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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처가덕 관련 글올린 사람인데요..

만약 조회수 : 2,211
작성일 : 2006-09-26 10:21:25
남친 빛에 대해 궁금해 하셨는데 주식투자로 진빛이예여..
현재 남친 직업은 대기업다녀서 20년정도까지는 걱정없이 다닐수있습니다. 연봉도 괜찮구요.
제가 믿는구석이 이부분이랍니다..

현재 원금하고 이자랑 조금씩 갚고 있다고 하구있구요...

제가 선배님들께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어떤 남자를 만나도 제가 외딸이라 남자쪽에서 그런기대.. 할수밖에 없을꺼 같은데...
왜냐면 자식이 하나잖아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인데 모른척안하실꺼란 남자들의 생각.
분명 있을껍니다.

이남자 뿐만이 아니라 말이죠.

그래서 전 절대 자식하나 안낳을꺼예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이런생각 이런고민 하시는줄
모르실껍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211.213.xxx.118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06.9.26 10:23 AM (211.213.xxx.118)

    외딸로서의 부모님에 대한 부담감..전 고등학교때부터 고민했습니다.

  • 2. 주식으로...
    '06.9.26 10:26 AM (218.38.xxx.209)

    인터넷 변태2222222222222
    님 댓글에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 3. 남친에게
    '06.9.26 10:27 AM (222.97.xxx.98)

    부모님 집은 역모기지론으로 노후자금 만들어 쓰시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하세요.

  • 4. 그것두
    '06.9.26 10:28 AM (211.223.xxx.96)

    사람나름인거 같은데요...
    양가에 뭔가를 바라는 사람두 있을테구, 저흰 전혀 양가도움 안받고 있습니다.
    그런건 아예 생각두 안해봤네요...
    외딸이라고 모두 그런기대를 한다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님집이 재산이 남아도는것두 아니구...
    평생 자식키우고 일해서 남은게 집한챈데 부모님께 그집 달라는게 말이 되나요?
    님 생각을 먼저 확고히 하세요... 남친이 사업하시는 분두 아니고, 두분다 대기업 다니시면 빚이 얼만진몰라두 부모님 봉양두 하고 살겠네요..
    마인드를 좀 바꿔보심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다 부모덕보려구 하진 않습니다.

  • 5. 흠...
    '06.9.26 10:28 AM (210.95.xxx.231)

    근데요...

    다른 남자들은 외동딸이랑 결혼해도 처가에 그런 기대 안 해요.
    일단 '어떤 남자를 만나도 그럴거다'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지금 신랑분이 좀 특이한 게 사실은 사실이예요.

    그리고 주식투자로 인한 빚은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지금은 빚이 있어서 투자 안 하지만 빚 다 갚으면 다시 일을 벌일 수 있잖아요.
    '이번에는 한 방 터질꺼다...'라고 하면서요.
    게다가 대기업이 20년 보장이라니요...
    지금 25살이라고 쳐도 45살까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대기업이 대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주식투자 보다 더 위험한 것이
    '처가 집 담보 잡혀서 내 빚 갚자'고 하는 예비신랑의 '의식구조'예요.
    물론 처가에 빌린 돈을 갚아나간다고는 해도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건데
    님 부부에게 어려움이 닥쳐서 돈 못 갚게 되면 친정부모님이랑 함께 길바닥에 나 앉으셔야 겠네요.
    다른 회원들이 걱정하는게 바로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대체 얼마나 큰 빚을 졌길래 주식투자로 인한 빚이 처가집 담보까지 필요한 액수인지...
    차라리 자기 월급을 담보로 빚을 얻는 건 생각 안 해 봤다고 하나요?



    다시 말 하지만
    다른 남자들은 외동딸이랑 결혼해도 그런 기대 안 합니다.

  • 6. 에구에구
    '06.9.26 10:29 AM (61.66.xxx.98)

    원글님은 남친에게 마음이 많이 기울어 계시네요.
    무슨 말이 들어오겠습니까만은...

