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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울엄마
남동생 결혼식에 주례사시작하고 10분후에 예식장에 나타남.. 미용실에서 늦었다는 핑계,,
내결혼식에는 웨딩마치시작할때쯤에 나타나서 부랴부랴 부모님자리에 앉음
양가상견례때는 약속시간보다 한시간늦게 나타남..집에서 입는옷 아무거나 입고 나타남
..니트티에 청바지
병원에서 아기 출산했을때는 퇴원하는날 아침에 얼굴만 보러옴
이틀이라는 그 시간을 시어머니가 옆에서 수발들어줌,,-_-;; 대략 어이없음
시어머니가 몸조리해준대서 아무래도 불편할거 같아서 엄마한테 좀 부탁드렸더니
집에서 3일을 겨우 밥해주고 도로 집으로 가버림.. 그것도 미역국은 내가 끓여먹고 신랑밥만 챙겨줌
너무 챙피해서 시어머니한테는 일주일계시다가 가셨다고 거짓말함..
밖에서 가끔 약속잡아서 만나는데 맨날 똑같은 옷만 입고 나타남 땡땡이바지에 니트티,,
머리는 촌아줌마 비녀꽂은머리??
22살때 혼자서 자취시작했는데 반찬이나 김치를 싸들고 온적이 없음.. 전혀,,
집에 놀러온적도 없음...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입학식 졸업식때 한번도 안나타남..초등학교입학식만빼고??
학교에 도시락 싸들고 다니던 시절 ..잡곡밥에 김치 참치캔하나 달랑싸서 도시락만들어줌
가끔 참치로 야채전을 만들어주기도함?
엄마는 혼자 순수하다고 착각하고 사는데 옆에 있는사람들은 너무 피곤한거 같음...
1. ^^
'06.12.22 7:15 PM (60.197.xxx.199)본인만의 세계가 너무 강하신가봐요? 아버님과의 관계는 돈독하신지...주위를 보면 모성이 선천적으로 희박한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가슴에 쌓이신게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아주 독립적으로 성장하셨겠어요. 원글님 아가에게 못받은 엄마사랑 듬뿍 주시고, 대신 주위분들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2. 대략 남감
'06.12.22 7:31 PM (218.38.xxx.155)친 엄마 아니시죠.ㅠㅠㅠ
나도 둘 결혼 시켰지만, ...
누구에게 물어 봐도 이럴수는 없다고 봅니다.
새 엄마라도요.
특이한 정신세계를 갖으신 분이네요.
원글 님이 가여워서, 곁에 있다면, 꼬옥 안아 주고 싶어요....3. 대략 난감
'06.12.22 7:33 PM (218.38.xxx.155)윗 글 수정이 안되네요.
남감이 아니고 난감입니다.4. 아효
'06.12.22 7:54 PM (203.240.xxx.135)아효....님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제가 가서 도시락이라도 싸드리고...출산하는 날 축하한다 시끌벅적...찾아가서 수고했다 꼭 안아주고 싶네요...5. 딸래미
'06.12.22 7:58 PM (125.188.xxx.163)헉.. 동정표를 기대한게 아닌데 오해의소지가 있었나봐요 제 친엄마 맞고요..그냥 우리엄마가
너무 특이하고 나날이 더 특이해지는거 같아서
저와 같은경우나 혹은?? 저보다 심한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올린건데... -__-;; )6. 제 경우 ㅠㅠ
'06.12.22 8:18 PM (58.225.xxx.166)비슷한 엄마도 있군요.
글 쓰려다가 너무 가슴이 벅차 쓰질 못하겠네요.
제 경우를 들으면.....위로가 되실겁니다.
언젠가는 한번 쓰고 싶네요7. ^^
'06.12.22 9:19 PM (219.254.xxx.75)울 시어머니가 비슷하신데.... 훗... 시누들이 저만 만나면 예전에 어머니가 이랬다 저랬다 흉보느라 바빠요... 남들은 그 상황이 너무 황당해서 웃고 마는데 당한 당사자들은 정말 좀 그랬었나봐요.
