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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애들 무서워요...
우리딸이 오늘 울먹울먹하면서 집으로 왔어요.
초1인데 학교에서 방과후 모임있어서 다른반애들도 팀짜서 모였는데 같은아파트 남자애가
자기더러 바보~바로~라고 놀렸대요. 그러니 주위의 다른여자애들도 바보라구?? 하면서 같이 히히닥 거렸나봐요. 울딸은 속이 상한데 여럿이 그러니 좀 놀라기도하고 당황하기도하니 꾹..참고 2시간여를 참고 모임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지요.
물론 애들끼리 나쁜말배워서 그럴수도 있겠구나..싶어서 넘어갈려고했는데.
그남자애 때문에 방과후모임도 안할꺼라고 으아앙..하고 우는데 어찌나 맘이 짠하던지..
예전에 그남자애가 울딸 좋아한다고 집까지 찾아와서 놀아달라고 나에게도 허락받고 울딸 학습지수업인데도 와서 밖에서 기다리고 하길래...맹랑하지만 장난꾸러기쯤으로 생각했는데..
얘길 다 듣자하니 의도적으로 친구들에게 무슨이유에선지 걔가 그랬다하니..
제가 전화를했어요.
아줌마가 너한테 할말이 있어서 전화를 했거든~ 했더니
알거든욧~
뭐?
왜전화한건지안다고요.
왜?
내가 바보라고해서요.근데 나지금 목아파서 전화끊을꺼거든요.
ㅇ ㅇ 야 .. 내가 지금 너한테 야단할려고 전화한게 아니야. 얘길 들어봐.
됐거든요. 나 지금 뭐해야되거든요..
그래..좋아..친구 놀리고 다른친구들이랑 같이 한명두고 그러는거 나쁜거야. 다시는 그러지마라..알았니?
했더니..
아이씨. 알겠어요. 됐죠!
그러고 팍!!! 끊어버리네요.
아..
열받아..
오늘은 걔들 엄마가 없어서 말았는데. .내가 내일 그아이 엄마에게 말하고싶어요.
나의 기분나쁜감정을 배제하더라고 웬지 친구를 왕따시키고자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82쿡 맘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4가지가
'07.4.2 11:53 PM (61.34.xxx.44)바가지네요.
2. 전...
'07.4.2 11:59 PM (211.51.xxx.64)요즘 초등 조카가 쓰는 말중에
"됐거든요" 하는말 정말 듣기 싫어요...
이말 쓸때는 다른 잘못 다 안보이고 이 말 때문에 확~~~~쥐어 박고 싶어요..3. 분명
'07.4.3 12:07 AM (211.117.xxx.85)가정교육이 문제있는 것으로 보여, 그 엄마도 이상할것으로 예상되네요.
4. 정말 문제
'07.4.3 12:12 AM (211.187.xxx.202)울 동네 저보다 17개월 많단 이유로 꼬박 꼬박 언니로 불리길 원하는 여자가 있는데
제가 지나다 인사하면 고개 팍 숙여 제대로 인사하라고 빈정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예의 차리는 여자가
아들은 너무 잘 키워서 제가 먼저 " 아무개야..안녕?" 이라고 웃으면서 얘길 하니까
"에이씨!!!!~ 놔" 이러면서 아주 발광을 하더군요. (순간 얼굴이 화끈~)
남의 귀한 자식인데 욕할수 있습니까?
다음번에 그 여자분을 만났는데 또 제게 조폭식 90도 인사를 강요하길래
잘난 아드님 얘길하며 교육 좀 시켜야겠다고 했죠. ㅎㅎㅎ
평소에도 인사성없고 어른보면 개판으로 한다고 다른 엄마들 입방아에 오르곤 했는데
왜 본인은 아들 자랑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아마 그 싸가지 밥말아드신 그 아이 엄마도 만만치 않은 사람일걸요.
그 못된걸 누구한테 배웠겠습니까?5. ...
'07.4.3 12:13 AM (219.241.xxx.110)엄마도 똑같을꺼라고 예상됨..
어떻게 해야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걔네엄마한테 얘기해도 기분나쁜 상황이 또 일어날듯 합니다..6. 우리딸
'07.4.3 12:13 AM (210.106.xxx.18)작년에 윗층 아이랑 같이 유치원다니는데요.
꼭 윗글에서처럼 이야기하고. 지가 맘에 안들면 오고가는 버스에서 울딸랭구 왕따 만들려고하고....
아이가 작년 1년동안 정말 많이 다져지긴 했지만 . 그렇게 만드는게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정말 많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다른 친구들 생기게 만들고...
뭐 그 엄마는 겉으로는 그렇지 않던데(제가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건 있었어요.