    요새 대기업 절대 안정적이지 않아요.
    공무원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돈 아무리 많이 벌면 뭐합니까?
    주식같은거 해서 홀랑 날리면 빚잔치하는거죠.

    주식도 도박이고 중독이예요.
    물론 손해도 볼 수 있죠.
    똘똘한 사람은 여유돈으로 주식을 해서 손해는 봐도 빚은 안남아요.
    욕심많고 모자란 사람이 빚질 정도로 주식을 하지요.

    백번 양보해서 님 말대로 님이 무남독녀니까 언젠가는 처가재산도 자신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담보로 대출받겠다고 말 하는것은 어지간한 철판이 아닌이상 불가능 한겁니다.
    게다가 주식으로 빚을 졌다니...한마디로 싹이 노래요.
    말이 좀 심해졌습니다만...
    앞날이 훤 합니다.
    헤어지시던지 연애만 하시던지...

  • 7. ..
    '06.9.26 10:30 AM (211.176.xxx.250)

    내남자가 그래서 남의 남자들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는거 정말 위험하거든요..
    그리고 대기업도 20년정도 다닐수 있는 곳이라니 그런곳 요즘은 없지 않을까요?
    보통의 남자들은 기대고 싶어하지 않는것이 더 정답 아닐까요?
    제 남자가 그래서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보통은 남자들이 자존심이 강해서요..

  • 8. ..
    '06.9.26 10:31 AM (211.179.xxx.17)

    아내가 무남독녀인데 기대감이나 부담감이 전혀 없다면 새빨간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그런걸 입에 내놓는다는건 다른 문제네요.
    지나가듯 담보대출 얘기 했다지만 그 남자분 머릿속으로는 몇번이나 기와집을 지었다 부쉈다
    했을지 모를 문제입니다. 대기업 다니면서 향후 20년간은 보장될 정도라면
    분명히 총명한 머리일텐데
    얼떨결에 한 얘기라면 남자분이 경솔한 성격의 못믿을 인간이며
    고심끝에 한 얘기면 음흉합니다.
    다시 아까 글의 답글 꼼꼼히 읽어보세요.
    당장은 귀에 아니, 눈에 거슬리겠지만 님보다 적어도 10년, 20년은 먼저 살아온 선배의 경험, 반경험담입니다.

  • 9. ...
    '06.9.26 10:32 AM (203.132.xxx.112)

    저도 그결혼 반대합니다.

    그런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걸 입밖으로 내뱉았다는 점이 문제에요.

    내뱉을 정도라면 이미 그남자분 머리속에는 오만상상과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남자분은 이런 생각도 하셨을껍니다.
    하나뿐인 딸이 좀 살겠다는데, 그 부모님은 그거 알면서도 모른척하시냐구요.
    또 빌려줬다 칩시다. 그럼 그거 빨리 갚을려고 할까요? 나중에 다 자기 재산인데
    꼭 빨리 갚을 필요도 없고 그돈의 여유가 있다면 다른곳에 쓰고 싶을겁니다.
    갚으라고하면 자기가 더 성을 내겠지요.

    여기에 답글 쓰신분들 다 인생의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진국같은 말씀입니다. 명심하세요.

  • 10. -.-
    '06.9.26 10:34 AM (222.112.xxx.21)

    원글님이 아직 어리신가보네요. 나이가 어리신건지 생각하는 정신이 어리신건지;;;
    말 그대로 20년 대기업 일자리 꿰차고 앉아있을 수 있는 남자라면 능력좋다 싶지만
    까칠하게 말해서 요즘 세상 좋아지고 의료기술 좋아져서 부모님들 앞으로 20년도 더
    창창하게 잘 사실텐데요, 언제 돌아가셔서 유산이나 좀 안넘겨주려나 하고 눈이
    희번득거리는 남자하고 잘 사실 수 있을까요?
    겁이납니다--;;

  • 11. ...
    '06.9.26 10:37 AM (211.58.xxx.168)

    외동딸한테 재산 기대하는 건 부잣집 외동딸일 경우지요.
    님 댁 같은 경우엔 오히려 부모님 부양을 해야하는 경우지요.
    (제가 지금 그런 형편입니다. 저희 친정이 갑자기 쫄딱 망해서 저희집에 오시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요. ㅠ,ㅠ)
    그리고 주식으로 빚을 졌다면... 전 결혼 안하겠어요.
    한탕주의자 입니다.
    제 남편이 대학시절 주식으로 등록금 날린 인간인데요.
    십여년째 주식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증권강좌 쫓아다녔고 그래도 안돼서 다신 안한다 하더니 몰래 대출받고...
    도박중독자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무리 안정적인 직장이라도 돈 못 모읍니다.

