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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살면서 궁금한점이 있어요.

소라마을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07-05-14 15:42:57
안녕하세요.
이제 아파트로 이사온지 일 주일 지났는데요...
전에는 빌라에서만 살아서 아파트 근처에도 못가본 주부거든요.

이사온지 일 주일...
아파트 층간소음 얘기는 들었지만...어제 울 아이들이 저녁 9시쯤
엄청 뛰어 놀아서 아랫층에서 올라왔거든요...흑~
전 윗층이 조용해서 여기 방음이 잘된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였나봐요.
넘 죄송해서 아랫층 아저씨한테 일단 죄송하다고만 했거든요.
뛰어노는 아이들 안 뛰어놀게 하면서 조심해야겠지만...
그래도 엄마 말 안 듣고 뛰어 놀다가 아랫층에 또 실례할까봐 조심스러운데...
뭔 대책 없나요?
아이들 놀이방에 뭘 깔아주면 소음이 잘 안 들릴 수도 있나요?
그리고 뛰는 소리외에 크게 떠들면서 얘기하거나 아이들 울음소리도
아랫층에 들릴 수 있나요? 정말 조심스러워서요...

그리고요...
베란다 창에 자꾸 매달리는 6살,3살된 딸들때문에 뭔가 대책을 세워야
겠는데 안전장치 하는거 뭐 없을까요?
3층이긴 하지만 그래도 높잖아요.
특히 3살된 딸이 베란다 창 방충망에 매달려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노래부르고 소리 지를때마다 등에서 땀 흘려요.
맨날 문 닫고 살 수도 없구요.

그리고요...
계단식 아파트라 저희는 현관 문 앞에 6살 딸 자전거 계단에 매달아
놓고...유모차 현관앞에 두었는데 이거 앞 집에 실례되는건가요?
집 안에 둘까해도...베란다에 두었다 들고 현관까지 나가는 것도
일이라서요...흑~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122.32.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층4살아들맘
    '07.5.14 3:55 PM (61.84.xxx.17)

    1. 놀이방매트 깔아주세요.. 전 두개씩 깔았어요.. 거실 좀 깨끗하니..예쁜 러그깔거나 비워두고 싶었지만,, 아랫집 할머니 땜시 놀이방매트 엘x공룡그림있는거 알록달록한거 깔았더니 정신 사나워도 그나마 좀 나은지 안올라오세요..
    2. 베란다 창은 화분 막 줄세워놨어요.. 그러니깐 창에는 안붙는데 화분에 흙퍼내서리..지저분해서 짱나요.. 다른 대책 있으신분~!!
    3. 자전거는 아파트 공동출입문 같은데 세워두는데 없으세요? 유모차는 현관안에 들여놓으시구요..
    저희 앞집 자전거 앞에 두는데 문열때마다 볼때마다 좀 거슬려요.. 아님 중간계단있죠? 3층과 4층사이 계단.. 그런데 두시면 안될까요??

  • 2. 아파트
    '07.5.14 3:59 PM (211.171.xxx.11)

    아파트 계단이나 계단식 현관앞 등에 물건 두면 비상시 위험하다고 했어요. 사람들 지나다닐때 걸리적거리니까요. 미관상 보기도 안좋고요. 저희 앞집이 자전거, 유모차 다 내놓고 자라까지 밖에 내놓고 키우던데... 전 그런게 이기적으로 보였어요.

  • 3. 아파트
    '07.5.14 4:07 PM (211.171.xxx.11)

    그리고 아이 뛰는건요 최대한 소리 안나게 조치할건 해주시고, 위 아래층 혹은 옆집까지(에도 소리전달되지 않던가요?) 평소에 아이가 아직 어려서 많이 뛴다고... 미안하다고 웃는얼굴로 양해를 구하셔야 좋을것 같아요. 종종 미안하다는 표시해주고 먹을거 넉넉히 했을때 나눠주시는 인심 정도이면 같이 아이 키워본 사람이라면 이해해줄거에요. 요새 층간 소음문제 심각하잖아요. 저희 아파트는 관리규정까지 개정해서 층간소음 제어하더라고요. 대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이후엔 아이들 통제 잘 하시고요... 처음 지내는 아파트에서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 4. 복도에 자전거..
    '07.5.14 4:22 PM (202.130.xxx.130)

    별루 좋은 생각 아닙니다.
    복도가 내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답니다..
    계단식 아파트 끝에 물건을 놓아두는건 소방법에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도 2돌지난 딸아이 있지만 좀 복잡하더라도 유모차나 자전거는 집 안에 들여다 놓습니다.
    너도 나도 모두 계단으로 복도로... 물건들을 내 놓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지요...

