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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애 낳고 왔답니다....(임신중독증환자--;)

순풍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06-10-20 10:43:28
외래갔다가 종합병원으로 가는것도 한 방법이다 라는 말까지 듣고...

그래도 지역에선 제법 규모있는 산과전문병원에서....--;

옮길까 하다...그냥 새벽에 유도분만하러 들어갔는데...25%진행상태라고 하더군요.

진통은 없었고 혈압때문에 유도분만도 다음날 아침되서야 시작했답니다.

진통 ./..... 둘째여서인지... 그 고통이 정말 하나하나 내 온 몸을 바늘 끝으로...
공격해오더군요.

그래도 두어시간 미친듯이 비틀어 대니...

갑자기 와서는 90%이상 진행 되었다고 힘 한번 줘보자고...

끙~ 했더니.... 바로 분만실로 옮겨가데요....

우리 공주님 3.04로 작게 낳았어요.

맘 아파요.... 임신중독증으로 엄마의 영향소가 아이한테 많이 못간더니....흑...
첫애는 3.5로 머리도 커서 제 방광을 제대로 짜구 만들고 나와서.... 씩씩하더니...

둘째 공주님은 너무 작더군요... 부서질까봐...지금도 안쓰러워요.

병실이 특실밖에 없어서 그 큰병실에 혼자 있는데...

눈물나는걸...이 악물고 버텼네요.

우리 시누이가 저 아기 낳은 날 돌아가셨데요.

뇌출혈로 쓰러지고 이주만이에요.

아무도 저희한테 알려주질 않아서 다른사람 통해서 알고 신랑이 부랴부랴 내려갔는데...
장례식 장 근처도 못가보고 어머니한테 쫒겨 다시 왔어요.

친정도...

새엄마라는 사람은 자기 친아들 군대휴가 나와있어서 못와본대구...(쳇~)

병실에 큰애 잠깐 혼자두고 진료받으러 간사이...얼마나 울고 있었는지...정말 지나가는
개라도 한마리 병실에 같이 두고 싶더군요.

그래도 저 맘 굳게 먹을라구요.

이제 두 아이가 저만 바라보잖아요.....^^
IP : 59.24.xxx.11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6.10.20 10:46 AM (61.106.xxx.50)

    기운내셔요...
    저라도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음..저도 아가 빨리 낳아 보구 싶은데...
    부럽기만해요. 전...^^

  • 2. 가까우면
    '06.10.20 10:46 AM (218.155.xxx.29)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네요..
    좋은생각만 하세요..몸상해요..^^
    축하드려요~~

  • 3. 축하축하
    '06.10.20 10:46 AM (128.206.xxx.90)

    공주님 낳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작게 나아서 크게 키우시면 되지요.

  • 4. ..
    '06.10.20 10:47 AM (211.209.xxx.14)

    아가 낳으신지 얼마 안되신거 아니에요?
    얼마 안되서 컴 하시면 안 좋다고 하던데..
    어여 누워서 쉬세요!

  • 5. ..
    '06.10.20 10:47 AM (211.209.xxx.14)

    참 저도 축하드립니다. ^^;

  • 6. ^^
    '06.10.20 10:49 AM (210.102.xxx.9)

    예쁜 공주님 출산 축하드려요.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도 다 알아차리니까, 엄마가 먼저 씩씩하셔야 해요.

    우리집 양가 문제 없지만 모두 지방이라
    다행히 신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낳았습니다.
    (남편 출근하고 혼자 낳을까 걱정이었거든요. 효자라서 그랬는지 아침에 낳았어요.^^)
    임신 중독이나 그런거 없었지만 3kg 안된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힘내시고 이쁜 아이 보면서, 몸조리 잘하세요.
    마지막 산후조리 잘 해야 된다고 해요.
    둘째아이가 막내라면 산후조리 정말 잘하셔야 해요^^

  • 7.
    '06.10.20 10:49 AM (211.176.xxx.250)

    힘내세요.
    이제 님은 새로운 가족을 만드셨어요..
    울지 마세요.. 눈 나빠진대요..
    너무 축하드려요.. 공주님은 작아도 크게 자랄거에요...

    시누분 생각은 많이 하지 마세요...
    참.. 너무 안된분이시지만.. 이제 새 가족 생각만 하시고 빨리 회복해야지.하는 생각만 하세요..
    많이 드시구요.. 많이 움직이지 마세요..
    전 둘째때 조리원에 있을때 발바닥이 차거웠는지.. 타일을 오래 밟았는지..
    발이 시리거든요..
    둘째때는 확실하게 조리해야 해요..

    시어머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남편을 다시 올려보내셨다니..
    경우가 있는 분이시고..좋은 분 같아요...