자기딸이라 그런지 그런말을 해도 전혀~ 아무렇지 않던데요.
나중에 선생님을 통해서 이야기하니 뭐 자기도 놀랬데요. 그렇게 까지 자기딸이 말을 잘할지 몰랐다나~
정말 요새 아이들 무서워요,....
5살짜리가요 저희딸한데 애랑 손잡으면 알러지가 생길것같아서 다른애들한테도 얘기해 준것 뿐이에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7. 초등학교
'07.4.3 12:17 AM (203.130.xxx.239)1학년이면 8살 밖에 안됬는데 무슨 아이가 말버릇이 그 모양이래요.
그 아이 엄마한테 섣불리 말하지 마시고 그 엄마 성향을 좀 알아보세요.
아이만 그 모양인 경우도 있지만 8살아이가 그런 경우엔 엄마도 별루인 경우가 다반사라 괜히 말했다가 해결도 안되고 더 악화될 수 있으니까요.
이제 한 학년의 시작인데...
차라리 아이에겐 좋아하는 여자아이 고무줄 끊고 도망가는 남자아이들의 습성을 이야기 해주며 그 아이가 좋아하는 표현 방법을 잘 몰라 그렇게 하는 거니까 바보라 놀려도 속상해 하지말고 무시하라고 이야기 해주시고
조만간 적당한 기회를 만들어 그 모임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아이들과 친하게 해주고
내일이라도 방과후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는 게 더 나을 둣 해요.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에겐 충분히 너 맘을 이해한다는 걸 표현하시되 감정표현은 억제하세요.
엄마의 감정이 아이에게는 본능적으로 전달되더라구요.
홧팅!!8. 문제아는 없고...
'07.4.3 12:28 AM (222.108.xxx.227)문제 부모가 있을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4가지면 부모역시 4가지 입니다.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차라리 급식이나 청소하러 학교 가셔서
두팔을 아주 아프게 눌러쥐고 협박하세요.
너 아줌마 아주 무서운 사람이거든. 내딸 건들지 마라.
그래도 효과없으면 주말에 아빠 대동하시고 학교에 가세요.
절대 웃으시면 안되구요.
아빠가 아주 엄격한 표정으로 니가 아무개구나. 나 **아빤데 **이 놀리지 마라
저도 선배엄마로 전수 받았는데 대부분 1단계에서 효험있더군요.9. ..
'07.4.3 2:46 AM (59.21.xxx.85)문제아는 없고님 방법 괜찮은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이 그 애 눈을 똑바로 보고 했음 좀 나았겠단 생각은 들었거든요 아직 애가 어리니...
10. ...
'07.4.3 3:21 AM (211.200.xxx.49)원글 읽고 생각난 일이 있어요.
주말에 동네 운동장에 가서 아이랑 공놀이 하는데 어떤 13살쯤 먹은 남자아이들이 "장애인~" "자폐아~"그러면서 소리지르더라구요. 뭐..어떤 아이한테 그런 소리 한 모양인데..
그 아이들에게 가서 조용하지만 따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장애인이 어떤 사람인지 아느냐,자폐는 뭔줄아느냐..그 당사자가 정말 여기 있다면 어떻겠냐..하구요.
기분 나쁠 것같아요. 나쁜 것 같아요. 하면서 고분고분 잘 대답하고 안그러겠다고 하고선 안녕히계세요~하고 가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만난 애들은 착한 애들에 속해요. 아줌마가 무슨 상관인데요? 하며 이죽거리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무조건 나 아닌데요. 안그랬는데요. 그러구 거짓말하는 애들도 있고..
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나가서 그런 소리 하고 다니는지 아나 모르겠어요.11. 저도
'07.4.3 6:47 AM (125.180.xxx.94)윗~분 1단계 추천입니다
효과 봤습니다~
애 데리고 유치하게 무슨 짓인가 ..했지만.ㅠ12. 동감
'07.4.3 9:02 AM (210.180.xxx.126)그 아이 엄마 보나마나 입니다.
공연히 만나서 상처 수십배 받지 마시고 위의 1단계 및 2단계 방법 쓰시고 결과 좀 알려주십시오.
나쁜 자식!!!
어우 열불나!13. 열혈녀
'07.4.3 9:32 AM (125.133.xxx.162)한대 팍 때려주고 싶당...
14. 그런데
'07.4.3 9:40 AM (222.107.xxx.36)물론 그 아이, 예의 없고 되바라진건 맞는데요,
내 딸자식이 바보라고 놀림받았다고
바로 그 아이에게 전화해서 혼내주는게
바람직한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친구의 행동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성장과정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서요...15. 그런데님
'07.4.3 9:55 AM (219.240.xxx.213)님 말씀도 맞는데요,,
아이가 지금 막 배우기 시작하는데 상처를 크게 입어요.
