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 둘, 아들 둘... 서운한 부모 마음 언제까지 갈까요?
둘째 출산하신 맘님들... 원하던 성별이 아니었을 때 언제까지 서운하시던가요? 아기낳고 나면 서운한 마음 없이 귀엽기만 하겠죠?
1. 편하게
'07.5.14 4:15 PM (125.186.xxx.22)편하게 생각하세요..만약 딸이면...딸 둘인데...아들 둘 보다는 딸둘이 훨씬 좋아요...
딸 낳으면 첨에는 서운하겠지만 키워보면 정말 둘째는 이쁘요..2. 동변상련.
'07.5.14 4:26 PM (61.109.xxx.105)저도 맏며늘. 첫째 딸.
둘째는 태동도 다르고. 아예 묻지도 않았지요. 아들일꺼라는 확신에...ㅎㅎㅎ
낳는 그순간 으앙하는 울음도 어찌나 우렁차던지요.
공주님입니다. 이말에 저는 어떻게....하고 서운해 한것도 한순간인데.
건강한것만도 감사하고 저는 후속조치중...
분만실 밖에 있던 남편. "았싸 아들이다." 두주먹 불끈 쥐고 기뻐한것도 한순간이었지요.
건강한 공주님입니다. ㅎㅎㅎ "정말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봤답니다.
처음에 아버님은 병원에도 안오셨어요. 서운하시다고...쩝
그런데요. 백일도 되기전에 서운함은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집에 꽃이랍니다. 웃음꽃.
거의 아들넘같은 수준의 엉뚱함으로 항상 웃음을 선사하는.
지금도 놀이터에서 놀다가 오른손목이 부러져서 기브스를 하고 온동네를 휘젓고 다닙니다.
님~아쉬워 한 그 한순간도 아이에게 미안해집니다.
그져 내게 온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거지요.3. 경험..
'07.5.14 4:28 PM (58.120.xxx.123)저랑 같으시네요.
전 출산하고 9개월이 지났네요. 딸이라는 것을 알고....정말 눈물흘렸어요.
지금은 셋째를 낳아야하나?하고 살짝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네요.
3자입장에서도 아쉽겠죠, 특히나 맏이시니...저도 그랬답니다. 전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더 걱정을 했답니다.
맏이라는 부담만 아님 좋은데...그것이 걸려서요.
서운한 마음은 지금 절대 없어요. 언니가 넘 이뻐해주고...
서로 챙겨주는 자매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지금처렴...
넘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4. ...
'07.5.14 4:30 PM (121.140.xxx.195)사실 여자들이 아들을 더원하는것 같아 마음이 좀 씁쓸해요 전 딸이 훨씬좋던데 사실 아들이나 딸이나 상관있나요? 세상이 바뀌고 있어요....
5. 그저 ..
'07.5.14 4:35 PM (218.237.xxx.120)그저 아이갖기만을 바라는 사람도 있는데 ... 그래도 위로가 되진않겠네요
6. ..
'07.5.14 4:45 PM (211.207.xxx.151)잠깐만서운합니다..내가 기다리던성별이 아니라는..
하지만 자식이니....예쁩니다.....7. 딸둘
'07.5.14 4:49 PM (211.210.xxx.133)저도 딸 둘입니다. 것두 맏며느리요. 동서네도 딸둘입니다. 동서가 먼저 낳았습니다. 둘째 가질때 병원에 다니면서 배란일 맞춰보고 했는데 스트레스탓인지 일년여 넘게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 그저 딸이고 뭐고 아이만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주위에서 낳으라하고 우리 신랑이 굳건히 안낳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8. 생각보다
'07.5.14 5:19 PM (222.237.xxx.171)안서운해요.. 성별 알게 될때 살짝이 아니라 저는 무쟈게 서운햇었어요,,
근데 더 억울한게 뭔줄 아세요.. 아들둘 둔 동생이 나는 딸하나 더 낳고 싶어 ,, 하면, 사람들이 그래그래..
