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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부모님 사이

...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6-10-19 18:24:03
답글들 감사합니다.
아는 사람이 볼까봐 지웠어요....
IP : 125.177.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처지
    '06.10.19 6:32 PM (202.136.xxx.165)

    남편이 나름대로 상처가 있어서일거에요
    계속 토닥 토닥 달래주세요
    저도 중간에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경상도 사나이치곤 좀 꽁한데가 있는분같아요
    제 남편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제가 세게 나가니 제가 무서워서 조심하는듯해요 ㅎㅎㅎ
    제 경험상 부모님도 상처안받게 하시려면 님이 중간에서 오버할만큼 연기도 해야할거에요

  • 2. 원글
    '06.10.19 6:37 PM (125.177.xxx.12)

    사나이 아닙니다.
    예민하고 여린 영혼(! ) 이예요 ㅎㅎ
    강자에게 오버해서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스탈예요..

  • 3. 한마디 더 보태면
    '06.10.19 6:45 PM (202.136.xxx.165)

    저희 부모님도 원글님 부모님 스타일이세요
    저 첨엔 남편만 생각하고 부모님께 못되게도 굴었어요
    아버지 한동안 삐져서 울집에 안오셨어요
    우린 남편보다 아버지가 더 꽁한 스타일이거던요
    전 신혼땐 남편에게 푹 빠져서 엄마아빠가 더 원망스럽더라고요
    울엄마가 지극정성으로 사위대하고 남편도 제가 세게 나가니 조금씩 풀고....
    요새 제딸보면서 남편이 그래요
    울 부모님맘 이해한다고요
    저 엄청 반대하는 결혼이었거던요
    경상도남자라고 더 싫어하셨어요
    노력하세요

  • 4. ..
    '06.10.19 6:50 PM (211.176.xxx.250)

    열등감이 좀 있는 성격이신듯...
    예민하신 분이라 좀 많이 다독이시며 살아야 하실듯해요..
    님이 남편께 자존감을 심어드리세요.
    나는 네가 최고야. 정말 잘했구나. 때때로 아이에게나 어울리는 말들이 남편에게 딱 맞을때가 있답니다.
    그렇게 님이 치료를 해드리세요..
    그러면 언젠가는 편한 사위가 되실거에요...

  • 5. 원글
    '06.10.19 6:52 PM (125.177.xxx.12)

    감사합니다.
    님 말을 보니.. 대책없이 위안이 되면서도 갑자기 정신이 확 드네요.
    결국 제가 중심을 잡아야하고..이 결혼에 딸려온 짐인거같네요..
    쉽지 않을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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