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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드림렌즈때문에요~~~~~~ㅡㅡ;;

스트레스 조회수 : 774
작성일 : 2006-11-24 16:02:29
아이가 초2남아에요.
작년까지만해도 시력이 엄청 좋았었는데,갑자기 많이 나빠졌지요.
그래서 안경을 해줄까했는데,제 라식수술을 해주셨던 안과선생님께서 드림렌즈효과 보기에 가장 좋은(사실 드림렌즈를 낀다고 다 효과를 보는것은 아니거든요) 시력대라며 드림렌즈를 추천해주셨었어요.

신기(?)하게도 정말 드림렌즈를 끼우고 재우면 다음날 아이의 시력이 1.0,1.0이 나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안경을 씌울 필요도 없으니 더 좋았지요...
그런데 이 녀석이 어느날 한번 드림렌즈를 아침에 빼는데 넘 건조해서였는지 뻑~소리가 나면서 아프게 빠진이후로 무척 겁을 내더라구요.그래서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인공누액을 충분히 넣어서 눈을 편하게 만든후에 렌즈를 빼는데도 여전히 아이는 렌즈빼기를 두려워해서 걱정이에요..ㅠㅠ

오늘과 어젠 아침에 일어나서 렌즈를 빼는데만 40분정도가 걸렸어요ㅡㅡ;;;;
그냥 그 정도가 걸렸어도 잘 빠졌으면 다행인데 렌즈를 흡입봉으로 빼는와중에 이 녀석이 눈을 깜빡거리는바람에 눈에 렌즈가 반쯤걸리구...거기에 또 뒤집어지구~~,결국엔 아이 손등에 떨어지구...@@

아이가 어려서 제가 끼는거 빼는거며 온갖 관리를 다 해주는데,이거이거 은근히 스트레스네요...T.T
아침마다 아이가 지레 겁을 먹어서 힘든데,거기다가 어제랑 오늘처럼 이런 일까지 생기니까 혹여 아이눈이 다칠까봐 신경이 쓰여 미치겠어요.
잘난 렌즈하나 끼고 깨주면서 아이한테 소리소리를 질러대니 아이는 아이대로 주눅이 들고,또 저희 밑에집은 얼마나 시끄럽다고하겠어요...+.&;;(아침과 저녁으로 비슷비슷한 시간에 소리를 쳐대니요~~으휴~)

딴 집의 드림렌즈 끼우는 엄마들은 저처럼 이런 고생들 없으신가요??
혹 제가 뭘 잘못하는건 아닌지요...

요즘같아선 아이의 렌즈통만 쳐다봐도 스트레스가 1000000입니다...흑~~
렌즈 잘 끼우고,빼는 방법들 아시면 저한테 도움말씀좀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저희아이는 드림렌즈 낀지 이제 두어달 정도 되었는데 거의 매일매일이 전쟁입니다.
아이가 낮에 잘본다니 그걸로 위안삼고 참는중이지요....ㅠㅠ
IP : 211.178.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고민...
    '06.11.24 6:31 PM (125.132.xxx.68)

    아이가 아직 어리네요.
    큰아이 5학년 때 부터 드림렌즈 꼈어요.
    넣고 빼는 건 아이가 하고 세척 관리만 제가 해주죠.
    큰애가 시력이 더 안나빠져서 나름 만족하기에 작은애(4학년)도 해주려고했는데요
    워낙 겁이 많은 애라 안과에서 하다하다 결국 포기하더군요..(수익면에서 안경보다 렌즈를 더 권하잖아요) 그래서 결국 안경 썼어요.
    처음에 큰애가 렌즈를 잘 못넣을 때 달래도 보고 윽박도 지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아이가 힘들어 하면 마음의 상처가 더 클 것 같아요.
    지나고보니 그럴필요가 없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의사 말이 안경을 쓴다고 렌즈 착용하는 거 보다 더 나빠지거나 하진 않는다네요.

  • 2. 전 그만 뒀어요.
    '06.11.24 6:57 PM (222.119.xxx.242)

    우리얘 가 자기는 렌즈 때문에 잠을 못잔대요.
    키 안클 까봐 당 장 그만 뒀습니다.
    지금 안경낍니다.

  • 3. 그래도..
    '06.11.24 10:55 PM (203.142.xxx.39)

    인공누액을 한방울 떨어뜨리고 아이가 눈을 여러번 깜박이게 한 훅
    조금 있다 또 한방울을 떨어뜨리도 또 눈깜박
    요렇게 총 3번을 하면 절대 뻑 소리 나지 않고 부드럽게 잘 빠집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면 빼시기 전에 눈동자 밑부분을 부드럽게 건드려보시면
    느낌이 옵니다. 부드럽게 빠지겠구나... 또는 아직도 뻑뻑하네.. 요렇게요
    후자일 경우에는 다시 인공누액을 넣어줍니다.
    글고 절대 소리지르지 마시고 내일은 기분좋게 살살 달래서 뺀 후
    아~싸 엄마 넘 잘하지 ? 내일도 문제 없어!!!! 이제 엄마 방법 다 알았어
    그 때는 미안했다.................요렇게 꼭 얘기해주세요
    몇개월만 하시다보면 아주 편하답니다.

  • 4. 저는 7년 전
    '06.11.24 11:18 PM (221.140.xxx.178)

    100만원 주고 했는데 1년도 못되서 한쪽이 깨졌구요. 2년쯤 되서 한 쪽 하수구에 빠졌습니다.
    돈이 너무 아까와서 요새는 그냥 아무것도 안쓰고 사는데.. 그럭저럭 살만하네요

  • 5. 원글맘
    '06.11.25 12:28 AM (211.178.xxx.179)

    답변주신 분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애휴~~~그래도님처럼 내일은 절대 소리치지말구,잘 빼줘야할텐데 저와...또 저희아이...잘할수 있을까요??^^;;

    아이는 아이대로 겁이 많아서 난리구,전 저대로 성질이 급해서 난리구...
    진짜 아이의 입장에서 조용히 생각해보니 저희아이도 저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되겠네요.
    우잉~~~불쌍한 것...ㅠㅠ

    내일부터는 저희 모자...
    환장의 복식(ㅋㅋ)조가 되어서 아침과 저녁으로 임무수행(!!)을 잘할수있도록 응원해주실꺼죠...??
    모두 좋은밤 되세요!!*^^*

  • 6. 원글맘
    '06.11.25 12:30 AM (211.178.xxx.179)

    오잉~~~~~~~
    웬 환장의 복식조...ㅡㅡ;;;
    환장이 아니라 환상입니당!!!!!^^

    댓글은 오자수정이 안되는군요~~~~
    웬...환....장...
    다시보니 제가 쓰고도 웃기는군요.히히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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