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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엄청 심한 애기 돌잔치를,,,
곧 돌잔치인데,
지난주에 돌사진 찍으러 갔다가 결국 돌아왔습니다,
울고 불고 제 품에서 한순간도 떨어지려고 하질 않아서요.
원래 애기사진 찍는 스튜디오는 어느정도 애기를 잘 얼르는 기술을 갖고 계셔서
설마 못찍을까 하고 데리고 간건데,,정말 못찍고 왔습니다..
결국 사진도 날라가고 (성장앨범 해놓은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돌잔치도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낯선사람 100%인 상황에서 얘가 과연 어떻게 잘 있을지 걱정입니다.
스냅사진도 잘 찍기로 소문난 분에게 예약해놓긴 했는데.
그리고, 누가 안아주려고만 해도 울게 뻔해요,,ㅠㅠ
아무리 제 이쁜 애기지만,,
남들 눈에는 땡깡쟁이로밖에 안보일거잖아요,,흑
어떤 요령이 있을까요?
낯가리는 애기 진정시키는,,
제 품에 안겨서 고개 파묻고 눈치만 봅니다, 저도 너무 힘들구요.
1. ..
'07.5.14 4:47 PM (203.241.xxx.14)울딸래미도 한 낯가림했습니다...(지금도 합니다...^^;)
저도 걱정많이 했는데...
낮잠자고..얼떨결에 데려와서 그런지..울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대신, 웃는 사진은 한장도 없었어요...^^
힘들어도 아이는 계속 엄마나,아빠가 계속 안고 있구요...
아이좋아하는 과자같은거나..잡고먹을수 있는 막대모양...
작은 장난감.. 그리고 핸드폰 (아가들 핸드폰 다 좋아하지 않나요?) 같은걸로 좀 꼬셔도 보구요...2. ....
'07.5.14 4:48 PM (210.118.xxx.2)그렇게 낯을 가리는데 꼭 사람들 많이 불러서 돌잔치를 해야될까요.
요즘 아이들보다는 부모잔치인지 싶게 아이는 울고 힘들어하는데 억지로 하는 돌잔치 보면 안쓰럽습니다.
물론....아이 보이고 싶은 부모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그렇게 심하게 낯을 가린다면 가족들만 불러서 조촐하게 하시는것도 좋을듯해요.
전 낯을 가리진 않았지만, 식구들(정말 고마운 친척분들)만 불러서 좀 좋은곳에서 했었는데 많이들 좋아하셨어요.저희도 좋았고요. 20명도 안됐었는데...사실 그래도 정신없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아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3. 원글
'07.5.14 4:52 PM (221.163.xxx.100)제말이 그말입니다.
저도 정말 가족끼리 불러놓고 하고 싶은데,
시댁.친정에서 첫째 손주이다보니, 무조건 돌잔치는 하라고 하시네요.
오죽하면 2주 남은 지금도 예약금 물어낼 각오하고서라도 걍 다 취소하고 싶은 맘 뿐이겠습니까..ㅠㅠ4. 저희 조카두.
'07.5.14 4:57 PM (124.243.xxx.66)그래요..
평소에도 한 낯가림하는 우리 조카..
이미 돌잔치 전에 사진찍는데 눈이 빨개지도록 울고 있더군요.
다행히 잔치 시작하고는 좀 나아지긴했지만....
올케 언니가 많이 힘들어했죠모..
덕분에 34개월 되는 울 아들래미가 한복차려입고 인사다녀서 더 주목 받았네요..ㅋㅋ
부디 무사히 잘 넘어가주기만을 바래야 할거 같아요..5. 남일 아니네요
'07.5.14 5:00 PM (24.87.xxx.195)저희 큰 아이가 낯가림이 엄청 심했었어요.
집에서 단촐하게 식구들끼리 했는데도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사진 죄다 우는 것 밖에 없구요.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우째요. 제가 다 걱정스럽네요.6. 낯가림 심해도..
'07.5.14 5:47 PM (61.98.xxx.50)돌잔치 해주세요.
다름맘님들이 말하기를.. 낯가림 심한데 왜 돌잔치를 하느냐? 가족, 친지만 부르더라도
아기에게는 엄마 아빠외엔 모두 낯을 가림니다.
울아들도 성장앨범부터 시작해서 돌잔치까지.. 저와 남편은 넘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당시 힘들었어도 돌잔치 해주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방법은 없고요.. 계속 안고 아기를 많이 달래 주세요.7. ㅎㅎㅎㅎ
'07.5.15 12:52 AM (222.98.xxx.191)아기를 최상의 컨디션이 되도록 조절해주세요.
돌잔치 전에 최대한 재우세요. 돌잔치 시작전에 깨어나면 제일 좋겠지만 그거야 맘대로 안되고요.
전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를 돌잔치 시작전에 한 시간쯤 재웠어요. 자고 일어나니 애가 훨씬 기분이 좋고요. 배불리 젖도 먹으니 그리 까탈스럽게 굴지 않더군요.
어쩌겠어요. 주인공의 심사를 최대한 맞춰야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