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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서 노는 날
현수기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6-11-30 08:43:05
어제는 남편이 노는 날
같이 할인매장에서 쇼핑하고 밥 사묵고
돌아와서 집 정리하다 4시경에 잠에 빠졌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 사람이 내 자는 새에 청소를 해놨다.
-옴메, 착한 거~
저녁을 하려고 나와 보니 세탁기까지 돌아가고 있다.
나 착하지?
응, 근데 빨래 다 모아다 했어?
응, 빨래통에서 흰 옷만 꺼내서 했어.
뭐시라, 그렇게 난이도 있는 생각까지!
(장하다, 우리 자기. 결혼 십여년 만에 세탁기도 제대로 돌리게 되었네...)
저녁을 다 묵고 빨래를 너는데
웬걸, 속옷들 사이에서 발닦개가 나온다.
-실수로 들어 갔겠지...
아니 또 하나가!
그리고 또 하나!
울 아이 빤쓰에 발닦게에서 밀려나온 찌꺼기가 붙어있당!
에고 에고
IP : 61.83.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은미
'06.11.30 9:39 AM (210.95.xxx.241)찌꺼기가 묻어 나올 지언정 가히 정말 부러운 남편입니다....
2. ....
'06.11.30 10:03 AM (218.49.xxx.34)이 몸도 남편이 뭔가 맛난거 해준다면 그 뒷? 설거지가 무지 막지?였지만 그냥 그마음씀 즐기려
늘 고맙다 당신최고다 했었네요3. ^^
'06.11.30 10:24 AM (121.157.xxx.156)투정(?) 부리듯 하시지만...... 자랑하시는거 맞죠???
넘 부럽습니다......^^4. 닭표시
'06.11.30 10:37 AM (211.169.xxx.138)하세요
5. 옴매나
'06.11.30 2:19 PM (121.143.xxx.171)부러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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