  • 5.
    '07.5.14 4:22 PM (123.109.xxx.83)

    아이들이 활발한 편인듯하니 층간소음과 안전문제 모두 신경 많이 쓰셔야 겠습니다.
    1. 화장실(특히 안방화장실) 소리는 100% 자세히 들립니다. 떠드는 소리뿐아니고 말소리도 다 들려요.
    2. 원목,강화 마루 등이면 걸을 때 울림이 더 심해요. 그나마 놀이방매트 깔아놓으면 좀 덜하죠.
    아이뿐 아니고 어른도 킹콩처럼 걷는 집 많아요. 아이들은 콩튀듯 뛰어다니고...이거 15분 이상 뛰면
    정말 골치아픕니다.
    3. 마늘 찧기, 늦은 밤 조심스레 피아노치기 하지 않으셨음 해요. 처음엔 살살하는 듯 하다
    나중엔 에라이~ 하면서 굉음을 내는 집 있습니다.
    4. 시두 때두 없는 못질 취미는 자제를..저는 리폼이나 인테리어 취미 가지신 분이 제 윗집분은 아니길 빕니다.)
    5. 공동주택 계단이나 계단참에 개인물건 두는 거..특히 자전거,유모차 소방법상 안되는 일이랍니다.
    전 힘들어도 자전거, 유모차 다 베란다까지 들고 들어갑니다. 평상시엔 대부분 엘리베이터 이용하지만 유사시 계단은 유일한 비상구입니다. 미관상, 위생상도 안좋으니 각종 쓰레기도 제발 문앞에 내놓지 맙시다.
    6. 창 방충망에 매달린 어린이 방충망과 함께 낙하하는 사고 빈번합니다. 절대 못하게 조치하셔야 합니다. 소리지르는 것도 아주 실례되는 일입니다.
    7. 맑은 날 베란다 창 닦는다고 물뿌리기 하지 맙시다. 아랫집 이불 말리려다 봉변당합니다.
    아파트 창문은 비오는 날 청소하는 거라고 하네요.
    8. 부부관계시에도 조심합시다. 특히 여름철엔 더더욱....

  • 6. ..........
    '07.5.14 4:24 PM (220.88.xxx.50)

    저희 아파트는 베란다 샷시 절반 높이만큼 어린이 보호용 유리로 막아져 있어요.
    그러니까..
    베란다 샷시가 있고요. 방충망도 있고요.
    방충망 뒤 쪽에 샷시 중간 높이까지 나름(!) 예쁜 철책이 있는데
    그 철책 높이와 폭만큼이 유리로 막혀 있더라고요.
    투명하니까 처음에는 그 부분이 유리로 막혀 있는지도 몰랐어요.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안들어와서 가서 만져보고 나서야 알았네요. -_-;;
    그 높이가 제가 창틀에 섰을 때(키 158cm) 가슴 정도까지 였던것 같아요.

    저희집에 아이는 없지만
    어린 아이 있는 집에는 참 좋겠다 싶더라고요.

    투명해서 거슬리지도 않아요.
    확장한 마루집인데 그 덕분에 비도 많이 들어오지 않고요.
    바람이 좀 덜 들어와서 아쉬운 것 빼고는 좋네요.
    샤시 하는 곳에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유모차는 계단식이라도 구조에 따라 틀린 것 같아요.
    저희는 마주보는 계단식이 아니라
    나란히 있는 계단식인데 지나다니데 방해 될 정도만 아니면 괜찮던데요.
    저희 아파트는 현관이 좀 좁은 편이라 유모차나 자전거를 놓기 힘들거든요.

    그래도 지나다닐 때 방해될 정도로 놓으실 때도 있으면
    살짜쿵 짜증은 나더라고요. ^^;;

  • 7. 그 유리는
    '07.5.14 5:26 PM (121.136.xxx.108)

    윗분이 말씀하시는 유리는
    어린이 보호용 유리가 아니고 화재를 대비한 방화유리인것 같네요...
    확장한 집엔 법상 꼭 해야 하는거거든요.
    저희집 같은경우는 25층이상 고층이라 방화유리대신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구요.
    방화 유리 많이 비싸던데....

    자전거는 너무 여러대만 아니면 옆집이나 앞집에 양해 구하시고 세워두는건 괜찮은것 같아요.
    저는 좀 깔끔떠는 성격이라 남편 자전거 베란다에 꼭 두곤 했지만, 옆집 아이들 자전거 세워둔거
    그리 거슬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그집 아주머니 자전거 외에 쓰레기도 엄청 내놔서(음식쓰레기까지)
    그게 좀 짜증났더랬어요.
    그리고... 아이들...
    집안에서 뛰.어.놀.게... ??? 하시는건 좀...
    집안에서는 조용히 노는거라는걸 좀 인지시켜 주시는것이 어떠실런지요.
    뛰어노는건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서...요즘 날씨도 좋잖아요....ㅠ
    층간 소음때문에 고통받고 사는 저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좀...

  • 8. 원글 쓴 맘
    '07.5.15 11:19 AM (122.32.xxx.208)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 듣고 아침 일찍 유모차는 일단 정리해서 베란다로 옮기고
    자전거는 주차장 옆에 공동으로 묶어두는 곳이 있어 일단 거기다 갔다두긴 했는데 어른들꺼만
    있지 울 딸꺼인 4발 자전거는 없네요. 그래서 현관앞은 깨끗이 치웠구요.
    한참 뛰 노는 아이들 무조건 뛰지 말라고 할 수 없어 저녁 일찍 먹고 근처 산책로에 가서 1시간
    넘게 뛰놀게 했더니 오자마자 픽~ 쓰러져 자네요. 저녁이후 시간은 아이들과 밖에서 뛰어
    놀려구요.

    베란다에 매달리는건 당분간 방벙을 찾을 때까지는 열지 못하게 잠가놓기로 했어요.
    다른 창문들 열어두니 환기에 지장은 없으니 괜찮은거 같아요.

    님들 덕분에 많은거 배웠어요. 저 잘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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