자연스럽게 인정해주는데, 딸둘인 사람이 아들바라는 소리 하면, 시대가 어떻구, 남아선호가 어떻구, 해요, 좀 구태의연하게 봐요.. 저는 시댁이건 신랑이건 상관없어요(장남이지만) 제가 아들딸 골고르 갖고 싶거든요.. 요렇게 귀여운 딸이 있는데, 씩씩한 아들까정,,,갖고 싶은데,,
사실 다 욕심이죠,,그리고 다 사람나름이에요,, 엄마가 더 아들좋아하기도 하고 딸 바라는 엄마아빠도 많구,,, 천차만별,,, 남편은 딸을 갖고, 아들을 갖고,, 하면서 자식을 갖는 다는 표현자체가 안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주는대로 감사히 받으라고,,, 근데, 그건 모든걸 담담히 받아드리는 욕심없는 남편의 성격때문이고, 저는 남편보다는 욕심이 많은가보다 해요... 님 서운하고 좀 아쉬운맘도 이해하지만,, 절대로 며칠 이상 가지도 않고요,,, 키우면서 내가왜 서운해 했던가,, 하는 생각 더 많구요,.,. 받아드리는 자세도 무지 중요하다는거 아시죠? 요렇게 이쁘게들 키우다가,, 나중에 시집갈때 한번 또 서운겠다,,, 싶습니다.9. 에고~
'07.5.14 5:31 PM (210.105.xxx.30)딸셋 엄마입니다~ 저도 큰애 가졌을때 동네어른들 모두 아들이라고 시부모님께
기대갖게 하셨어요. 배모양이며 뒤태며가 아들이라고 다들 그러셨죠.
근데 병원에서 낳고보니 딸.. 시어머니 너무 실망하셨었어요. 그때만해도 아들선호가 꽤 있던터라...
딸 둘을 낳고 배란일 맞추고해서 세째를 낳았는데 역시 또 딸...
그때는 정말 서운했었는데 키우다보니 아들생각 안나던데요.
같은 성별의 아이를 키우는게 너무 재미있어서요~
학교 다녀오면 조잘조잘....^^
지금은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다 주시는대로 키우면 되는건데 사람이 욕심을 부리는거같애요
거의 20년 가까이되는터라 이젠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딸이 더좋다 하는 분위기인데
가끔 여기에서 아직도 젊은 분들이 아들을 낳아야된다는 글을보면
아직도 아들을 바라는구나 하는생각에 놀래요.
처음만 그런마음이지 키우다보면 그런생각안들어요.
아들만 있는집은 한아이가 딸노릇하고 딸만 있는집은 그중하나가 아들노릇한다는
옛어른들 얘기가 맞아요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는 집안의 웃음이예요. 씩씩하게 잘키우세요.10. ..
'07.5.14 5:41 PM (220.90.xxx.241)저는 낳는순간 부터 좋았습니다.
제가 맏며느리지만 외동딸로 자라왔기에
우리애들이 자매가 된다는것이 너무 좋았죠.
지금도 우리애들은 제가 자라면서 평생 못해본것..여름방학되면 밤새 이불속에서
소곤소곤하는것..합니다. 전 지금도 우리딸들이 부러워요.11. ^^
'07.5.14 5:45 PM (124.80.xxx.102)딸둘이면..금메달이라던데...~
금메달 따놓음..연금보장되고 좋찮아요.
웃으세요~~~12. 하하
'07.5.14 5:46 PM (219.255.xxx.167)저도 딸둘이에요.
첨엔 아들, 딸 하나씩 있었음 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이게 뭐 속상하고 뭐 그럴일인가 싶어 전 낳은 이후로는 별 생각안해요.
딸이든 아들이든 제 소유도 아니고, 열심히 힘껏 키워 떠나보낼거에요.13. ..........
'07.5.14 6:01 PM (211.35.xxx.9)큰일있을때...아들이 좀 아쉽긴 하죠.
장례치루거나 결혼식이나...
딸만 있는 집에서...딸 열아들 안부럽게 키워도...이런날 번듯한 아들하나있으면 좋겠다...이런 생각든다고 하더라구요...특히 남자들이...
장례치룰 때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딸만 있는 집은 좀 썰렁할 수가 있어서...14. ..
'07.5.14 6:19 PM (125.186.xxx.22)그래도...부모님 굳은일은 딸들이 팔걷고 나서서해요..
아들 큰일에 아무 소용없어요..15. ㅎㅎ..
'07.5.14 9:14 PM (211.212.xxx.98)아들도 딸도 다 나름이 아닐까요..
아들이든 딸이든 이쁘게 키워서 나중에 커서 아무 소용없다는 말은 안 듣게 키워야지요..ㅎㅎ16. ㅋㅋㅋ
'07.5.15 12:48 AM (222.98.xxx.191)첫아이 딸 입니다. 둘째 아이 다들 아들이길 바랬지요. 전 아무래도 상관 없었어요.
남편이 그런 식으로 슬쩍 비치길래,
태어날때 아이는 자신의 성별을 골라서 태어나는게 아닌데 세상에 나오자마자 부모에게서 원하던 성별이 아니라고 미움을 받아야 하느냐고 그런 어거지가 어디있냐고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