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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말 후에

이상함 조회수 : 828
작성일 : 2007-04-23 15:56:12
평소에 서로 호감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어제 그 남자가 제게 이성으로서 끌린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자 저도 사실은 끌리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 전에 두 사람이 같이 밥을 먹으러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말을 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남자쪽에서 사실 요즘 밥먹고 외식할만한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면서 데이트 약속을 미루더라구요.

또한 그 전까지는 남자쪽에서 함께 좀더 오래 있을려고 하고,
대화의 맥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이런저런 말을
꺼내곤 했었는데.. 그 말 이후에는  절 빨리 보내려고 하고 대화에도 그닥 집중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저 또한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 남자에 대한 호감이 확주는 걸 느꼈어요.

좋아한다는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이렇게 서로 마음이 확돌아설수도 있는 걸까요?
IP : 59.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
    '07.4.23 6:32 PM (211.55.xxx.68)

    네...있어요.
    여자는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확 집중을 해서 더 기대하게 되는 반면 남자들은 식기 시작이죠.
    확실해졌다고 생각하면 흥이 풀리는 남자들 있어요.
    좋은 분 같지않네요.
    아니면 뭔가 고민이 있다든가...
    잘 파악하시고 결정내리세요.
    "우리 사이 뭔가 이상해진거 같지않아?"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물론 뭐가 그렇냐고 아니라고 당연 답하겠지만,,,모르죠...다른 답이 나올지....

  • 2. ...
    '07.4.23 7:17 PM (220.116.xxx.68)

    우리 남편같은 단순, 담백, 직설적인 남자만 봐서 그런지..
    그럴때는 다른 이유없이 정말로 일이 바빠서 그러던데..

  • 3. --
    '07.4.23 10:45 PM (219.240.xxx.180)

    물론 있죠~

    연애할 때 그렇게 열렬하다가 결혼하자마자 냉장고 되어서
    사는 남자들도 많은걸요.
    그냥 고기 낚을 때까지만 열중하는 것일 뿐인 듯...
    님이 멀리해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뜨뜻미지근하게 하고 연락도 안 받고 약속도 미루고...
    태도가 변하면 정말 밀고당기기 선수인 겁니다.
    결혼하면 태도 확 변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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