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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젠 저도 지지않을겁니다
일주일전...시엄니가 남들며느리는 시부모결혼기념일날
식당도 예약해주고 공연표도 끈어주고 한다더라..
이제 너도 내결혼기념일챙겨라...헉..무슨귀신씨나락까먹는소리?
제가 바로 받아쳤습니다
호호웃으면서...........
어무니 저도 식당도예약하고 공연표도 끈어드릴께요..그게뭐 어렵다고요?
그대신 계산은 어무님이 카드로 하세용!!
어머니왈..니지금 내하고 장난치나?
저..어머니..결혼기념일은 두분이서 하는 이벤트아닌가요?
제가 어머니 아버님 결혼하시라고 등떠밀었던건 아니잖아요?
저....결혼 10주년 지났지만 둘이 그냥 케익하나 사놓고 조용히 지냅니다
저도 제친구이야기하나 해드릴까요?
제친구도 저와비슷하게 결혼했는데..이번 10주년때 시부모님이 세부로
여행보내주셨다네요?아이둘은 시부모님이 봐주셨구요..
뭐..이런사람 저런사람 다..있는거죠..
우리 그런것 비교하지말고 살아요 어무니...
어마니...칫! 니말하나 잘하네...그러고 마시네요
저 이렇게 되기까지 10년의세월이 걸렸네요
말하나하나에 신경쓰고 눈물흘렸었는데..
1년전부터 안그래요
말도 안되는 소리하시면 그자리에서 받아칩니다
최소한의 도리만합니다
잘나가다가 한번식 틈을보이면
꼭 말도안되는소리 하시네요....
이렇게 변해가는 제 자신이 싫지만..잘하려고 노력할때..
잘해드릴때는 왜 그고마움을 모르는것일까요?답답합니다
1. 통쾌
'07.4.25 7:27 PM (121.55.xxx.93)박수 짝짝 쳐드리고 싶네요.
아 정말 그거 쉽지 않아요.
저도 참 소심해서리 남 난처하게 하는걸 잘 못하다보니...그렇게 받아치기가 영~~
제 속이 후련합니다.
하긴 10년이 넘으면 시댁사람들이 그럴수밖에 없게 만들죠..2. ㅠㅠㅠ
'07.4.25 7:29 PM (121.153.xxx.112)잘하셨어요. 며느리는 다 봉인줄아나보죠.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하네요.
강하게 강하게 하세요.
그렇게해도 한세상 바보같이 질질 끌려가도 한세상이더라구요.3. 아우~
'07.4.25 7:36 PM (203.235.xxx.88)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슴다.
속이 그냥 시워~언 해지네요. 고맙습니다.^^4. 얼마나
'07.4.25 7:36 PM (155.212.xxx.49)한이 맺히셨으면 ㅠ.ㅠ
그만큼 쌓인것이 많아서 그러신거겠죠??5. 참~~
'07.4.25 7:41 PM (218.159.xxx.91)잘 했어요. ^^
속이 다 시~원 하네요.6. ...
'07.4.25 7:43 PM (211.110.xxx.251)부러워요....
전 말 한마디 할고 싶을때마다 신랑마저 돌어설까봐....그럼 이 생활 유지하기 더 힘들까봐 참아요.
암튼 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7. ...
'07.4.25 7:45 PM (122.32.xxx.14)근데 정말 이해 안가는게...
시엄니 결혼 기념일을 왜 챙겨야 하나요.
며느리가요..
또 며느리 결혼 기념일을 왜 시엄니가 챙겨야 할까요..
저는 3년차지만...
정말 시댁 행사에 생일에..
이젠 저도 진절머리가 나요...
뭔 생일은 그렇게 많은지..
그렇게 챙겨도 정작 저 자신은 미역국 한그릇 못 얻어 먹고, 전화 한통 못 받는걸요..
저도 솔직히..
속이 다 시원하네요...8. 동감
'07.4.25 8:29 PM (61.98.xxx.188)제가 다 시원하네요.
결혼 22년차 이지만 아직 그런말 잘 못해요.
가만히 있으면 쟤는 그저 속 깊다 착하다 합니다.
하고 싶은말 하고 삽시다 화병 생기기전에9. 부러워요~~
'07.4.25 8:38 PM (211.216.xxx.104)전 죄짓은 저의 시부모님이 더 큰소리치고 전 기냥 옆에서 깨갱....
10. 짝짝~~
'07.4.25 9:10 PM (121.148.xxx.164)저도 답글 달려고 로긴했네요 ^^*
읽으면서 혹 지금 이게 속으로 이랬단 말은 아니겠지? 하고 조마조마하고 읽었는데 직접하신 말씀이군요..
결혼 4년도 40년도 아닌 4개월차 새댁이 원글님 글 읽고 화통!!!!! 하다면 믿으실까요? ^^*
아무튼 잘 하셨네요.11. 나도로긴
'07.4.25 9:13 PM (58.227.xxx.116)정말이지 제가 다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예요...
