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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다 그래??
작은 회사다 보니 체계도, 규정도, 교육도 별로 (거의) 없습니다.
작년 10월에 들어와서 나름 규정등을 만들고 있지요/
저번달에 직원 하나가 나갔어요..
과장 직함입니다..
나가기 3일전에(화욜) 사장한테 메일로 사직 한다고 하더니. 금욜날 퇴사 하더군요..
나름 팀을 이끌고 있어고 하면 인수인계라도 해 주고 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나보다 직급이 높고, 내 팀도 아니어서 그냥 송별회(직원끼리) 해 주고 말았습니다.
15일 지나 퇴직금 정확히 정산해서 넣어주고요..
저번주 화요일 근무하는데. 옆직원이 지금 **사원 사장님한테 들어가서 퇴사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직원 작년 8월에 들어온 새내기 입니다.(경력사원 아니란 소리죠)
지방 살아서 채용 조건에 회사에서 숙소제공한다고 했습닏.
작년 12월에 3개월 인턴 기간이 끝나서 방하나 회사부담으로 준비했습니다. (1년 계약이죠)
지금 배우고 있는 영업직 입니다..
그 직원 금욜날 관두엇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자기 근로소득원천징수랑 급여명세서 달라 (팩스로) 하더군요..
자기 월급 산정에 필요하다고..
오늘 정리하러 (원래 저 회사 한번 가보고(하루 정도 일해보고) 맘을 정한다고 했답니다)
왔길래. 서류 주면서 "내가 누나라서 하는소린데.. 나도 근로자니까.. 하지만..
담 직장부터는 1달의 노티 기간을 줘라.. 인수인계도 해야하고.. 하며서 말햇습니다
자기 변명으로 (이직할 회사에 어찌 말하냐.. 그러나 그 회사가 나 채용 안한다면 어쩌냐..
요즘 애들 다 그런다.. 이 회사에서 나한테 교육이나 그런거 해주는게 없어서다~~)합니다..
난 숙소 문제도 있고.. 보통 1달전에 말을 해야 한다..
이 회사랑은 사이가 나쁘게 나가지 않지만. 담에도 그럼 **씨 평판이 안좋아 질수도 있다..
회사에선 비기너 뽑으면 2년간은 교육기간이라 생각하고 투자를 하는것이다..
그 기간 안에 그만두면 회사에선 손해인거다.. 하면서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제가 주제 넘었다면 인정합니다.. 저 경영학 전공해서 아무래도 사측 입장에서 말합니다)
급여명세에 복리 차원에서 급여와 상관없는 지급액도 이직할 회사와 얘기해서 실질급여다
하면서 좋게 얘기해 주었습니다..(원천징수랑 급여 명세서를 제시토록 한것은 이회사와
비슷하게 맞춰주겟다는 겁니다..)
사장이 한달치 급여 주겠다는 거 제가 막았습니다.
정확하게 하자고요.. (사실 20일치 급여 계산해서 결재올린거 홀딩 당했습니다)
별로 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독단인거 압니다.. 하지만.. 요즘 애들 지 실속 그리 차리는데.. 똑똑하게 사는데
저만 다 해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거진 50만원 넘게 차이나더구요..
회사에선 정확히 20일치만 주는거 맞습니다..
일한 만큼만 주면 돼니까요..
더 줄라고 한 사장만 바보 돼는거 아닌지요..
70년대생인 저랑 80년대 생인 사람이 이리 다른가요..
요즘 애들은 다 그럼니까??
하나더.. 금욜날 직원들끼리 모여서 환송 자리를 가졌습니다.
1차 회식비를 퇴사자가 냈습니다.. (전 불참)
오늘 경비 지출내역에 회식비라고 떡~ 하니 결재 청구 합니다..
누가 회식하라고 했나요??? (저흰 회식 같은경우 선결재 입니다)
결재해주기 싫습니다..(사장에게 다시 얘기해서 정확히 하자고 하고 싶어요)
1년 계약한 임대룸도 다달히 월세 나가고 ..
다시 부동산에 내놔도 쌍방 복비를 회사에서 부담해야 하고..
이중비용 아닌지요..
그런거 다 몰라라~ 하고(회사에서 나가는거니 내 돈 아니겟지요)
요즘 애들은 다 그렇습니까??
정말.. 개념이 없습니다..
1. ..
