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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맡기고 출근하시는 직장맘 계신가요?

직장맘 조회수 : 953
작성일 : 2006-12-04 17:03:13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를 평일에는 시댁에 맡기구, 금요일 밤에 데리고 와서 일요일 밤에 다시 데려다 주는
직장맘입니다. 말이 직장맘이지 평일엔 아이가 없으니 몸은 편하죠.. 비록 마음은 편치 않지만요.

그런데 시댁에 맡기니,  
시어머니두 너무 힘들어 하시구..
교육관이 틀려도 뭐라고 이야기 하기두 힘들고..
아이두 헤어질때마다 전쟁이구..
안좋은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리하야..내년에 저희 집으로 데려오려하고..

주변에 좋다는 어린이집에도 당첨이 되긴 됐으나..

바뜨!!!

그 새벽에 애를 깨워..밥을 먹인뒤 어린이집에 데려다준후...
또 하루웬종일 열심히 일한 후
퇴근 후 애를 찾아와서 또 밥을 해먹여야 한다면..
흑흑 너무 힘들것같아요.


내가 무슨 영화를 볼려구 이 고생을 시작하려하나 싶고..
아예 관둬버릴까 싶구.. 그렇네요.

집이 난장판이 될것이 눈에 훤하거든요 T.T

혹시 이렇게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know how 라던가.. 아님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던가 하는 조언 듣고 싶네요...



IP : 203.247.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은 있어요
    '06.12.4 5:09 PM (61.36.xxx.121)

    ㅇㅏ이가 몇개월인지 모르겠지만 전 3개월부터 아파트에 계신 분께 맡기고 20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녔어요.
    지금은 40개월.
    아침에 몇시에 가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전 8시정도 요즈음 회사 근처라 8시 20분에 나와요.
    아이도 그동안 몇번 안간다고 울긴 했지만, 아이도 스스로 알지요. 어린이집에 가야 한다는 것을.
    이런 것을 보구 몇번 울었지만 지금 개월수 되면 엄마도 아이도 편해져요.
    그리고 남편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구요, 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세요.
    말씀 하신대로 무슨 영화를 보겠다구 돈아깝단 생각마시고 일주일에 2번 아님 3번 쓰세요.
    전 처음엔 2번 쓰다가 식기세척기 산후 1번으로 줄였어요.
    식기세척기도 좋은거 같아요. 요즈음 전 설겆이 거의 안하구요.

    그리고 편히 사세요. 집이 지저분하다고 생각마시고 몇년 동안이라 생각하시고
    울 동료말이 아이 키울때는 아이키우는데 돈 아깝다는 생각말고 키우라 하더라구요.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돈아낄려고 하시지 마시고 아이와 내가 편해야 된다 생각하세요

  • 2. +.+
    '06.12.4 5:11 PM (220.64.xxx.97)

    제가 그랬었어요.
    돌 지나고부터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만 데려왔었죠. 주중에 한번 보러가구요.
    사실 몸은 편하죠. 맘은...친정이니까 좀 덜 불편했을거구요.(에구..친정이 무슨 밥이냐...)

    만3세반 =5세 되던해에 데리고 와서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하고, 퇴근길에 데리고 오고 했는데
    물론 싸우기도 하고, 야단치고 속상해 울고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둘다 (아기랑 저랑) 서로 너무 좋아하면서 왔다갔다 했었어요.
    피곤하면서도 데리고 오는길에 그 조그만 손 잡고 오는게 어찌나 행복한지..
    이젠 제법 커서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만큼 컸네요.

    아이가 몇살인지, 근무시간은 어떠신지, 어린이집과 직장, 집과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지만..웬만하면 데리고 오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제 친정부모님이..얼마나 끔찍하게 여기고 잘 키우셨었는데도
    요놈은 엄마랑 살게되어(?) 좋다고 하더라구요. 품고 자는 저도 행복했구요.
    제 경우엔...그랬어요.

  • 3. 5세직장맘
    '06.12.4 5:19 PM (61.73.xxx.195)

    임신하고 회사 그만두었다가
    아이 18개월에 전직장 재취업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아침 7:40~저녁 7:30까지 하루 12시간 맡겨요.

    아침밥은 못먹여여. 잠들어서 업고 나오는날이 더 많은데...

    울 아이 같은경우에는 놀이방(어린이집)에서 3끼 거의 해결하고.
    가끔 아침에 빵에 쨈발라서 주면 먹고..저녁밥도 가끔 달라고 하면 주고요.

    어린이집에서 아침, 저녁식사는 가능한지...그것도 한번 확인해보세여..

    전 내년 3월 유치원이 문제예요...아침일찍 시작하는 곳이 없으니...

  • 4. 글세요..
    '06.12.4 5:20 PM (218.51.xxx.156)

    아이키우면서 직장다니기 힘듭니다..아마 대부분의 직장맘들이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쳤을듯 해요.
    첨엔 불가능 할것 같고...아무 도움않되는 괜한 주위사람들에게 화나고..육아를 엄마 손에만 맡기는 정부정책에도 화나고..그러면서 세월이 가고 아이가 크니 조금씩 적응되더군요..
    세월이 가면 또다른 고민이 생기긴 하지만..그래도 세월 가니(지금은 초등학생) 몸은 좀 덜 힘듭니다..마음은 더 무거워 지지만요^^..별 도움 않된 것 같아 죄송하네요..노하우요 글쎄요..노하우가 있을까요?..아 아이 아빠가 변수 아닐까요?..아무래도 남편분과 분담이 가능하다면 더 힘들겠지요...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게 좋은 것 같아요..아무리 부모자식 간이지만 자주 부딪쳐야 정도 더 쌓이는 것 같아요.

