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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수유 어떻게 끊으셨어요?

초보엄마 조회수 : 285
작성일 : 2007-03-02 14:23:02
아이가 이제 만 10개월을 향해 가고 있어요.
낮에는 전날 유축한거랑 분유, 그리고 이유식을 먹구요
저녁에는 모유만 먹어요. 직접 젖을 물리구요.
잘때는 어려서 부터 젖을 먹고 자는 습관이라서 그런지
계속 젖을 물고 자려고 해요.
밤에도 몇번을 깨서 계속 젖을 물어요.
그럼 저는 이쪽 저쪽으로 자리를 옮겨 누워서 먹이고 또 재우구요..
그러다 보니 깊은 잠을 못자서 저도 피곤하고 아이도 계속깨고..
그래서 며칠전에는 한번 울려보자 했는데
아이가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3분도 안되 포기하고 젖을 물렸네요.

근데..아이도 깊이 못자니 이젠 좀 끊고 싶어요.
또 남편하고 따로 잔지도 오래되었어요.
어찌어찌 러브모드로 가려고 딱 하면 아이가 깨서 엥~~울고
또 러브모드로 갈려고 하면 또 꺠서 엥~울고...
어찌나 타이밍을 잘 맞추던지..

모유수유 어떻게 하면 아이 많이 안울리고 끊을수 있을까요?
친정엄마는 돌때까지 먹이라고 그러시는데
제가 지금 끊는게 너무 매정한건지..
잘모르겠네요...

IP : 61.33.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중수유는
    '07.3.2 2:29 PM (211.215.xxx.184)

    끊어야 하지 않을 까요? 뚝~ 하고..
    마음 약해져서 매정하게 못끊으면 계속 질질 끌려 다니다가 너무 지쳐버리실지도...
    며칠(최고 약 일주일)간 멀리 재우시고 자다가 울면 젖병에 물을 조금 주시고 토닥토닥 재우기만 하시고 이제는 밤중에는 우유를 먹을 수 없다고 얘기해주세요.. 애들도 알아듣는거 같아요..
    처음 며칠은 좀 괴로우시겠지만 며칠만이예요. 지나고 나면 너무나도 수월해지실거예요.
    이럴땐 무늬만 엄마인 사람들이 유리한데...(호호호...제가 그랬거든요.. 울거나 말거나...나 좀 살아보겠다고...)

  • 2. ..
    '07.3.2 9:31 PM (220.76.xxx.115)

    글쎄요..
    울 나라는 돌 기준으로 많은 걸 바꾸려는 듯 합니다
    첫 돌에는 수유 끊고 두 돌에는 배변 마치고..

    12개월 18개월 24개월 보다는
    27개월 즉 서너살 즈음으로 넉넉히 보심은 ..

    첫 아이 키우는 엄마는 시간표대로 키우려는 경향도 있고
    엄마 이전에 아내나 여자로서의 정체성 고민도 많이 하지만
    둘째 아이 낳으면 여유있어지더군요

    글구 어려서 충분히 만족시켜주세요
    조금이라도 모자라면 언젠가는 채우려듭니다

    쪼만한 애기가 꼬물거리며 무는 거랑
    가슴까지 오는 놈이 혹은 올려다봐야할정도로 큰 놈이
    앵긴다고 생각해보세요 ^^

    이제 10개월이면 .. 엄마 품 찾는 것도 얼마 안 남았네요 ^^

  • 3. 1저도 10개월
    '07.3.2 9:55 PM (121.134.xxx.121)

    러브모드는 커녕 숨죽이고 자야죠 ㅋㅋㅋ
    전 분유 안먹여서 3번 정도 모유수유하는데요.
    제 친구보니까 아주 안 울리고 끊기는 어렵고 그러려면 많이 기다려줘야 하는 거 같아요
    저도 돌까지는 그냥 먹이려구요.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제 품에 안겨계셔주실까 싶어서요..
    아참, 저는 9개월째에 밤중 수유는 밤 8시 새벽 4시로 정하고 좀 울렸어요
    안 그러면 조금만 깨도 젖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첨에는 8시, 12시 4시 먹였는데요
    나중에 8시 4시로 바뀌었어요
    보통 수유 시간 조정하기로 마음 먹으면 온 가족이 작정하고 각오하고 하셔야 하는 거 같아요
    울 애기도 이틀 인가 2시간씩 울었어요

  • 4. 시기는..
    '07.3.2 10:46 PM (220.118.xxx.243)

    밤중수유를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어머니가 결정하실 문제지요.. 소아과의사들은 두돌까지 권장하시는건 아시지요? 저는 15개월때 끊었는데(돌때 끊어보려 하다가 실패했어요) 거의 밤에 4-5까지도 집착하며 먹던 아이가 빨려고 할때마다 유두에 식초를 묻혀서 빨리니 빨려다가 못빨고.. 하다가 이틀인가 삼일만에 끊었습니다
    마냥 기다린다고 끊어지는 건 아닌거 같아요 개월수가 높아질수록 집착도 심해지니까요
    제가 의외로 쉽게 끊어 넘 편했던지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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