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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가실때 한번만 생각해보고 가세요
단지 제 생각을 올리는것이니 너무 곡해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니 생각이면 너혼자 생각하고 있어...하시는분들은 패쓰..^^
일단 청소건...
제 생각은요 선생님이 먼저 손내미는건 순서가 아니라고 봐요
요즘에 그렇게 하는 선생님들도 거의 없다고 들었거든요..모르죠..제 귀도 한정이 되어 있으니 천리만리에서 일어난 일까지 다 듣는건 아니니까요
대부분 학무모들이 먼저 물어봐서 선생님 교실청소 도와드려도 되나요? 했을때 "그래주심 제가 고맙죠"하는게 순서 라고 봅니다
청소하러 와주세요..하고 선생님이 먼저 그렇게 말씀하시는분들이 계시나본데 그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애 맡겨둔 죄인도 아니고...
글구 저 아래 글중에 선생님이 먼지도 한번 안털고 교실에서 아예 나가버린다고 쓰신 님 글을 봤어요
제 사촌이 초등교사인데 청소할때 답글 달아주신님 말씀처럼 일부러 자리 피하는겁니다
청소할때 같이 있으면요 꼭 눈치없이 청소하다말고 저희애가요...하면서 선생님이랑 상담하려드는 학부모가 하나씩 있기때문에 아예 자리를 피해버린다고 하더군요
거기 모인 엄마들과 다 상담하려면 나머지 업무를 못하고 게다가 그 엄마랑만 상담하면 이상한 소문만 눈덩이처럼 부풀어올라서 아예 자리를 피해버린다고 합니다
가끔 엄마들 중에는 눈도장 찍을려고 하신다..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게 무슨 큰 사심이나 있어서가 아닌것도 알고 얼굴을 익혀두거나 선생님과 나중에 혹시 상담할일이 있을때 좀더 부드럽지..싶어서 눈도장 찍어두려고 한다는 엄마들 마음 저두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런생각은 갖지 않으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학교에 청소하러 간다며 애들한테도 말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학년 애들..물론 고학년 되면 달라지지만..엄마가 무슨일로든 학교에 오면 참 좋아합니다
엄마가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공차기를 하건 땅을 파건 심지어 나뭇가지를 주워들고 낙서를 하고 있어도 암튼 엄마가 학교에 오면 좋아합니다
엄마가 학교에 왔다 그 자체만으로도 애한테는 어깨 으쓱이거든요
반면 엄마가 오고싶어도 못 오는애..그런애들 함 생각해보세요
우리엄마 왔다...그 말 한마디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행여 청소를 하건 뭘하건 학교에 갈일이 있다면 애한테 말하지 말고 애 눈에도 안띄게 가세요
학부모 모임이나 학부모 참관수업 이런건 어쩔수 없죠..하지만 그거 말고 비공식적으로 갈땐 되도록이면 애한테 말하지말고 애 몰래 가시는게 본인 애한테도 다른애한테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니 내 애가 좋으면 됬지 남의 애한테 피해준것도 아닌데 그거까지 신경써?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내 아이 으쓱하는것도 그닥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아이 자체가 훌륭해서 애가 자기스스로 좋은일을 해서 으쓱한것과 엄마의 힘으로 엄마가 학교에 왔다는걸로 으쓱한것..
요즘 애들 그런다면서요..
니가 부자냐? 니 부모가 부자지? 하면 부자부모 만나는것도 능력이야...
몇년동안 학부모였고 앞으로도 또 몇년동안 계속 학부모이겠지요
나만 좋지말고 남만 좋을일도 시키지 말고 나도 남도 같이 좋을일이면 더 좋은일 아니겠는지요
1. jlife7201
'07.4.6 1:33 AM (211.41.xxx.220)남의 아이와 선생님도 배려하는 모습을 가진 엄마 밑에서라면 아이도 바르게 자라겠네요. 좋은 글이었습니다.
2. 두
'07.4.6 3:35 AM (121.136.xxx.61)두 선생님이 있습니다.
