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눈 감으면 코베가는 세상이라더니~~

무서워~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07-04-06 00:37:03
오늘 완전 황당한 일을 당했네요.


내일이 한식인데 엄마도 몸살감기에 새언니도 임신중이라 간단하게 하신다고 근처 아파트상가

반찬가게에 전을 사러갔죠..

단지가 워낙 커서 상가에 반찬가게도 꽤 많은데 그집이 맛이 괜찮았다고 일부러 전이 떨어졌는데도

금방 된다길래 기다리면서 전을 샀어요.



녹두전 손바닥 만한거 3장, 동태전이랑 고추전해서 한접시. 이렇게 2접시를 샀지요.

녹두전은 금방 된다고 반죽 다되어 있으니 부치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주문했더니 그때부터 고기며,

녹두 갈고 남편이랑 둘이하는데 아주 부산스럽게 정신이 없드만요. (반죽 다되어 있다더니 ;;;)



그 와중에 어떤 남자분이 혼자와서 김밥 한줄이랑 전 몇개를 포장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전은 접시에 본인이 직접 담고 무게 재서 가격을 정하는데 그 아저씨가 잠깐 중간에 딴곳엘 갔어요.

근데 우리가 보는데도 옆에 전 남은걸 몇개 더 얹더라구요.

그러더니 아저씨 다시왔을때 아닌척 그걸 저울에 재서 계산을 하더군요. ㅡㅡ;;

난 서비슨가 했는데 엄마가 서비스면 보는데서 서비스라고 더 주지 몰래 얹어서 주진 않는다고..

어쩜 우리가 보는데도 상관없이 그렇게 몰래 더 올려놓고 계산을 하는지  참 뻔뻔하다 생각했죠.

어쨋든 이건 넘어가고.



어찌나 정신없이 부부가 바쁜지 가격이 얼마냐고 중간에 물으니까 나중에 달아봐야 안다고 하더니

저희가 볼새도 없이 아줌마가 무게를 재고 (전자저울 아니고 바늘저울이에요) 가격을 말하는데..



5만 2천원...





아니,,,,녹두전 3장에다가 전 한접시 가격이 5만 2천원이라니!!!





엄마가 무슨 가격이 그러냐고 뭐 잘못하신거 아니냐고 한마디 하시는데 전 가게 옆쪽에 임신중이라 의자에 혼자 앉아 있었거든요.

가격듣고 너무 기막혀 저도 아줌마한테 가서 말두안돼~ 뭐가 그렇게 비싸요. 계산 잘못하셨겠죠~ 하면서 다시 해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녹두가 2kg에 전이 1kg 라서 가격이 그렇다고 하네요.

다시 재보시라고 제가 저울 앞으로 가서 다시 올리는걸 보는데 헉.. 1,6kg를 3kg라고 속였더라구요.



그것도 눈금저울이라 물건 올리면 바늘이 왔다갔다 하다가 정지하쟎아요.

정지해서 제대로 볼새도 없이 올렸다가 바로 내리면서 숫자를 확 올려말하고를 여러번.

제가 다시 올려보세요, 다시올려보세요를 여러번 해서 마지막에 정확히 잰 그람수가 저거에요.





중간에 제눈치를 계속 보면서도, 제가 보는 앞인데도 어쩜 그렇게 그람수를 계속 올려 말하는지 너무 기막혀서 원!!

전 가격은 2만 5천원 나왔어요.



아니, 어떻게 가격을 두배를 부풀려서 얘기를 하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거기선 계산하고 별말도 못하고 집에 오는 내내 너무너무 기가 막혀서  이야...진짜 장사하는 돈은 개도 안물어간다더니..
저사람들 저건 완전 사기다 사기 하면서 왔네요.



아주 그 아줌마 솜씨 보니까 그렇게 하는게 몸에 익숙해졌던데 그동네 사람들 많~~이 속으면서 사겠더군요..허허.

다신 가나봐라. 주변에 다 얘기해 줘야지!!





여러분도 장볼때 계산 철저히 하세요!!!!






IP : 211.207.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심세포
    '07.4.6 12:40 AM (125.185.xxx.242)

    상실한 인간들 많네요.
    아파트상가에서 문닫고싶어서 환장했나봐요
    암튼 비양심상인들은 오래 못가더라구요...
    님..잘하셨어요.
    2만5천원도 비싸구만..

  • 2. ^^
    '07.4.6 12:41 AM (222.237.xxx.140)

    다른 카페랑 같은 회원이신가봐여.
    방금 글 봤어요.
    저도 저리 눈속임 하는 아주머니들 싫어요.

  • 3. ..
    '07.4.6 12:43 AM (59.21.xxx.85)

    아직도 그런사람들이 있다니..어딘지 확 부세요
    몇천원 뻥도 아니고 두배나 뻥을 치면서 장사하고 사람이 양심이 틀렸네요

  • 4. 이런...
    '07.4.6 2:14 AM (220.93.xxx.7)

    기절하겠네요..
    뭐 쇠고기값도 아니구..오만이천원..
    그 아주머니 빌딩 사셨겠어요..