  • 12. ,,
    '06.9.26 10:39 AM (211.104.xxx.176)

    위에 점 세개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대부분 남자들 점점 더 그렇게 변합니다.
    결혼전인데 월급계산 꼼꼼하게 해보셨나요?
    20년 정도까지는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지만 max 로 한 25년 이라고 쳐도
    결혼해서 애낳으면 애가 스무살일때 남편이 직장 그만 두시겠군요.
    그럼 대학 등록금은 애가 알아서 벌던지 남편 퇴직금이나 다행히 그때까지 퇴직 안하고 계시면 퇴직금 담보대출로 해결 하시고..
    시댁이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시라니 그런경우에는 시댁으로도 돈이 무지 들어갈 겁니다.

    게다가 빚에, 그 빚은 주식투자..
    원글님, 저도 개미투자 합니다. 수익률은 50% 됩니다.
    개미투자도 우량주에 성실하게 하면 성과 괜찮습니다. 저는 사실 뒷정보도 좀 듣는 편이라 더 유리하지요.
    근데 원글님 남자친구는 너무나 일반적인 실패한 주식투자자군요.
    나중에 삶이 답답하면 또 할 겁니다. 분명히!!!!

    솔직히 님 남치도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연봉도 꽤 된다..?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월급 300, 맞벌이해서 4,500씩 벌어도
    갑자기 돈으로 때울일이 너무 많습니다. 삶이 허덕허덕한데요.

    이 많은 사람들이 로긴하고 달려들어 다들 한마디씩 하는 상황이 어떤건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결혼 할사람은 할테지만요.

  • 13. 싹수
    '06.9.26 10:40 AM (203.235.xxx.42)

    원글님은 이 남자를 상당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느껴져요.
    좋게만 보고 싶으시겠죠.
    근데 영~ 아니네요.
    튼실한 대기업 다니면 연봉도 왠만히 될텐데 그 빚을 혼자 해결 못하고 예비처가의 단 한 채 아파트를 저당잡혀 빚갚을 생각하고 있잖아요.
    생각 제대로 잡힌 좋은 남자 많아요.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 남자와의 결혼, 절대 반대합니다.

  • 14. -.-;;;
    '06.9.26 10:44 AM (222.238.xxx.152)

    진짜 남친이 속으로 얼마나 머리를 굴렸을까 싶네요.--;;;

    대기업 20년 근속 보장도 어렵고
    대기업 다니면서 성실한 사람도 많고
    외동딸에 집 한채, 경비일 하시면 처부모님 노후가 걱정될 사람도 많지 않나요?
    게다가 결혼해서도 주식한다고 자꾸 비자금 만들 생각한다면......
    더 장점을 찾아보세요.

  • 15. 심플하게
    '06.9.26 10:46 AM (211.229.xxx.173)

    정리하면
    남자친구가 결혼전에 주식해서 생긴 빚이있는데
    아직 결혼 도 안한 처가 집 담보 잡혀 빚갚고 싶어한다
    그것도 집한 채 달랑인 처가집 집으로..
    내 부모는 먹고 살기도 근근하므로 빚이야기도 못꺼낸다.
    처가는 무남독녀 외딸인데 그정도는 가능한것 아닌가 한다.안해주면 할수없는거지만
    이 상황입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주식하다 진 빚을 누구 덕으로 갚아 보려는것부터 평범치 않네요.
    그리고 자기가 감당 못할만큼 주식으로 빚 만드는 것도 걸리구요
    친구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사람 착하고 직장 좋고 매너 깨끗하고 다좋은데
    주식으로 진 빚이 잇는데 소개팅 하겟냐구
    아마 결혼하고 몇년은 그빚 같이 벌어서 갚던지 친정에서 갚던지 해야할것 같다구..