한 선생님은 확실하게 엄마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다른 것은 도와주실 거 없구요, 청소만 부탁드립니다. 일주일에 두번은 청소해 주세요.
대걸레질을 한 날과 안 한날... 공기가 확 틀립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먼지가 많은 날은 기침을 해댑니다.
그래서 청소 가능한 엄마들이 모여서 조를 짰더니 3주에 한번 학교에 가야 합니다.
교실에 갓을 때 선생님이 계시기도 하고 안계시기도 합니다.(저는 안계신 게 더 편합니다)
가보니 선생님들 업무가 상당하더군요. 교내 방송에서도 계속 업무 이야기 나오고요.
또 한 선생님, 엄마들을 좀 부담스러워 합니다.
성격이 좀 털털해 보이기도하고요.
그 반 엄마가 아이가 책을 놓고 왔는지 잃어버린 것인지
확인차 방과후에 교실에 가봤다고 해요.
선생님이 음악 틀어놓고 청소를 하고 계시더래요.
교실 청소... 제대로 하려면 혼자서 절대 못합니다.
두 아줌마가 의사 책상위에 올리고 대걸레질하고
허리가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엄마한테 청소 부탁하는 선생님과
그냥 음악 들으며 혼자 청소하는 선생님...
후자가 좋아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전자 선생님이 더 좋은 거 아닐까 싶습니다...
아토피, 비염, 먼지에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은 특히 더 그렇고요.3. 글쎄요.
'07.4.6 9:28 AM (220.75.xxx.123)청소 좀 도와주세요~~ 이게 예의에 벗어나거나 나쁘단 생각은 없습니다.
혼자 교실청소 해보셨나요??? 거의 매일 해보셨나요???
교사가 거의 매일 교실 청소 혼자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이건 교사의일도 어머니의 일도 아닙니다.
외국의 경우엔 용역업체에서 하고 우리나라는 학생들이 직접합니다.
하지만 1학년에게는 아직은 안시키는 분위기고 6학년들이 도와주는 학교도 있지만 이것 역시 6학년 학부형들의 불만이 큽니다.
당연히 교사가 교실청소 해야한다?? 청소역시 교사의 몫은 아닙니다. 청소부도 아니고요.
학생들 가르쳐야하고, 수업준비도 해야하고 공문에 그외 잡일등등 할일이 많습니다.
결론은 엄마들이 안도와주는 반은 아이들이 휴지 줍는 선에서 청소가 끝납니다.
저희아이반은 3월 한달 엄마들이 도와주러 갔습니다. 자발적으로요.
선생님도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어머니들에게 아이들에 대한 얘기 간단하게 한마다씩 해주시고요.
물론 선생님이 청소를 함께 하시는건 아니지만 아이에 대한 얘기 한두마디 건네주시는게 예의라 생각합니다.
누구 어머니이신지 꼭 물어봐주시고 감사하다는 인사 남기고 나가십니다.
왜 엄마들이 해야해?? 라고만 생각할게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학교교육의 현실에 맞게 대처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 선생님은 급식이 시작되면서 부터 급식당번 어머니들 청소하지 마시라고 선언했습니다.
일때문에 급식당번 못하시는 맞벌이 엄마들에게 토요일마다 대청소 할 시간을 주자면서요.
이제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 엄마들의 손길이 전혀 필요 없는 학교가 되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면 교사와 학부모간에 서로 상호 의존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치맛바람 드센 학부형과 마치 학부형들을 학생으로 착각하는 교사들이 문제인건 맞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나라 공교육 아직도 질적으로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사교육이 인기일수밖에 없고요.
이러한 현실에서 처음 아이를 공교육에 보내는 엄마들이 주관을 갖고 소신있게 행동하시길 바랍니다.4. ..
'07.4.6 10:12 AM (220.76.xxx.115)제가 작년 학교 일하면서 느낀 거랑 원글님이 쓰신 거랑 거진 일치하네요
혹 그 사촌 분 울 학교 샘인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