'07.4.25 6:26 PM (210.108.xxx.5)1달은 거시기 하구요.. 보통 회사마다 길어야 3주 정도 여유를 줍니다. 1주일도 심하지만 1달도 심하세요. 그리고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직원은 나간다고 통보하면 바로 그만둘수 있습니다. 회사 계약서 보다 근로기준법이 우위에 있어서 근로기준법대로 하지 않으면 신고 들어가요..
2. 으음
'07.4.25 7:14 PM (125.176.xxx.17)전 보름 정도로 잡는데요. 영어권도 그래서 two weeks notice라고 하지 않나요?
이미 관두겠다고 말한 시점서 한달 다니라면 참 어색한데.;;3. 회사마다
'07.4.25 7:18 PM (222.109.xxx.35)다르겠지만 퇴직한 달에 보통10일 이상 일하면 한달 월급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25일 봉급날인데 10일까지 출근하면 한달 월급 나오던데요.
퇴직자들도 10일짜로 사직서 많이 쓰고요.4. ......
'07.4.25 8:34 PM (121.254.xxx.90)저는 58년생,,대학 졸업후 하루도 안놀고 일했습니다.
직장 1번 옮겼구요...
아 얘들이 우리때랑 다르구나 하고 느낀게 제가 일하고 딱 3년후였습니다.ㅎㅎㅎㅎ
지금은??
제가 요즘 젊은 아이들 닮으려고 노력합니다.
안그럼 속 터져서 하루도 못살을것 같아서요.5. 세상좁다
'07.4.25 11:14 PM (122.34.xxx.197)세상이 살아보면 좁습니다. 저희 남편도 그렇고 저희 친정 오빠한테도 종종 듣는 소리...
이쪽 회사에 그렇게 안좋게 하고 나간 사람..돌고 돌아 어느틈엔가 한다리 걸쳐 알게 된다더군요.
다 별수 있나요? 전공이 완전히 180도 바뀌면 모를까 대충 거기서 거기인 틈에서 일하게 되니까요.
그러다 그사람 어때? 하는데 전에 이랬어, 한마디 돌면, 그 사람 거기서 끝! 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우리 남편은 회사내의 총무일을 하고 있어서 걸치는 사람도 많고 이사람 어때? 하고 물어오는 사람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오빠는 영업직이라 관련 분야 오만 회사 사람들을 꽤차고 있구요.
둘이 공통적으로 하는말, 절대로 평판을 나쁘게 해서는 안된다고.. 그게 10년후에 뒤통수 칠일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더군요.6. ...
'07.4.26 8:38 AM (122.37.xxx.41)요즘 애들이 아닌 40대 아줌마인데요.
님이 나이에 맞지 않게 깐깐한거 같아요.
20일 일했으면 당연히 한달치 월급주는 거구요.
사장이 하겠다는데 너무 충성하는 느낌이 드네요.
회사를 위해 자기 직무 확실히 하는건 좋은데,
어쩐지 쪼잔한 듯,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인상이에요.
요즘 애들 정말 책임감 적고 제맘대로, 혹 이기적인 면이
없잖아 있긴 해요.7. --;;
'07.4.26 9:57 AM (121.136.xxx.36)원글이 입니다.
사실 사감이 들어간점 인정합니다.
퇴직자 편의는 봐주는건 인정이고, 회사 통념상 해온것은 자기 손해여서 불합리하다..
사실 이쪽 바닥 좁습니다.. (반도체 쪽입니다)
돌고 돌겟지요..
다행이 이쪽 바닥과 관련 없는 쪽으로 이직을 했지만.. 사람 일이란 모르는거니까요..
그 퇴직자가 다만 2주의 기간이라도 줬다면 이리 사감이 들진 않을테지요..
사실 제 업무랑 겹치는 부분도 없어서 별 상관이 없지만..
사감이 들어서 더 업무적으로 한거 같습니다..
저 사실..쪼잔한 사람 아닙니다..
회사 경비로 직원들 편의 봐줄 여력돼면 결재시 사장 설득도 열심히 합니다.
복리에 관한 아이디어 상신해서 직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합니다..
하지만. 해줄것은 해주고, 받을것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만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회사돈은 공용돈..내 주머니 속 돈이 아니니
가치가 약간은 평가 절하 돼는거 별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고기 먹으면서 팍 팍 씹었더니.. 속이 좀 풀리네요..
(임신 19주인데.. 열 받으면 안돼는데.. 휴~~이..)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