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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하게 나이들어가는거 같네요.

점검중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07-05-06 18:16:36
낼모래 4학년되는 아짐입니다.
요즘들어 제가 경박하게 나이 들어가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확실하지 않은걸 덤벙대고 이야기해서 후회만땅하는일 많고...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내뱉어 괜한짓 한거 같아 속상해하고... 똑같은 표현을 세게 한다던지...암튼 전체적으로 말이 많아지고 오지랖이 실속없이 넓어져가는거 같아요.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자주 생각나는것이...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다가 가끔 만나는 참견 잘하고 쓸데없는 말 하는 할머니.. 딱 그렇게요...
예전엔 안그랬거든요..ㅠㅠ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하는 실수는 아직 없는데... 그렇게 되기전에 제 자신 좀 점검해야겠어요.
낼부터 조신하게 책에다 머리 좀 파뭍고 있을랍니다...(봐여~ 그냥 독서 좀 해야겠다고 하면 될것을..
.ㅠㅠ)
곱게 중년이 되고픈데... 자극이 될만한..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22.35.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07.5.6 7:09 PM (61.38.xxx.69)

    마트에서도 이 물건이 좋다느니, 그 옷 예쁘다니 참견하고 다녀요.
    저요. 절대로 그런 인간 아니었어요.
    도움은 못되고, 같이 손 맞잡고 갑니다.

  • 2. 지금처럼
    '07.5.6 8:59 PM (125.187.xxx.82)

    자신을 때때로 돌아보시면 소위 나이들고 추해졌다는 말은 안 들을 것 같아요.
    우아하게 늙는다는 거 참 힘든 일이죠. 다같이 노력해보자구요.

  • 3. ㅎㅎㅎ
    '07.5.6 10:52 PM (211.104.xxx.169)

    저랑 비슷한 느낌을 가지시네요.^^
    저도 작년에 사학년 돌입했는데 좀 이상해졌어요.

    좋게 말하면 좀 친절해졌구요.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이 넓어 졌어요.

    예를 들어 길가다가 누가 다른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면
    좀 대답이 부실하다 싶으면 슬쩍 끼어들어서 가르쳐줘요.
    전엔 상상도 못했어요. 나름 얼음공주고라서.......^^

    전 차라리 제 변화가 대견스러운데요.
    원글님도 귀여우세요. 남에게 피해만 안가면 되지요.

  • 4. 제 생각엔
    '07.5.7 2:11 AM (136.159.xxx.20)

    전혀 나빠보이지 않는데요.
    돌아다니다가 길을 모를때 또는 시장이나 백화점 가서 뭐 사고 그럴때
    몰라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제가 물어본것 이상으로
    제 입장까지 고려해서 더 설명해주시는분들 계시는데..
    아주머니들은 살림도 하시고 그러니 저보다 더 많이 아실거라는 판단하에..
    저는 참 고맙더라구요.

    어떤분은.. 아무리 바쁘다지만..
    딱 한마디 "저쪽으로 가면돼요.." 하고 한마디 던지고 부리나케 가는것보다..
    "그 저쪽이 어디인지.. 참."

    어쨌든...남 사생활에 간섭하시는것도 아니고..
    저는 좋게 생각돼요.

  • 5. 생강빵
    '07.5.7 8:56 AM (220.118.xxx.105)

    너무 조심스럽고, 사람 만나고 돌아와서 했던 말 되짚어보며 '실수 안했나'하는 사람은 본의아니게 상대방도 조금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적당히 솔직하고, 악의없는 실수도 하고, 물건 사다가 모르는 사람끼리 이야기도 주고받고 그런 모습이 더 좋아요. 무례하거나 너무 거침없이 돌진하지만 않으면 너무 귀엽고 편하게 느껴지는데요.
    전 남의 집에 가도 너무 깨끗한 집보다는 어질러져 있는 집이 더 편하고, 특히 주인의 개성이 느껴지는 온갖 물건으로 어지러운 책상을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이상한가요? ^^;)

  • 6. ㅎㅎ
    '07.5.7 9:19 AM (210.180.xxx.126)

    저도 경험했었습니다.
    아마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기 시작해서 좀 와일드해지나보다 라고 속으로 생각했었죠.
    씁쓸하기도 했구요.
    왜냐면 드디어 중년이 되었구나, 늙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에요.
    그래도 내 자신을 자꾸 돌이켜 보고 조심 하는 사람들은 뭔가 달라도 달라요.
    오지랍도 좋은 쪽으로 쓰게 될테니 ...ㅎㅎㅎ
    중년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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