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뜁니다.
작성일 : 2007-05-14 16:26:25
521302
혹시나 거슬리는 소릴 좀 덜 느낄수 있을까... 보지도 않는 TV볼륨을
높이다 보니..한심하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늦둥이 여섯살 짜리 남자아이라더니..부모귀에는
뛰는소리마저 그저 대견한건지..
당하는 아랫집에선 순간적으로라도 얼마나 나쁜마음을 갖게되는지
아마 모르겠지요
아파트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뛰고, 또 뛰고
소파위에선지 뛰어내리기도 하고 틈틈히 먼가를 떨어뜨리고...
아파트가 부실한건지 거실과 주방이 진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거의 매일을 당하면서 살다보니
외출해서 고만고만한 애들만 봐도.. 나도 모르게
그집아랫층 고생좀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음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이사가는것 밖엔 없겠죠
IP : 121.155.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는
'07.5.14 4:45 PM
(210.118.xxx.2)
아랫집 때문에 무척 힘든데..
맨첨엔 윗층인줄알고 올라갔다가......그때만 잠시 그런거였고,
매일 엄청나게 쓰러질듯 우는아이 혼내키는 할아버지 툭하면 싸우는 그집 엄마아빠
그 아빠를 또 혼내는 할아버지..매일같이 그집은 전쟁이여요. 애는 어쩜 그리 죽을듯이 우는지.
저도 아이가 있는지라 왠만하면 참으려 하는데 정말 계속해서 그러는걸 듣고있으면 내가 이러다가
스트레스로 죽고말지 싶지요.
저희집이 2층이라서 그런지 1층소리가 그대로 타고올라옵니다.
1층이 전세이길 간절히 바랬건만..그것도 아니고(저희보다 일주일뒤에 이사왔으니..) 그저 아이가
크길 바라던지 ...갑자기 전세를 주고 나가길 바라던지..
참다참다 못해서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했더니 자기네가 해줄수있는건 층간소음 조심합시다..라는
만화로 그려진 공통된 안내문구정도밖에 부칠수없다고...
그 문구를 본건지 안본건지 여전히 장난아닙니다.
어쩔때는 그걸 떼어다가 그집문앞에 부치고 싶은 ..생각이 --;
다들...조금씩만 조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2. 곁들여서
'07.5.14 4:53 PM
(222.109.xxx.115)
저도 하소연 좀 할께요.
윗 층에 사정상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사이의 여자아이들이 10여명이 있습니다.
설명이 더 필요없을 정도죠? 아동보호센터와 관련 있어 일반가정보다 이야기하기 더 조심스러워요.
총 세번 올라갔었는데 첫번째는 얼마나 뛰는지 천장의 조명등이 흔들거려서, 두 세번째는 참다참다 올라갔습니다. 갈 때마다 학생들만 있어 얘길해도 그 때 뿐입니다. 세번째는 학생들에게 세번째 얘기하는 거니 조용히 해달라 신경써달라 부탁하고 다음엔 어른에게 얘기한다고 조금 압력?을 주고 왔습니다.
이렇게 해도 그 나이또래 학생들이 모여서 조용하기가 쉽지 않겠죠.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적고나니 좀 시원합니다.
소심해서 단독 글은 못올리고 윗분 글에 얹어 갑니다.
아래층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네요. 소음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건설회사들이 아파트 좀 잘 지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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