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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에 변을 묻힙니다. ㅠㅠ
어릴 때도 대소변 가리기가 늦어서 겨우 4살에 가렸던 것 같구요.
대근육 발달도 덜 되어 운동 신경도 꽝이예요.
지능은 정상이고 공부도 곧잘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팬티에 변을 지린답니다. ㅠㅠ
변을 볼 때가 되면 참는 것인지 누지 않다가 묻히고 나서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그것도 억지로 가라고 하면 말이죠.
요즘은 전학도 하고 선생님도 무섭고 저도 제대로 못한다고 야단을 많이 치고 스케줄이 놀틈없이 바쁘게 돌아가서 그런지 거의 매일 아니 하루에도 두번씩 일이 벌어집니다.
어제는 손을 넣어서 변이 묻은 손을 씻지도 않고 옷에 닦았더군요.
더러운 걸 모르겠냐고 했더니 학습지 한다고 그랬답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밤에 한숨도 못잤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는 애를 다독여서 재우기는 했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앞으로 학교 수업도 많아지면 더 힘들텐데....
친구관계도 어려워질 것 같고....
어떡 하면 좋죠?
1. 동심초
'07.4.3 2:55 PM (121.145.xxx.179)원글님
애가 이제 겨우 초2인데 스케줄이 놀틈이 없이 돌아간다니 . ㅠ ㅠ
학습지 하느라고 손 씻을 틈이 없었다니...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걱정이 앞섭니다.
저도 큰애가 고3,중2를 둔 학부모고 원글님 같은 시기를 다 겪고 지나 왔는데요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전학으로 적응하기도 전에 애가 못한다고 윽박지르고... 견딜수 없습니다
원글님 학교 성적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애가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원글님 걱정하는 일종의 퇴행성 행동 사라집니다.
우리엄마는 세상 어떤 어려움,무서움속에서도 자신을 완벽하게 보호 해 준다는 믿음을 갖게 하십시요
지나고 보면 어릴때 몰아 치며 가르친것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알겁니다.2. 가리기
'07.4.3 3:31 PM (218.236.xxx.110)초등 2학년이면 변 같은거 가리는것 쯤은 숙은죽 먹기라고 생각했던 저.
우리아들도 2학년 쯤에 변을 잘 묻혔어요..
아니 소변이 급했던 거라면 이해가 될 것 같았는데 대변이라니 참 이해가 안되서 저도 혼도 많이 내고
현관문 밖으로 쫒아내보기도 하고..
우린 스케줄도 빡빡하지도 않았어요..피아노 학원조차 안다니겠다고 해서 그냥 노는게 일이었는데도 그러더라구요.
누나 때문인지 다른 일이었는지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었지 싶어요.
아들이 다 커버린 지금은..그 때 혼 냈던 게 후회되요.
그게 뭐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이라고 심하게 혼을 냈었을까..
아들애가 복도로 안나가려고 울던 생각하면 지금도 가끔 미안해서 사과하고 싶지만
변을 묻힌 이야기라^^아들애가 무안할까봐 못하고 있어요.
그냥 두세요..걔가 몰라서 그런게 아니니까 무관심하게 두면 차츰 고쳐질거예요.
야 임마..손이라도 닦아야지 하고 가볍게 지나가세요..
금방 좋아질거예요.3. 혹시
'07.4.3 3:58 PM (61.75.xxx.80)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는건 아닌지 의사에게 도움을 받아 보세요
유분증이란 병이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 유치원 들어가서 2년째 잠깐 그런경우가 있었는데 병원 갔더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몇번 그러다 말긴 했는데 초등 2학년이면 말을 못 알아 듣는 나이도 아니고 도움을 받아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4. 저도요
'07.4.3 4:22 PM (61.96.xxx.84)제 아들 (지금 3학년)도 작년까지 그랬습니다.
원인은 지금도 추측이지만 - 스트레스라고 봅니다.
공부건 다른것이건 조금만 스트레스받으면 변은 묻혀오더군요
절대 혼내지 마세요 크면 다 없어집니다. 원인이 뭔가 잘 보시고 다독거려주세요
뭔가 힘드니까 그러는 겁니다.
제아들은 1살때부터 손빨기-변묻히기-손톱뜯기순으로 스트레스를 나타내는데요
혼낸다고 고쳐진건 하나도 없읍니다.
참고 다독거려주시면 어느순간 사라집니다.
제발 혼내지 마세요 2학년이니까
본인이 냄새나서 애들한테 챙피하면 스스로 고칩니다.5. 유분증
'07.4.3 4:37 PM (220.76.xxx.160)쉬운 거 아니에요.
병원가보세요
그리고 학습당분간.. 중단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6. .....
'07.4.3 5:22 PM (210.109.xxx.98)제가 어릴적에 그랬내요....
그때 기억으로 컴컴하고 냄새나는 화장실이 싫어서
엄마한테 혼나고 그때뿐이었죠
9살때쯤엔가 좀 나아졌던것 같았요
일종의 스트레스 제게는 무서운 화장실이 ....
아들을 잘 달래서 뭐가 힘든지 알아보세요
저는 엄마한테 혼나면서도 화장실 얘기를 못했죠
엄마가 화를 내시니 무서워서 얘기를 못한거죠7. ..
'07.4.3 5:53 PM (125.177.xxx.7)좀 쉬게 하면서 소아 정신과 가보시고요
특별한거 아니지마 스트레스가 심하고 장기능이 이상이 있을수도 있어요8. .
'07.4.3 8:58 PM (59.10.xxx.112)화장실이 급하면 일찍 가라는 말을 꼭 해주고요. 비데를 사심 어떨까요?
조카가 그랬어요.아파트에 사는데도 그런 걸 보면 환경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한 4학년까지...그것이 금방 안고쳐지더라구요.아직 뒷처리를 깔끔하게 못 할 수도 있어요.그래서 결국 아이땜에 비데를 사더라구요.지금은 중학생인데 괜찮나봐요.9. 우리애도
'07.4.4 1:40 PM (59.25.xxx.221)초5학년인데 아직도 좀 그래요
어릴때는 노느라 변을 참는 기색이 역력한데도 화장실을 안갑니다.
혼내고, 회유하고 별방법을 다쓰도 아직까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네요.
단지 우리애는 변비가 심했어요. 그때 병원에서 들은 말로는 변을
보는 항문쪽에 신경이 민감하지 않다고 했어요.
심하면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서서히 좋아져서 그냥 보고 있어요.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도 아닌데 그러네요. 우리애는...
영어, 태권도 2개 다닌답니다. 영어는 올해부터. 그전에는 태권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