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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오랫동안 다닌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말하면 알만한 대기업에 들어가요..
그것도 같은 팀에 한 10년되어가는데요.
누가 파워가 센지, 어느때 조심해야 되는지, 팀장이 누굴 조아하는지 누굴 싫어하는지.
이런거 잘 모르겠거든요...
아주 조금밖에 모르겠는데 저의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전 애기 엄마라 업무시간에 업무하고 칼퇴근해서 집에 가서 아기 봅니다..그래서 일까요??
1. 회사원
'06.12.29 2:39 PM (210.221.xxx.115)그런 얘기는 보통 퇴근후 술자리에서 많이 오가죠. 사람들하고 어울려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던데요.
2. -_-
'06.12.29 3:06 PM (121.141.xxx.96)밤늦게까지 어울려다니고 두루두루 엄청난 교섭을 해야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선
여자들, 특히나 엄마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여자가 그런걸로 파워에 접근하는건
잘 안될 뿐더러 별로 도움도 안됩니다.
그리고 그걸 설령 다 알게 되었더라도 별로 소용없는게, 그 실세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을질기게 해놓는 일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그냥 주어진 업무에 충실한게 그나마
제일 덜 힘든 일 아닐까 싶네요...3. 저두
'06.12.29 3:06 PM (211.198.xxx.5)원글님과 같은 입장인데요.
작은 회사 7년째 어린이집에 아이델러 칼퇴근, 아침에 30분은 기본지각(ㅠㅠ).
근데 그런거 꼭 알아야 하나요?(제가 너무 개인주의여서인지...)
밥 같이 먹다보면 다들 저보다 어리고 하니까 작은회사라 그런 것두 있구... 다들 이런저런얘기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던데요..4. 조심스럽게..
'06.12.29 5:39 PM (222.109.xxx.201)한마디 드리면. 저는 1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했어요.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바가 뭔지 잘 알겠네요.근데 윗분들이 쓰신대로, 저녁 술문화에 어울리면서 정보를 얻기는 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죠. 대부분 남성중심의 문화니까요. 그런 방법보다는 제 생각에는 평소에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지인이 그런 정보에 밝고 안테나가 높은 사람일 경우, 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은 얘기를 들을수 있죠. 물론 저녁에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낸 같은 남성 동지처럼 끈끈해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서로간에 인간적인 매력과 동지감이 있으면 정보교류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팀원들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시고 가끔 개인 시간 할애해서 차도 마시고 이런 저런 도움도 주고 그렇게 인간적인 신뢰를 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직장 생활 오래 하실 생각이라면, 주변 인맥 챙기기는 정말 필수사항입니다. 팀장님한테 딸랑거리라는게 아니고, 인간적인 정을 쌓으시라는 거죠. 그건 계산적인 마인드로는 안됩니다. 양보하고 인간적인 진심이 통하는 사이가 되면 꼭 밤문화가 아니더라도 그런 저런 정보획득이 가능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원글님 칭찬을 많이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원글님의 회사내 입지도 확고해지고 승진이나 평가에도 유리해 집니다.
5. 정말로
'06.12.29 8:30 PM (125.176.xxx.21)리플들에 대해 감사합니다. 아이둘 가진 엄마로써 직장을 꼬옥 다녀야 합니다...그런데 요즘엔 오래 다녔어도 뭔가 많이 모른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요.. 그동안 아이둘 낳고 키우느랴고.. 아직 키우려면 많이 남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또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특히 조심스럽게님 감사합니다..제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신것 같아서요..회사그렇게 다녔어도 이런 적절한 충고(?)는 처음 들어봅니다.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