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영어학원 선택(GnB vs. 리틀팍스)에 조언구합니다.

[영어가 뭐길래]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할 아이의 영어학원결정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올 한해동안 영어유치원을 다녔는데, 아직도 완전초보수준입니다. (회화, 읽기, 쓰기 모두)
성격이 사교적이기도 해서인지, 원어민 만나면 눈짓손짓발짓으로 얘기해보려고 하고 도망가지 않는 수준입니다.

내년에 학습효과가 좋다고 소문이 난 SLP에 보내고 싶었는데, 경쟁이 너무 심해 등록을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 동네 학원을 찾아보던중...
GnB와 리틀팍스 어학원이 그나마 괜찮아 보입니다.
대충 알아보니,
GnB는 초등전문학원이고, 읽기/쓰기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인 선생님이 가르치고, 회화는 외국인 선생님이 가르친다고 합니다.
리틀팍스는 회화(말하기, 듣기)를 주목적으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영어동화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아직 어려서 즐겁게 회화정도만 배워도 괜찮을것 같은데...
회화위주인 리틀팍스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수업한다는것이 마음에 안드네요...

두군데 보내보신분, 짧은 경험담이라도 들려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초등1년에게 적당한 다른 학원도 추천해주시면, 큰 도움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대전입니다.
금쪽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영어]

리틀팍스를 한동안 해 보았어요 레벨별로 공부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 취향에 맞기도 합니다

몇개월 해 보면서 차라리 그 돈으로 책을 사는게 남는거다라는 생각을했어요

우리 아이는 초등4학년인데 아직 학원을 안보냈어요

어렸을적부터 AFKN의 만화나 세서미를 보기도 했고 영어더빙 비디오를 보았던게 습관이 돼서

지금도 자기가 찾아서보거든요

영어책도 원서를 사서 본는데요 쓰기가 부족한거 같아서 요즘엔 영어책 읽고 쓰기를 하거든요

영어단어를 외우는걸 하지 않아서 쓰기는 아직 그렇지만 뜻을 따로 외운것도 아닌데

신기하게도 단어의 뜻들을 정확히 알고 있어요

어느새 독해도 가능하구요 영어로 말을 걸어오기도 해요

물론 5학년때는 학원엘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있지요

7살이면 시작하기 딱 좋은때인거 같아요

님께서도 지금부터 아이에게 습관을 들여보세요

아이가 처음엔 거부를 할 수도있겠지만 도라익스플로러나 스폰지밥같은 친숙한 만화비디오를

영어더빙으로 된것을 하루 1시간씩 보게 하는것도 큰 도움이돼요

그리고

쉬운 영어책(테잎 딸린것)을 사서 같이 듣고 따라읽어보고 그러면서 시작해보세요

www.suksuk.co.kr에 가서 한번 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gnb는 말이 원어민 선생님이 회화를 가르치신다는거지
하루에 15분도 안 들어오시는 걸로 알아요.
6학년 아이 교재를 본 적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 공부하는것 치곤 심하게 쉽다고 해야할까.
교재 하나에 문법에 리딩에 워크북에 죄 섞여있고
좀 아니다 싶었던 적이 있네요.
직접 가보시고 교재도 꼼꼼하게 보시고 결정하세요.
솔직한 제 의견으론 1년이지만 영어유치원을 보낸 아이의 영어교육 연장선상으론
좀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저희 아이도 영어유치원을 나왔지만 초등반 영어는 미국초등학교 과정을 하는 곳으로
보냈거든요.

[ziniya]

아이들을 전적으로 외국인하고만 붙여놓는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팍팍 느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제대로 잘 구사할 줄 아는 선생님을 만나는 게 중요하거든여,,
특히 영어 처음 시작하는 아이일 수록 그렇습니다. Gnb나 리틀박스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일단 초등생이면 말하기/듣기가 우선입니다.
앉혀놓고 읽기/쓰기 위주로만 한다면 저학년 아이에겐 학원에 공부하러 간다는 느낌만 들어서 갈수록 가기 싫어하거든여,,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서 앉아서 하는 학습,, 즉 읽기/쓰기/단어 외우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영어를 얼마나 노출시켜주느냐가 가장 중요하구요,, 리틀박스에서 원어민과 함께 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원어민과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만 넘 따지지 마시구요,, 자꾸 부딪히는게 중요합니다. 솔직히 실력있는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이 말하는 명어수준은 한국인 선생님과도 얼마든지 대화 가능합니다. 외국인이 있어 도움이 되는 건 아이들에게 낯설음, 어색함, 주저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친근하게 느껴지거든여,, 아마, 우리 세대처럼 괜히 외국인만 나타나면 얼굴 돌리는 그런 일은 없도록 말이죠,,
어머님들,,,
영어는 장기레이스 입니다.
영어유치원 몇년, 영어 학원 몇달에 절대 승부 날 수 없는,,
지금 투자를 하는 건 아이들이 머리가 커서 좀 더 영어가 필요하다고 본인이 느낄 때, 그 때 시너지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 초등학교 과정을 가르치는 곳으로 보낸다고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구요,, 아이 수준에 맞게 꾸준히 노출시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디즈니에니메이션이나, 윗분처럼 쎄써미, 심슨 같은 영화 보여주시구여,,
그리고 학원 선택하실 때 학원 이름보다는 어떤 선생님이 가르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이는 오직 그 선생님한테 배우는 게 전부일테니까요,,
물론 학원원장들은 다 실력있고 훌륭하신 선생님들이라고 보장하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 때 어학연수 한 번 갔다온 걸로 강사하는 분들도 많구요,,
초등학교 영어가 머 별건가 하겠지만, 처음 배우는 영어이기 때문에 선생님 한 사람에 따라 그 아이 영어를 망칠 수도 살릴 수도 있거든요,,
선생님이 경력이 어떠하신지, 전공이 어떤지, 테솔 자격증은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보시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