  • 16.
    '06.9.26 10:47 AM (211.244.xxx.117)

    위의 좋은 충언들 꼭 참고 하셔요.
    본인 빚은 본인이 해결하려는 마음 가짐이 기본자세이지요.
    아직 결혼식 올리지도 않은 처가덕을 미리 보려하다니요.
    담보대출까지 받으려 함은 대체 얼마나 빚을 많이 졌다는 겁니까.
    또 그런 남자들 처가덕 봐서 위기 탈출해도
    은혜는 자기 부모한테 갚으려 합니다.
    나중에 얼마나 속을 썩으시려구.

  • 17. 절레절레
    '06.9.26 10:48 AM (211.217.xxx.85)

    젊은 총각이 주식으로 집 한채값정도의 빚을 지고
    그 빚을 처가집 전재산인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갚고 싶어한다?

    원글님이 앞글에서 성실하고 착한 남자라고 했는데요.
    전혀 성실하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은 남자입니다.
    성실한 남자같으면 주식으로 감당못할 빚 지지도 않구요.
    정말 간도 크네요. 도박이랑 똑같은 겁니다.
    착한 남자같으면 그 빚 처가집 담보로 갚을 생각도 안해요.
    원글님..
    눈에 콩깍지가 씌여 어떤 말이 들어오겠습니까마는
    이건 정말 아닙니다.

    다른 남자들이 다 처가덕 보려고 할 거라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님이 사랑하는 그 기본 안된 남자가 그렇다고 해서
    다른 모든 남자를 불신하시면 안돼요.

  • 18. 에구..
    '06.9.26 10:48 AM (59.12.xxx.100)

    님때문에 로그인했네요..외동딸이라서 좀 도움이 필요할 듯 하네요..사촌언니나 주변에 친한 언니한테 의논좀 하세요..제발..

    1.주식으로 인한 빚..건전한 빚이 아니네요..남친이름으로 집을 사느라 빚을 진다면 이건 건전한 빚이지요..님도 판단할 수 있는데 사랑의 깍지가 껴서 님은 부인하고 싶다거나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한지 님을 먼저 살피시고 냉정히 판단하세요..주식중독도 쉽게 헤어나오지 못합니다..자칫하면 집안 다 말아먹을 수도 있습니다..그런 사람 주변에 봤어요..성실하고 착하고..하지만 결혼후 1년만에 이혼..이건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주식으로 인해 빚을 지고 있는 상태에서 처가 주택담보 운운하는 남자..읔...정말..님..정신차리세요..내 동생이면 심한 말도 할텐데..님 인생이니 여기까지 훈수둡니다..

    2.님이 믿는 구석..대기업..제 남편 대기업 다니거든요..제일 잘 나가는..근데요..한마디로 믿을 구석 못되요..20년 다닐수 있고 연봉 괜찮고..하지만 그것도 성실하고 빚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어느정도 운이 따라주고 시댁도 좀 뒷받침이 되어준다면 중산층의 삶을 살수 있습니다..하지만 살아가면서 많은 일이 있지요..님..믿는 구석 맹신하지 마시고..현재를 보세요..

    3.원금과 이자 조금씩 갚고 있다는 그 남자의 말..당연한거지 높이 평가할 대목이 아닙니다..그것도 안한다면 사람이 아니죠..그리고 갚고 있다는 것도 갚는 금액이 어느정도 인지 경우에 따라 다 다르겠지요..

