을 올린 이유는...대부분의 댓글이 정색을 하시고 반대를 하시니
    정말..다들 그러신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저 자신도 별로 생각해보적이 없어서 다른 생각도 궁금하고 해서요 ^^
    카풀도 아니고 정말 아주 가끔도 남녀가 이렇게 조심을 해야하는구나....사회생활에 조심할게 넘 많구나

    저도 사회생활 10년차 주부 3년차지만요
    정말 다들 이러신지 궁금해서예요 ^^

  • 10. 제경우1
    '07.5.14 5:58 PM (59.21.xxx.32)

    저두 차 얻어타면 옆자리 타는데 얻어타는 마당에 뒷자리 떡억하니 앉기도 그렇구(상석이잖아요)...
    옆자리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해드려야^^;;할것 같든데...
    진짜 제경우에는 뒤에 타라고 그러시는 분 없구요...
    전 그렇던데요...
    물론 그런말(내 옆자리는 와이프나 아이들 몫이다)그런럼 기분나쁘진 않구 멋질거 같아요^^

  • 11. ,,
    '07.5.14 6:09 PM (210.108.xxx.5)

    주로 잘 태우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뒤에 타는 사람 너무 싫습니다. 제가 택시기사입니까? 뒤에 타는건 매너가 안된거죠.

  • 12. ..
    '07.5.14 6:38 PM (58.77.xxx.69)

    운전하시는 분이 뒤에 타라고 한다면야 굳이 '아니에여~ 앞에 탈게요~~' 할 사람은 없지 싶은데용...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 아직 보진 못했지만 멋있을 것 같네요 ^^

  • 13. ...
    '07.5.14 7:35 PM (121.155.xxx.143)

    생각해보니 그게 그렇네요..차가 없는 직장상사를 몇번 태워드린적 있습니다..그분 당연히 뒷자석에 앉으셨는데 저를 비롯해서 태워드리던 입장에 있던 여직원들이 좀 불쾌해했더랬습니다. 내가 기사도 아니고 말야... 하면서요, 그렇지만 그분이 조수석에 앉으셨더라도 좀 다른 부담감에 또 불쾌했을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저도 남편에겐 조수석은 저와 제딸자리라고 못박아놓긴 합니다..그걸
    얼마나 열심히 지켜줄지는 확신할수 없지만요..

  • 14. 지나가다
    '07.5.14 8:31 PM (211.221.xxx.101)

    원래 앞자석엔 처와,아이는 안 태우는데..만약에 사고를 당할것을 생각해서....
    그리고 승용차의 상석은 1명일 경우에는 조수석 뒤 자석이 최고 상석이고...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운전석 뒤 자석이 상석이고...
    찝차는 조수석이 상석임.

  • 15. 흠,,,
    '07.5.14 8:44 PM (121.131.xxx.127)

    저희 남편도
    본인이 아주 졸리면 옆에 앉게 하지만
    아니면 뒤에 앉으라 하는데요
    뒷자리가 편하다고.
    애들은 물론 어떤 경우에도 옆에 못타게 합니다.
    스무살 넘으면 타라
    그때는 니가 조수니까
    그 전엔 아빠가 보호해야 하니까
    뒤에 타라
    흠...

  • 16. .
    '07.5.14 9:55 PM (122.32.xxx.149)

    저도 제가 운전하고 다른 사람 태워줄때 뒷좌석에 타면 제가 기사된것 같아 오히려 기분 나쁘던걸요.
    위에 어떤님처럼 뒷좌석에 타는 후배들한테 '내가 기사냐!' 하는 대사 저도 해본적 있구요.
    물론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나 어린 아이는 예외구요.

    저도 그 글 보면서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참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와이프에게 거짓말해가면서 카풀하는것과 어쩌다 한번 태워준 동료를 옆자리에 태우는건 전혀 다른 일 아닌가요?
    저도 제 남편이 옆자리에 다른 여자 태워준다고 하면 기분 별로지만
    옆자리에 타는 사람에게 굳이 뒤로 타라고 하는것도 좀 오바 같은데요.
    '사고가 소소한 일로 시작된다..'라는 것 물론 맞는 말인데요.
    그렇게 따지면 요즘 세상에 사회생활 어떻게 하나요? 아무데도 가지말고 누구도 만나지 말고 집에 콕 틀여박혀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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