그러다보디 오히려 독립심도 강하고 잘들 컸는데...8. 글쎄요
'06.12.22 9:48 PM (221.138.xxx.95)엄마가 혹시 우울증이나 머 그런거 근본적으로 갖고있는거 아닐까요? 오히려 돌봐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저 많이 우울할때 자식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던데...
9. 죄송한데요...
'06.12.22 10:13 PM (59.8.xxx.147)저랑 너무 반대라 혼자 웃었습니다. 마치극과극을 보는것처럼...
전 자식한테 무지 올인하는 스탈이라 저도 좀 그래보았으면하고...
일부러 그렇게 할려고해도 안될것 같은 마치 드라마의 설정인물같아서 웃었어요.
아하 그럴수도 있는거군요.. 전 진지하게 ...그럴수 있는게 상상이 잘 안되어요.10. .
'06.12.23 2:02 AM (59.186.xxx.80)저도 원글에 나오는 어머님이 우울증이 아닐가 걱정되는데요...
11. ..
'06.12.23 6:59 AM (220.127.xxx.62)저도 비슷한 엄마 하나 있는데
장점도 있어요
무지 독림심이 강해져요.
저는 중학교때 브라자도 제가 처음 샀구요
생리대 그때는 약국에 팔아서
남자주인 있으면 1시간씩 기다렸다 산 기억도 있고
더 어렸을때는 목욕탕에 하도 안 데려가
혼자 가서 때 미느라 죽을 뻔 한적도 있어요.
당신 혼자 쭉 빼입고
동네에서 놀고있는 저를 보고는
거지 같다느니 한 기억도 나네요.
친 엄마 맞구요
자신은 저를 금지옥엽으로 키웠다고
언제 말하더군요.
기막혀요.
정 하나도 없지만
지금 진짜 금지옥엽하던 맏아들이 다 들어 먹는 바람에
경제적으로만 제가 많이 챙기고 있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들 둘 낳고 저 가졌을때
떼 버리려 했는데
너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냐고
저도 대략 난감입니다만은
어쩌겠어요?
혈육이니 제가 챙겨야죠.
제맘의 평화를 위해서..
그나마 무지 소심한 성격에
제가 드리면 고마워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12. 그래도
'06.12.23 8:33 AM (219.241.xxx.182)님 어머님은 도시락은 싸주셨네요..
저는 초등시절부터 쭈욱 혼자 도시락 쌌구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전부터 혼자 자취했지만,
김치, 반찬...한번도 갖다 준적 없구,
결혼식때 신부어머니 한복도 안맞추고, 이상한 짝짝이 한복 입고와서 낯뜨겁게 했고,
아이낳을때도 안왔구...외손주 이쁘다고 용돈한번 쥐어준적 없구...
흐흐..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그런 엄마..지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노인병원에 계세요..
그저 불쌍하단 생각밖에..
인생을 어떻게 꾸려왔느냐에 따라 우리의 노년의 행불행이 결정되는 걸까요??
저도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로 살지만,
울엄마의 엄마로서의 마음과 행동은 도저히 이해불가랍니다.13. 좀...
'06.12.23 12:37 PM (211.117.xxx.253)특이하시긴 하네요.
14. ...
'06.12.23 8:21 PM (221.159.xxx.5)저희 엄마도 조금 비슷하세요.
전 미혼이고 아직 애는 안 나았지만..
전업주부였고 도시락 싸주긴 했지만 한달 내내 똑같은 반찬.
김치에 콩자반 혹은 김치에 달걀말이 혹은 김치에 오징어채볶음,,,
교복 한번도 빨아준적 없고 뭐,, 제 생각엔 제대로 해 준 건 없어요.
하지만 자식이 다섯이라 그것만으로 힘드셨을 거고, 그리 넉넉치 않아서 힘들었을 거고..
엄마 말로는 금지옥엽 키웠다는데, 전 수긍할 수는 없지만 밉지는 않아요.
마음을 알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 생각해요. 엄마가 조금더 부지런했다면, 조금더 깔끔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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