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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가 키우시는분들 우울할땐 어찌하세요??
날도 춥고, 집도 너무 추워요. 게다가 남편과도 의견충돌이 좀 있고요.
결혼 8년차 올연말엔 어디 여행 좀 가고 싶은데, 남편이 요즘 컨디션 별로라고 싫답니다. 쉬고 싶다고..
해마다 신정엔 시댁가서 전부치고 만두 만들었어요. 음력설 지내는데도 1월1일날 음식 또 합니다.
그렇다고 신정에 시댁을 안간다는것도 아니고 그전에 다녀오려했는데.
사실 남편이 돌아다니는거 싫어하고 주말이면 방콕스타일이예요.
평일에 나혼자라도 스트레스 좀 풀고 싶어도 아이가 22개월이라 이 추운데 혼자 어디 데리고 나가기도 겁나고요.
나 혼자만의 시간이 잠깐 주어지긴 하는데 뭘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먹고 싶은것도 사고 싶은것 조차 없고 그렇습니다.
어찌하면 우울함이 떨쳐지고 행복감이 느껴질까요??
뭘 할때 행복감을 느껴지는지 리플 좀 달아주세요
따라해서라도 우울함 좀 떨치고 싶네요.
1. 저도
'06.12.4 4:56 PM (219.252.xxx.241)사실 아이 키우면서 심적으로 육체덕으로 많이 힘들고...가끔은 바람쐬어주어야 엄마도 건강해질텐데..
남편이 안따라주면 참 슬프죠...
저도 그렇답니다.
선보고 결혼하여 한달만에 첫애를 가졌구요..큰애27개월만에 둘째를 낳아서 지금까지 육아에 허덕이고있지요..
남편은 자영업을하여 쉴틈이 없지만 원래 성격도 돌아다니기를 싫어해요..처음엔 울기도 원망도 했어요...정말 꼴도보기 싫더라구요...
지금은 남편을 빼놓고 잘 놀러다닙니다,.동네 엄마들과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나가주면 아이나 저나 서로에게 너무 좋더라구요..
아니면 남편에게 잠깐이라도 맡기고 (반강제 적으로...아이가 나혼자 키우는게 아니잖아요..)쇼핑을하요..
저는 그렇게 바깥바람을 쐬면서 아이가 보고싶어지고 하면 힘이 솟드라구요,,,
저는 그렇네요...
도움이 되셨나요?2. ..
'06.12.4 4:59 PM (211.229.xxx.17)22개월이면 아이데리고 문화센터 같은데 다녀보세요..또래 엄마들도 많이 만날수 있고..아이랑 같이 수업하다보면 엄마도 스트레스가 좀 풀리더라구요.
형편되시면 짐보리..추천하고 싶구요..^^3. ^^
'06.12.4 5:04 PM (122.46.xxx.63)아 저희 둘째도 22개월인데 반갑네요
저희 둘째 조금 감기기운이 있다 하면 금방 기관지염 폐렴으로 번지는 소아천식 환자라 외출 엄두도 못내죠 보통껌딱지가 아닌지라 홀로 외출도 어렵구요 젖도 못떼었다는....
남편 사업 망해먹고 시댁에 들어왔는데 25년도 더 된 오래된 집이라 지금 우리 모자 보온메리위에 두겹씩 옷입고 양말신고 또 이불덮고 있답니다.
아....요즘 종부세때문에 들썩이는데 언제쯤 전세집이라도 내집이라고 맘편히 쉴곳을 마련할수 있을지...
그냥 22개월짜리 둔 엄마로 족쇄 찬것처럼 답답함....벗어나고픈 심정에 공감이 가서 댓글 달았답니다.
저는 동네친구도 없네요 ㅜ_ㅜ....4. 원글이
'06.12.5 10:56 AM (220.75.xxx.155)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제가 아이 맡기고 파트로 일까지 하는맘이라 어제 그시간에 올리고 이제서야 댓글을 봅니다.
역시 아이가 22개월인분들은 저와 비슷하신분들이라 많이 위로 받고 갑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