    4.님이 외동딸이기에 남자쪽에서 그런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는 님의 생각..음..심각한데 님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님 자신이 이런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멀쩡한 남자와 결혼을 해도 님의 가정이 힘겨울 수 있습니다..사고를 빨리 바꾸세요..그런 기대를 하는 남자 있기도 하지만 없는 남자도 많습니다..도리어 싫어하는 남자도 있습니다..친정쪽 손벌리면 마음편치 않아 아예 생각도 말라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혹여 님이 친정부모님의 재산이 당연히 님께 돌아올 거라 확신하기에 가지는 일종의 콤플렉스인것 같기도 합니다..친정부모님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난 후 님이 상속하시면 몰라도 그 전에 부모님의 재산이 님에게 가지 않는게 님과 앞으로 이룰 님의 가정에 더 나을 듯 싶네요..

    결론은 님의 인생이니 님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제 동생이면 가만안둡니다..정신 제발 차리길..

  • 19.
    '06.9.26 10:49 AM (221.164.xxx.16)

    저 밑에 리플달고 왔더니 이런글이 또 있네요 ^^;;

    님은 저 밑의 많은 사람들의 글을..그냥 덮으신거군요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렇게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다
    나의 남친은 능력있고 착한 남친이다.
    결혼을 할꺼지만 다만 처가에 바라는게 생기지 않을까 그것만 아주 조금 걱정이 된다..
    뭐 그런 말씀이신거 같은데요..

    그 빚이 주식이라니..정말 더 뜯어 말리고 싶네요
    주식으로 빚을 진 남편이 예비 처갓집담보로 대출 받아 빚갚고 싶다라...

    이거 그대로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능력이 아주 좋다 (요즘 대기업 20년??????? )
    그런데 단 하나 주식으로 빚을 졌다
    경비일 하시는 아버지 집으로 대출 받아 해결하고 결혼하고 싶단다..
    라고 아버님과 어머님께 말씀드려보세요 ^^;;;

    답이 딱 나옵니다

    (아고~ 내가 내일도 아닌데 왜이렇게 흥분하나?? 릴렉스~ 릴렉스~ )

  • 20. ..
    '06.9.26 10:49 AM (211.183.xxx.233)

    주식도 병입니다.
    자기돈 여유돈이 아니고 빚까지 있을 정도면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하는 병이지요.
    그리고 대기업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남편이 L사에 다니는데 IMF때도 안정적이라 다행이다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도 상황이 안좋습니다.
    인력관리가 조금 느슨한 회사인데도
    승진에서 한두번 밀리면 대부분 퇴사합니다.
    과장 되서도 승진서 밀리면 다녀봤자 사오년이구요
    거기서 승진되면 다시 몇년 유지되는거구요.
    게다가 회사에 잘 적응이라도 못하면 다니기도 힘들지요.
    학력이 좋아도 실력이 있어도 그렇게 밀려나는 사람들 많아요.

    아직 미혼이시라 기혼들과는 세상보는 관점이 많이 다를겁니다만
    두분이 결혼하셔서 어떻게 살지 경제계획도를 그려보시면 아마도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달아난다는 말 괜히 생긴것 아닙니다.
    그냥 회사원에 여유가 없다....까지만 해도 이리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거기에 처가덕...것도 있는돈 빌리자도 아니고
    겁도 없이 하나 있는 집 담보대출 소리를 하고
    주식으로 말아먹고...
    물론 그러다가도 잘되는 사람 있긴 합니다만
    확률상 드물지요..
    제동생이라면 말리겠습니다.

  • 21. 저도 무남독녀
    '06.9.26 10:50 AM (218.153.xxx.241)

    저또한 무남독녀에 결혼 4년차입니다.
    저희는 친정이 여유가 많은 편이고 시댁은 그냥 보통이구요.
    은연중에 시부모님은 약간의 기대감을 표현하시곤 하지만,
    남편은 속으로야 어떨지 몰라도 연애2년, 결혼 4년동안 한번도 기대를 한다거나
    바란적은 없어요. 그래도 저는 속은 모른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첨부터 남자친구분이 그렇게 나온다면 결혼생활에서 많은 트러블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오히려 친정부모님께도 해드리는 입장이예요.
    가끔 식사도 대접하고 좋은 옷도 있음 사드리고,,오히려 맘이 편하던데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22. 어이상실
    '06.9.26 10:54 AM (211.207.xxx.25)

    아니 집이 몇채있는거도 아니고(물론 몇채있어도 말안되지만)달랑 집한채 있는걸 담보대출하면 안되겠냐니..어이상실입니다. 나중엔 그 집 팔아서 주식한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친정부모님 길바닥으로 쫒겨나는겁니다. 잘생각해보세요. 님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딸하나 밖에 없는데 친정부모님 더 고생하시면 좋겠어요? 절대 안됩니다. 사랑과 야먕의 정자를 보세요.. 딱 그꼴나는겁니다.

