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셨나요?

걱정맘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07-05-09 00:07:18
4살 여자 아이인데요, 제목이 청개구리 소녀 예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면 반대로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이죠.
소리소리 지르고,  징징징 대고,,,
근데 다른 사람에게는 아니고 꼭 엄마한테만 그런 행동을 하네요.

오늘 나온 내용중 하나는  아이가 목욕을 하기 싫어해요.  엄마는 시키죠.  머리 감고 샤워 다 하고 수건달라는 아이 수건 줘서 물기 닦아 놓으니 이번에는 반대로 샴푸 다시 하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던지고...
정말 보는 내내 제 아이는 아니지만 속으로 울화가 치밀더군요.

근데,  그 엄마 말이 아이가 태어나서 산후우울증으로 돌 전까지 순하고 예쁘게 크던 아이를 많이 미워했데요.  그래서 엄마를 밀쳐 내는거 아닌가 하더군요.

제 둘째가 오빠랑 터울이 좀 있어요.  오빤 8살, 둘짼 이제 돌...
당근 제 나이도 좀 많아요. 몸도 안 좋고,  자꾸 아프네요, 제가... 늦게 애기 키우려니 힘드나봐요.
암튼,  순하디 순하던 오빠랑 성격이 너무도 다른 우리 둘째..
신생아때부터 잠도 없고, 먹는거 자주 먹고,  백일 까지 밤낮 바뀌었고,  백일 지나니 분유 넘 안먹고...

제왕절개를 해서 제 몸도 회복이 더딘데,  아이까지 까탈스러우니 이쁘질 않더군요.
지금도 징징 대기 시작하면,  쟤 또 왜저래?  아 짜증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오늘 방송 보면서 우리 딸도 방송 나온 아이처럼 되면 어쩌나 싶더군요.
벌써 그런 조짐을 보이기도 해요.
요즘 옷이랑 기저귀 갈때 가만히 안 있는데 (그냥 움직이는 정도가 아니고 정말 많이 짜증을 내요, 남편, 도우미 아줌마 모두 인정)
제가 갈아 입힐때는 정말 끝까지 반항하고 짜증내고 심지어 돌쟁이가  뻗대고 드러누워요. 아주..
근데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하면 정도가 좀 약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방송 나온 아이처럼 그런 걸까요?
엄마가 날 미워했어.. 그런걸 느끼는 걸까요?
너무 걱정돼요....

IP : 218.234.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N.
    '07.5.9 12:25 AM (222.100.xxx.140)

    저도 봤어요.
    정말 청개구리 짓 할때는 제 속이 다 뒤집어 지더군요.
    그래도 역쉬 마지막에 변하는 모습 보면서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그렇게 예쁜 아이가...속에 상처가 있어서 그걸 표현하려고 그렇게 떼를 쓴거였구나 싶으니
    짠~~했어요.

    걱정맘님..
    오늘 그 여자아이 엄마가 교육받으신걸 참고하시고 잘 토닥여 주세요.
    지금부터 어머님이 노력하시면 괜찮을거예요.
    책도 나왔던데..참고 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63 배는 너무 고프고 소화는 너무 안되고.. 4 임산부 2007/05/09 762
119862 동유럽 여행에 대해서 여쭈어 봅니다. 6 동유럽 2007/05/09 683
119861 빌래로이 앤 보흐에 대해 여쭤봅니다. 2 궁금 2007/05/09 646
119860 어버이날 꽃만 들여 너무...죄송 5 찜찜 2007/05/09 697
119859 많이 우울 합니다. 3 ..... 2007/05/09 971
119858 아래 고졸 친구가 어린이집 원장 한다는 글 보고 18 아래글 2007/05/09 3,201
119857 흰머리가 나면 다들 가려운가요.. 7 흰머리 2007/05/09 1,031
119856 홍콩에서 겨울옷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1 나들이 2007/05/09 292
119855 라면 맛있는 가게 좀 알려주세요 7 창업준비 2007/05/09 653
119854 형님(동서지간) 생일 어찌 챙기시나요? 8 ?? 2007/05/09 1,081
119853 고졸친구가 어린이집 원장하네요 우와!! 13 궁금 2007/05/09 2,942
119852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쓰면 도우미 없어도 직장다닐수 있을까요? 5 궁금 2007/05/09 819
119851 29개월 교육 4 29개월교육.. 2007/05/09 519
119850 우노리님 책안내실라나? 4 심심해서 2007/05/09 1,056
119849 2004번 글을 꼭 읽으세요.이단종교.. 1 ㅜ/ㅜ 2007/05/09 746
119848 30개월 아이 버릇잡기 3 애기엄마 2007/05/09 414
119847 초 1 아이 눈높이국어 해야 하는지요?? 2 궁금 2007/05/09 756
119846 분당에서 사시는분들께..질문요~~ 1 고민 2007/05/09 650
119845 시누vs올케 3 그냥. 2007/05/09 1,073
119844 급!!! M자 형으로 앉으면 다리가 휜다는데 M자형이란게 몬지요?? 6 궁금 2007/05/09 1,154
119843 수원 영통에서 남대문갈려면 ...어떻게 가나요? 2 남대문 2007/05/09 315
119842 오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셨나요? 1 걱정맘 2007/05/09 1,270
119841 기저귀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5 궁금 2007/05/08 475
119840 임신 초기에... 3 임신 2007/05/08 444
119839 아버지 회갑 부부동반 여행지요 1 여행추천 2007/05/08 337
119838 발바닥에 이거 티눈인가요? 4 티눈?? 2007/05/08 605
119837 다시보기 2 지나간 드라.. 2007/05/08 296
119836 아이한테...짜증내는 못난엄마...맴매들면 바로 수그러드는아이... 6 못난 엄마 2007/05/08 1,028
119835 사시는곳마다 다른가요? 아이 보약 얼마정도 하나요? 9 한약값 2007/05/08 492
119834 내남자의 여자 23 소나타 2007/05/08 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