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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키우는건지 잡는건지...

...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07-04-05 22:06:59
한창 걷는 재미 놀이터 재미에 빠진 아들.
황사도 물러갔고 날도 풀려서 데리고 신나게 놀고 피곤한 애를 데리고 와서는
모래가 신발 속 온 옷에 범벅이라 욕실에 애를 넣어 놓고 목욕준비하려는데
장난감블럭이 아기 욕조에 담겨져 있어서 건져놓고 물받는 동안 애 옷 벗길려고 하는데
애는 신발신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고 밀고 들어오고
못들어가게 한 팔로 막고 장난감 건지는 동안 서로 미는 힘때문에
애가 타일바닥에서 넘어졌어요.
뒤로 머리를 꽝!.....엉덩이에서 한번 완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앙~하더니 일으키니 뚝하는거 보니 약하게 넘어진것 같긴 했지만...
너무 무섭고 미안하고...ㅠㅠ

만일 세게 넘어졌다면?

아아...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땀나고 ㅠㅜ

씻고 졸린지 일찍 밤잠자기 시작한 아들이
한 3시간자고 깨서는 울고 불고 짜증내는 잠투정을 하길래
1시간을 안고 업고 달래고 하자는대로하면서 씨름하다가 소리 꽥 궁뎅이 퍽! 세게...ㅠㅠ
우는 걸 다독여 재웠어요..

저란 사람은 왜 이리 엄마자질이 부족한것일까요...
잘키우지는 못해도 다치게는 하지말고 때리지는 말아야지...

출장간 남편이 안부전화하는데
나도 모르게 고백성사하듯이 주루루 말했어요.
남편은 안그러면 좋겠지만 서로 힘들었나보다...
머리는 어떻게 부딧혔는데?안때리면 좋긴한데...하면서 차분한데...
스스로 맘이 무거워요...

저 혼내주세요...

애 목욕시킬때는 늘 욕조를 비워놔야겠다 다짐했는데...
그랬음 안 넘어졌을꺼예요...
신발신고 욕조들어가도 찬물에 풍덩하는 최악의 상황은 없었을꺼니까요?


육아는 너무 어려워요....ㅠㅜ
저 혼내주세요...

참!!저 애낳고 두번째 생리하는데...2년넘게 안하다가 해서 그런가...
첨에는 어리버리하더니 어제오늘 아주 몸이 죽겠네요....원래 생리통이 이랬던가 생각도 안나고 ㅠㅜ
IP : 125.131.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5 10:21 PM (61.85.xxx.158)

    장난감블럭이 아기 욕조에 담겨져 있어서 건져놓고 물받는 동안 애 옷 벗길려고 하는데
    애는 신발신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고 밀고 들어오고
    못들어가게 한 팔로 막고 장난감 건지는 동안 서로 미는 힘때문에
    애가 타일바닥에서 넘어졌어요.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지 말고, 한번에 하나씩만 해보세요.

  • 2. 원글
    '07.4.5 10:29 PM (125.131.xxx.24)

    그쵸?..그래야하는데....
    모래투성이애를 둘데가 있어야지요...
    업고할수도 없고 애가 살아서 마구 돌아다니니 욕실밖에 뒀어도
    들어왔을꺼거든요...제가 욕실에 있으니...

    윗글쓰는분이 무슨 말씀하시려는지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욕실꽈당사건은 지금도 답이 뭐였을까싶어요...

  • 3. 저 아는 언니가
    '07.4.5 10:36 PM (125.184.xxx.197)

    쓰던 방법인데요.
    아이를 안고 욕실에 들어가신거잖아요
    그러면 변기위에 뚜껑 내리고 앉히고 숫자나 가나다라 같은걸 외우게 하더군요. 요즘엔 abcd같은게 될려나..
    맨처음엔 익숙치 않아해도 이젠 아예 자동이 된다고 하던데요.

    그런방법은 어떠실지요?

  • 4. 옷을 먼저 벗기셔서
    '07.4.5 10:44 PM (121.134.xxx.121)

    어느 정도 아이를 깨끗한 상태에서 놀고 있게 하시고 목욕준비 하시던지..
    아이가 뭔가 할 일을 주시고요...
    순서를 정해서 해 보심이... ^^
    어찌 완벽한 엄마가 있겠어요

  • 5. 원글
    '07.4.5 11:19 PM (125.131.xxx.24)

    애가 16개월 시작했어요.
    뭘 외우는건 쫌만 크면 정말 좋은 방법이겠어요...꼭 해볼께요^^

    그렇겠어요...먼저 옷을 벗기는게 나았겠어요..
    애가 놀때 콧물났다는 생각에 추울까 못벗겨놨는데...
    잠깐인데 그게 나았겠어요...제가 일의 순서를 잘 못정했나봐요...

    감사합니다...

  • 6. .
    '07.4.5 11:21 PM (61.85.xxx.158)

    아기들 목욕은 옷을 제일 나중에 벗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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