  • 5. 딱...
    '06.12.4 5:24 PM (203.247.xxx.5)

    딱 저예요... 저 아침에 8시까지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7시반까지 데릴러가요...
    아마 처음에 많이 힘드실꺼예요... 전 아직도 힘들어요... 아침엔 전쟁이예요... 밥챙겨먹여서 보내기도 힘들고 엄마도 지각하기 일수고... 저녁시간에 자유는 꿈도 못꿔요... 허겁지겁 달려가서 애데려오고요
    저녁에 집에가서 애 밥먹이고 뒷정리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저녁시간 도우미 쓰시면 좀
    수월할수도 있고요. 제일 힘든게 시간과의 싸움이예요... 저녁에 일분이라도 일찍가려고하는데도 맨날 우리아이가 꼴찌거든요... 그거 보는게 맘아파요... 아이를 매일봐서 행복하지만 몸은 힘들어요...
    힘내세요....

  • 6. ..
    '06.12.4 5:50 PM (211.229.xxx.17)

    힘은들겠지만 할머니가 키우는것보다는 엄마가 저녁밥이라도 해주고 잠자리 돌봐주는것이 아이에게는 더 좋을것 같은데요..
    저도 울아이 갓난쟁이때부터 울아이 데리고 남의집에 맡겨가며..좀 커서는 어린이집에 맡겨가며 키우고 있는데 할머니에게 안키우고 제가 데리고 키운거..잘한거 같아요.
    자기전에 책이라도 몇권 읽어주고..많이 안아주고..할수 있으니까요.

  • 7. 많이 힘들지요...
    '06.12.4 6:02 PM (125.246.xxx.2)

    하지만, 매일 내 아이를 볼 수 있다는 것!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요?
    13개월부터 놀이방 보내면서 키운 아이가 이제 내년에는 7살이 됩니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지만...
    조금 지내다보면, 아침저녁 챙겨주는 것도 요령이 생깁니다.
    아자!
    직장맘 힘내자구요!!

  • 8. 저는
    '06.12.4 8:23 PM (218.50.xxx.226)

    생각이 좀 다른데요.
    아이가 꼭 엄마하고만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건강상의 문제로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요.
    저한테는 그게 참 좋았어요.
    할머니가 엄마 이상의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셨거든요.
    저희 엄마도 인정하시는 부분이구요.
    젊은 엄마와 할머니가 육아방식의 차이가 있기야 하겠지만,
    어린이집에서 12시간 지내는 것보다
    할머니랑 하루 종일 지내는게 아이 정서에도 더 좋지 않을까요?

  • 9. 경험맘
    '06.12.5 12:11 AM (221.148.xxx.60)

    저도 아이 두돌 전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 다녔습니다. 저도 할머니가 키워주셨지만 부딪치는 부분이 많아서 독립했지요. 제 경험으로부터 몇가지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엄마가 힘들면 아이에게 바로 그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스스로를 너무 한계점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윗 분이 말씀하신 도우미 쓰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일주일에 도우미아주머니 두 번 부르구요, 될 수 있으면 가사노동 시간은 줄이고 퇴근 후에는 아이와 놀아주려고 애 씁니다. 또 가끔 엄마가 숨 쉴 여유- 예를 들면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떤다거나, 저녁에 좋아하는 공연이나 영화를 한 편 본다거나 - 를 갖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꼭 아이에게 풀게 되더라구요. 둘째, 아이가 아플 때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맡기고 출근할 친척이 있거나, 아니면 이웃에 미리 부탁을 해 두거나 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째, 이게 제일 중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건 거의 전쟁에 가깝습니다. 엄마 혼자 힘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남편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남편과 이 점에 대해 충분히 합의하시고, 남편에게 일정한 역할을 맡기셔야 합니다. 이 정도 준비가 갖추어지면 충분히 할 만 합니다. 힘들긴 하지만 보람도 크고, 아이와의 관계도 훨씬 좋아질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 10. ^^
    '06.12.5 7:55 AM (221.151.xxx.23)

    저도 저는 님 생각에 찬성이에요. 비록 엄마에게는 할머니에게 맡기는 부분때문에 힘들고 짜증나는
    부분이 많을테지만 정말 웬만한 할머니가 아주 좋은 도우미보다 낫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어요
    저로서는 의심이 많아서 정말정말 좋은 이웃분, 도우미 분 다 써보았지만 할머니가 보시는 것보다
    정서적 안정감면에서 따라갈수가 없었어요. 사실 엄마인 제 입장으로는 사람쓰는게 훨씬 마음
    편했지만 아이를 놓고 보니 제생각만 할 수 없더군요. 할머니가 낫습니다. 엄마 본인의 심적인
    희생이 약간 따르긴 하지만..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하루 8시간 이상씩 이틀이상 어른도 있기 힘들어요. 재미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 11. 동네 아주머니
    '06.12.5 10:50 AM (220.75.xxx.155)

    아이 봐줄 동네분 구하세요~~
    잠든 아이 이불채 그집에 데려다주시고요.
    그러면 아주머니가 아침 먹여 어린이집에 9시즘 보내주고 다시 3시쯤 데려오시죠.
    그리고 저녁 7~8시까지 아이 봐주시면서 목욕시키고 저녁 먹이고 집에 데려다 주십니다.
    개인탁아 못지 않게 돈 좀 들지만 이방법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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