  • 23. 단순무식
    '06.9.26 10:55 AM (220.85.xxx.30)

    하게 제가 느낀거는요...주식해서 빚있고 그걸 지금 원글님은 갚고 있는지
    불리고 있는지 전혀 모르시는거지요? 본인은 갚고있다고 하지만 그거야 모르는거예요.
    10년을 살아도 모르는게 남녀(부부)사이랍니다.
    일흔넘으신 시아버님 주식에 젊었을때 발들인이후로 지금도 주가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한답니다.
    그거 정말 도박이랑 다른거 별로 없는거같아요
    또 님말씀처럼 대기업20년이요???그거 아무도 안믿어요.
    빚도 빚이지만 그런정신상태로는 절대 안됩니다.
    남자들 그런심리 있겠죠...남자아니라 여자들도 시댁에 능력있으면 또 외아들 외며느리라면
    조금씩 기대하구요. 그렇지만 결혼도 하기전에 가족이 되기도전에
    경비일하시는 장인집을 넘보는거 그건 절대 아니죠.
    솔직히 제 딸래미가 그런남자 데려온다면 욕을 한바가지 해줄겁니다.
    정신상태가 썩었다구요....원글님이 많이 좋아하시는가봐요.
    여러 리플들에 상처도 받고 기분나쁠수 있겠지만 멀리 내다보세요.
    원글님이 그런정신상태인사람은 절대 못만난다라고 생각 바꾸시구요.
    저도모르게 자꾸 흥분하게 되네요....

  • 24. ㅎㅎ
    '06.9.26 10:56 AM (163.152.xxx.46)

    파프리카 마감이예요..
    미니밤호박 남았어요..

  • 25.
    '06.9.26 10:58 AM (221.161.xxx.224)

    결혼 뒤집는다는 외동딸 엄만데요.
    빚은 누구나 있을수 있어요.
    그걸 자신이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이런 사람들 특징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겁니다.
    누군가 쉽게 해결해 주겠지 하는 의존감에 중독되지요.
    안정된 소득까지 있는데 당연히 자신이 해결하려 해야지 그런 내면을 드러냈다는것이
    이사람을 신뢰할수 없는 지표랍니다.

  • 26. 꺄악...
    '06.9.26 10:59 AM (220.75.xxx.203)

    아산병원의 신경정신과 의사가 신문에서 그랬어요.
    이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해도 될 것인가를 판단할 때는,
    내가 친정 부모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면 된다구요.

    자.. 30년 후를 예상해 봅시다.
    원글님 남편(?)분은 대기업 다니면서 주식을 계속 해서 오직 집 한채만 남겨놓고
    벌어놓은것도 거의 없고, 퇴직해서 경비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글님네 외동딸이 어느 날 결혼할 남자를 데려 왔죠,
    우리 부부 수명도 의학이 발전해서 최소 30~40년은 더 살거 같은데,
    예비 사위가 자기 결혼전 빚이 있다고 달랑 하나 남은 집 가지고 대출해 달라네요.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대출해 주시겠습니까???
    아니, 우선 이 청년에게 곱디 곱게 키운 귀한 딸을 주시겠습니까???
    저라면 사위감 될 녀석이 저런말을 제 앞에서 하면, 그 자리에서 따귀를 때리고 헤어지게 하겠습니다.