친구관계에 자신감도 없어지구요.
그게 계속 이어져서 인간관계 자체를 두려워할까 염려되는거죠.
비슷한 친구들끼리야 밀고 당기고 하면서 배워가는거지만 심하다 싶으면 개입해 줘야 겠더군요.16. 아이한테
'07.4.3 10:06 AM (125.129.xxx.105)전화하셨음 됐지 뭐 엄마한테까지
하실려구요
애들끼리그런걸로 어른들 싸움 만드는거에요17. 저도 그런데..
'07.4.3 12:55 PM (221.143.xxx.151)그 아이 잘못한 건 백번 맞지만..그렇다고 어른이 바로 아이한테 전화할 일은 아닌것 같네요..그 정도 일은 아이 스스로 부딪혀 해결하게 해야 하지 않나요? 앞으로 더 심한 일들도 많을텐데..
18. 스스로....
'07.4.3 2:30 PM (211.108.xxx.27)애들도 서로 싸워가면서 스스로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터득하게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구 아주 나쁘다구 학교전체에 평판이 나쁜 아이가 있었는데 공조롭게도 제 아이의 짝지가 됐습니다. 그 아이랑은 3학년때도 같은 반이었지만 짝지는 아니었는데 학년 올라가면서 짝지가 됐구여, 엄마들마다 인사가 어떻하니?가 인사였을 정도였습니다.
반 배정된 첫날부터 반 친구랑 크게 싸운 그 애....
그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열심히 거품 물고 떠들던 엄마....
제 아이에게 물어보니 먼저 그 거품 문 엄마 애가 가만히 책 읽고 있던 애 책을 뺏었다고 하더군여....
그 이후로 저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은 빼고 한다는거....
제 아이 말에 의하면 그렇게 나쁘다고 전학년이 다 아는 그 아이, 안 건더리면 안 괴롭힌다고 하더군여....
3학년때 제 아이도 그 아이에게 몇번 맞아서 울고 온 적이 있습니다만 그냥 전 제 아이 얘기만 들어줬습니다.
2-3번 울고 오더니 나름대로 터득하더군여....
참....
제 아이는 여자애구 그 나쁜 애는 남자입니다^^19. 모두..
'07.4.3 4:21 PM (125.185.xxx.242)우리아이일 처럼 공감하며 의견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에도 곰곰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았습니다.
물론 우리아이에게도 이런일을 교훈삼아서 다른친구들 놀리거나 함부로 얘기하는일은 다른사람들은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스트레스가되고 마음아픈일이니 해서는 안되고, '난 너랑 잘지내고싶은데 넌 왜그렇게 말하는거니?? ' '그런말 다시하지마. 다른친구가 너에게 그렇게 놀리면 넌 기분이 좋겠니?' 하고 정색하면서 말하라고 얘기해줬지요...
그애한테는 간식시간이었으니 우리집으로 오라해서 같이 간식먹으면서 좋게 얘기하려고했었어요.
전화 받자마자
왜요?왜요?왜요? 그러니 어이가 없더군요.
자기잘못은 알겠는데 어른들이 얘길 꺼내기전 하는 모든수순을 알고 먼저 공격하는 태도가 참 불쾌했구요. ... 통화도 하기싫다..목아파서 전화끊을꺼거든요.. 하는데 헉! 싶더군요.
그래서 전화로라도 얘기를 해주고싶었어요.
그엄마는 현재까지 알기론 참 괜찮은분인데... 아이때문에 마음상한채 보는것도 좀 개운치않고,,,그렇다고 만나서 좋게 얘길하자니... 것도 마음이 불편하고해서..이래저래 도움을 요청한것입니다.
아이때문에 어른들 사이안좋아지는것도 원치않지만 아무런 제재없이 막무가내로 어린아이들 당하고 상처받는일은 더욱 원치않아요...한명두고 여러명이서 히히닥거리면서 놀린다는것. 정말 고쳐주고 따끔하게 안된다는것을 어릴때부터 깨우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키우기.. 내맘같지가 않아서 참 마음아파요.20. 저도..
'07.4.4 1:52 AM (211.175.xxx.30)1단계료 효과 본 사람입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신체적인 협박같이 느껴지게는 하시면 안되구요...
(남의 귀한 자식에게 그러면 안되지요...)
말씀을 좀 강하게 하세요. 한번 쫙~~~ 째려보시면서...
내가 누구 누구 엄마인데, 너... 그러지 마라...
조금 강하게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따님을 강하게 키우세요.
어차피 크면서 이런 일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따님을 너무 강하게 키우다 보면,
따님으로 인해 상처 받는 아이도 생겨나구요...
아이들 키우기 진짜~~ 진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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