    새엄마는 잊으세요..
    아들 휴가때문에 딸 출산에 못온다니.. 새엄마가 다 그러시진 않을텐데..
    나중엔 아들에게만 효도 받으라고 하세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요!
    제가 오늘 아침 커피 마시고 이제 막 좀 힘이 나거든요..
    제 기운과 기분 좀 나눠드릴께요..

  • 8. 출산후
    '06.10.20 10:49 AM (59.7.xxx.239)

    밝은마음을 가지셔야 산모한테도 좋고 두 아이한테도 좋을껏 같네요
    힘내세요~~~^^*
    아들하나에 딸하나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공주님탄생을 축하드리구요
    언능 기운차리세요^^

  • 9. 기념일
    '06.10.20 10:50 AM (220.86.xxx.115)

    축하드려요! ^^

    산후 조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 10. 추카
    '06.10.20 10:52 AM (218.48.xxx.16)

    축하드려요. 많이 작은거 아니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조리잘하셔서 건강하게 퇴원하세요. ^^
    건강한게 두아이한테 줄수있는 엄마의 선물이랍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 11. 축하드려요
    '06.10.20 10:59 AM (211.53.xxx.253)

    이쁜 아기가 왔잖아요.
    힘내시고 잘 드세요.
    엄마가 건강하고 밝아야 아이들도 밝게 커나갑니다.

  • 12. 에고
    '06.10.20 11:07 AM (124.54.xxx.30)

    고생하셨습니다~
    잘 드시고 회복 잘하시구요.
    제 딸 아이 2.9에 그것도 머리만 크구 (아마 머리무게가 몸무게의 전부였던듯..--)
    황달까지 와서 혼자 인큐베이터에 있고
    저만 퇴원했어요.. 저도 그때 엄청 울었는데. ㅠㅠ
    일주일만에 안아보았답니다..


    그래도 그 지지배가 지금 11살..엄마한테 소리 꽥꽥 지르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ㅎㅎ

  • 13. 망구
    '06.10.20 11:20 AM (218.159.xxx.155)

    장하시네요...
    굉장히 위험했을텐데...
    정말 장하세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하겠어요... 너무너무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작게 나왔어도 더 예쁘게 클겁니다... 축하드려요...
    몸조리 잘하세요...^^

  • 14. 화이팅^6요
    '06.10.20 11:32 AM (211.42.xxx.233)

    저는 울아들 2.64 낳았어요 자알크고 씩씩하고 말도잘하고..머리도 좋은듯.ㅋㅋ
    옆으로 샜네요
    축하드리고 마음상해하지 마세요.. 몸조리 잘하세요 저두 12월에 둘째 기다리고 있어요^^
    홧팅이요

  • 15. 힘네세요
    '06.10.20 12:05 PM (59.22.xxx.170)

    저는 예정일도 다 채우고 잘먹었는데도 울 딸래매 2.4 밖에 ㅠㅠ
    그래도 잘 큰답니다..입은 짧아서 아직도 뭘 잘 안먹을려고 해서 그렇지..유치원에서도 키가 큰편이랍니다..애기들 보고 힘네세요..

  • 16. ^^*
    '06.10.20 12:13 PM (58.140.xxx.212)

    정말 축하드려요 작게 낳아 크게 키우란 말도 있잖아요 둘째 없는 전 정말 부럽네요~^^*

  • 17. 그렇지 않아도
    '06.10.20 1:40 PM (211.111.xxx.148)

    궁금했었어요.. 아이는 순산하셨나.. 시누는 어찌되셨나 해서요.
    아주 장하게 아이 잘 낳으셨네요. 축하해요. 아주 건강하고 예쁜 아이로 클거예요.
    힘 드시겠지만 아이 둘 잘 건사하시고 또 몸조리도 잘 하셔야 해요~
    요즘 산후조리원에서 큰아이까지 같이 있는 집들도 꽤 되던데.. 아무쪼록 몸도 잘 돌보세요.
    꼭요!!! (지금 몸조리 제대로 안하심 나중에 후회합니다)

  • 18. 토닥토닥~
    '06.10.20 2:30 PM (58.145.xxx.193)

    기운내시구요
    그래도 순산 하셧네요
    아기는 적게낳아 크게 키우라 하셧잖아여..

    잘 클거에영^^*
    그나저나 제가 걱정이죠 9개월...분만이 무서워용~

  • 19. ^^!
    '06.10.20 5:14 PM (211.58.xxx.168)

    제일 힘든 건 그래도 다 끝났네요.
    임신중독증이 얼마나 무서운데... 정말 다행이예요.
    이제 몸조리 잘 하셔서 씩씩하게 잘 키우셔야죠.
    우리 화이팅 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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