저도 9년차 이제부터 받아칠때가 되어 저도 준비중이예요.... ㅋㅋ
과연 할수 있을라나..... 에고12. ..
'07.4.25 9:35 PM (125.177.xxx.190)저도 답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제가 다 시원합니다..저도 10년후엔 시원하게 살겁니다.
지금 7년차라 참고 살아요13. ..........
'07.4.25 11:23 PM (222.238.xxx.203)저도 10년차인데 얼마전부터 그러고 삽니다. 예전보다 덜 건드리시네요..
스트레스 안 받아서 살 것 같습니다. 참지 않고 사니 몸도 건강해지네요.
가만히 생각하면 그래도 부모라서 잘해야 겠다는 생각에 많이 끌려다녔던 것 같아요.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져온 거죠.
참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걸 결혼 생활 하면서 확실히 깨달았답니다.14. 과자장수
'07.4.26 1:13 AM (218.39.xxx.113)저 이제 8년차인데 2년 뒤면 그리 속 시원히 살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내공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위의 여러 며늘님들,,,
부럽습니다.15. ..
'07.4.26 10:14 AM (58.73.xxx.95)아~~저도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전 소심한 편이라, 속에선 오만가지 말이 꾸역꾸역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그걸 뱉어내지를 못해서
시집 함 갔다오고 나면 일주일은 홧병이 치미는데...
부럽습니다!!16. 결혼8년차
'07.4.26 11:53 AM (210.106.xxx.131)매달 이십만원씩 용돈 꼬박꼬박 보내드리고 일년 제사4번, 다행히 다른 지방에 떨어져 있어서 그 중 1~2번만 치르러 가지만 그 때마다 십만원씩 보내 드리고, 명절 2번 각각 이십만원, 생신때 각각 십만원, 어버이날 십만원 결혼기념일 십만원, 얼마전 아버님 퇴임땐 뷔페 비용 백오십만원... 일년에 이렇게 드리는 돈만 4~5백 되네요. 떨어져 산다는 이유로 우리생일이나 애들생일, 어린이날 ...이런날엔 국물도 없구요....ㅜㅜ;;
얼마전 시엄니랑 된통 싸우고 나니 울 시엄니 용돈인상 요구합니다. 황당~ 지금 울 시아버님 다른 직업 가지셔서 수입이 울 남편이랑 제꺼 합한 것보다 더 많습니다. 어찌해야 할지.......욕심많은 울 시엄니!!!17. 하하하
'07.4.26 12:13 PM (122.43.xxx.10)님 정말 말잘하시네요. 근데 시어머니 병나지 않으셨나요?
18. 쌍둥욱이맘
'07.4.26 1:08 PM (211.219.xxx.174)결혼 10년만에.저도 8년차 입니다..그냥 그럭저럭 살았어요..시댁가서 열 받으면 친구들이랑 실컷 시자 놀이 합니다..그래도 맏며느리라 할 도리는 다 했어요..해야 속이 편하니깐요..근데..동서가 들어왔어요..우리 도련님보다 5살 많은..저보다 2살,신랑보다 1살 많은 동서..처음에는 반대도 하고 했지만..그게 됩니까..1년 넘도록 잘 지내왔는데..몇달전부터 서서히 안 좋아지네요..어머님이 동서한테 제 흉을 많이 보시나봐요..
우리 시댁 교인입니다..동서 교인입니다.
저 교인 아니구요..신랑도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교회 안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이 많은게 흠이지 다 좋다고 하십니다..동서를 ..
그래도 제가 결혼한지 8년이 지났는데도..동서 앉혀놓고 제 흉을 보시니..너무 섭섭하고 맘이 안좋아 신랑이랑 한바탕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시댁에 잘 안가요..신랑도 자주 가지말자고 하고..그래서 맘 비웠어요..
그래..나도 최소한 도리만 하고 살자..
그렇게 생각하니 맘은 편합니다..
동서랑 잘 지내고 싶었는데..어머님이 중간에 껴서 이간질 비스무리하게..
이것도 어쩔수 없지 생각하고 그냥 생활하고 있어요..19. 헐렁이
'07.4.26 1:23 PM (165.246.xxx.254)순간,
저희 시어머니신줄 착각할 뻔 했습니다. 어쩜 그리도 생각이 비슷들하신지...
이럴 땐 저 바~로 친정어머니께 '교육' 들어갑니다.
"절~대 올케들 황당하게 만들지 말라고, 왜 '시'자만 붙으면 멀쩡하시다가 그러시냐고, 투덜투덜~"
불쌍한 우리 친정엄마 졸지에 교육당하시다가 한마디 하십니다.
"야!,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을 찌른댄다"20. 제니
'07.4.26 2:43 PM (165.243.xxx.87)저도 글만 읽다가 너무 너무 시원해서 로그인했습니다.
너무 시원해요21. ...
'07.4.26 3:43 PM (58.78.xxx.206)7년묵은 게 쫙 내려가는 기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