  • 5. ..
    '07.4.6 3:10 AM (211.207.xxx.151)

    전 값으로...25000도 비싼듯하네요...
    그렇게 장사하고싶을까싶네요

  • 6. 어딘지..
    '07.4.6 7:47 AM (125.178.xxx.17)

    위치와 이름을 알려주세요~~
    혹시 근처면 피해 가게요..

  • 7. ....
    '07.4.6 9:03 AM (218.49.xxx.21)

    그건 무섭다기 보단 나쁜 사람이네요
    그 가게 오래 못갈겁니다 .

  • 8. 나도
    '07.4.6 9:10 AM (59.23.xxx.204)

    농산물을 1차 혹은 2차가공까지해서 판매도 하는 사람이지만 도저히 이해안가,
    그런 사람들 땜에 상도덕이 문란하고 마음에 서로 상처입고,
    에잇!
    석상해요.

  • 9. ????
    '07.4.6 10:45 AM (59.11.xxx.151)

    가르쳐 주세요.

    혹시 우리 아파트 상가 아닐까요? 저도 그런거 여러번 봤으니까요.

  • 10. -0-
    '07.4.6 11:32 AM (124.62.xxx.24)

    아~ 너무해요
    그런건 주민들한테도 널리 알려야해요!!

  • 11. 허걱
    '07.4.6 1:42 PM (123.254.xxx.245)

    25000도 비싸네요.
    그 사람 장사 그만하게 만들어야 겠네요.

  • 12. 상가이름도 올리세요
    '07.4.6 2:13 PM (221.162.xxx.124)

    상가 이름도 올리세요. 다시는 피해자가 안나오게요.
    저도 집앞슈퍼에서 물건을 사와서 영수증을 보니 잘못 계산된게 간간이 있더군요.
    요새는 계산하면서 영수증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해결하고 옵니다. 나중에 가봤자 구질구질해져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133 주식 800원 남기고 팔았습니다^^ 10 ㅋㅋ 2007/04/06 2,077
114132 음치 가족... 절망... 5 음치 2007/04/06 772
114131 이거이거 닭고기 상한걸까요?? 3 급질.. 2007/04/06 979
114130 인천 부평구 구산동쪽에 사시는분 계세요 3 중고등 2007/04/06 134
114129 7개월 아기 목욕탕에 데려가도 되나요? 9 ?? 2007/04/06 753
114128 전세 확정일자요~ 계약서와 날자 틀려도 되는지요? 2 세입자 2007/04/06 353
114127 손톱이 겹겹이 벗겨지는건 왜 그럴까요 9 손톱 2007/04/06 1,274
114126 눈 감으면 코베가는 세상이라더니~~ 12 무서워~ 2007/04/06 2,826
114125 목욕 3 귀여워^^ 2007/04/06 426
114124 생리주기자동체크되는게 있네요.문자도200건까지 주고요. 레드파트 2007/04/06 272
114123 미운오리새끼 백조되다.. 12 오늘익명 2007/04/06 1,925
114122 아이 학교가실때 한번만 생각해보고 가세요 4 오지라퍼 2007/04/06 1,709
114121 아이 코골이 수술 시켜보신 분! 5 걱정맘 2007/04/05 383
114120 이 하나 빼는 거 비용얼마정도 드나요? 8 빼자 2007/04/05 651
114119 자외선 살균소독 램프 어디서 구하나요? 2 칫솔살균기 2007/04/05 329
114118 AIG원스톱 암보험 건강관리비 받아도 혜택은 그대로죠? aig 2007/04/05 133
114117 우래옥 불고기 1인분 얼마인가요? 5 궁금혀요 2007/04/05 1,317
114116 영화 그 남자 작사, 그 남자 작곡? 10 영화 2007/04/05 1,078
114115 달크로즈피아노클래스와 일반피아노레슨중에서... 2 달크로즈 2007/04/05 297
114114 아기키우는데 알고싶은것이 있어서요 13 picaso.. 2007/04/05 981
114113 임신중인데요 상갓집가는 거요 8 .. 2007/04/05 833
114112 우리 농산물 이용해주세요~ 7 귀농부부 2007/04/05 564
114111 갑자기 해먹고픈게 많아졌어요~ 4 힘불끈불끈 2007/04/05 624
114110 <축-올해 소망 성공...현재 진행중> 보고합니다. 9 아짐짱가 2007/04/05 624
114109 양오초등학교로 6행시 부탁 드립니다 3 부탁~~ 2007/04/05 315
114108 애들 찬양중에 '첫째날에 하나님--'하는 노래요 4 궁금 2007/04/05 1,455
114107 주변에 좋은 선생님들 많다고 하던데요. 공개 합시다~^^ 11 엄마들의 힘.. 2007/04/05 1,346
114106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외출 2007/04/05 642
114105 애를 키우는건지 잡는건지... 6 ... 2007/04/05 1,535
114104 여러분들은 어느 신문을 보시나요?? 13 커피 2007/04/05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