    원글님이 콩꺼풀이 씌워도 굉장히 심하게 단단히 씌인 상황인거 같네요.
    만약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빚은 다 갚은 후에 결혼하세요.
    원글님이 그 빚을 대신 갚아 줘야 하는 수도 생깁니다.
    주식빚도 못갚았으면서, 신혼집은 아무리 작은 전세라도 어떻게 장만한대요?
    애 낳으면 돈 여기저기 많이 들어가는데, 빚도 못갚은 상태에서 애 낳으실 겁니까?
    빚 안고 있는 상태에서 낳는다 치면, 대기업 다니는 다른 친구들은
    비싼 유모차에 영어책 사 주고 그럴때 님은 열등감 전혀 안 느낄 자신 있으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결혼 전 부터 처가를 무슨 봉으로 알고, 처가돈은 자기 자유입금식 예금통장으로 아는 남자..
    그 남자의 미래는 없습니다.
    지금 헤어지고, 몇달 맘 아프고 마세요.
    몇십년 후회하면서 주식빚 갚아주며 지지리 궁상으로 살지 마시구요.

  • 27. 다들 흥분
    '06.9.26 11:00 AM (203.235.xxx.42)

    원글님, 댓글 다시는 인생선배들 모두 흥분하시는 거 보이시나요?
    제발 제대로 보시기 바래요.

  • 28. 주식빚이라
    '06.9.26 11:00 AM (59.187.xxx.38)

    무섭네요. 주식빚이라니. 설마했는데..... 전글에 빚이 생긴 이유부터 알아보라고 한 아줌마.
    주식중독 심료치료 끌고 다닌 부인입니다.
    결국, 집 한재, 집 한채에 해당하는 돈, 시어머니 돈, 형돈, 처남 돈 까지 끌어다 일단 막아놓고,
    20년 넘어 계단마저 다 부스러진 아파트 보증금도 대출.
    결국 무일푼 거지꼴로 10살 아이 키웁니다.

  • 29. 저도
    '06.9.26 11:01 AM (24.87.xxx.195)

    제가 무남독녀고 남편은 3남매중 막내랍니다.
    친정은 상가로 월세 받고 넉넉히 잘 살지만 시댁은 좀 어렵게 사는 편이예요
    저희 신랑은 결혼전부터 친정부모 모실 생각하고 지금도 그 계획하고 있어요.
    재산을 바래서가 아니라 진심에서 그러고 싶어 한답니다.
    저 보다도 오히려 저희 남편이 친정일에 애쓰고 노력하지요.
    글쎄요. 결혼전부터 그런 생각이 설령 있더래도 그렇게 말을 뱉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많이 우려가 되네요.
    매너 좋고 착한 사람 뒷통수 치는사람 주위에서 많이 봐왔어요.
    착한 거랑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것은 아주 별개랍니다.
    그런 아주버님땜에 온식구들이 치를 떨고 있어요.시부모님들두요.
    신중히 잘 생각해보셔요.남일 같지 않아서요.

  • 30. 대출 받아
    '06.9.26 11:16 AM (211.216.xxx.249)

    주식하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뭘까요.
    그 저변엔 돈을 우습게 보는겁니다.
    절대 돈은 우습게 보는 사람에겐 모이지않는 절대 절명의 원칙이 있습니다.

    남친분의 현재 능력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인생을 살면서 생기는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가는가도 중요하죠.
    그런 실패는 누구에게나 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해결하는 방식이 그 사람의 사고방식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거죠.

    실패를 거울 삼아 피나는 노력으로 대출을 상환하고 , 자신의 투자 방식에 무슨오류가 있는지
    분석하고 , 주식은 장기로 투자하고, 대출 받아서는 절대투자하지 말아한다는
    교훈을 뼈속까지 깨닫는다면 원금을 까먹는 일은 없겠죠.
    이익이 날때 까지 기다리면되거든요.(10년이든 20년이든)

    만약 똑똑하고 착한 사람이라면 이런걸 깨달을 겁니다.
    하지만 , 임시적으로 이 시기를 지나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면
    대기업사장이여도 안됩니다.

    대기업을 너무 우습게 보는군요. 주식으로 돈잃어 우왕좌왕. 부부사이 안좋은사람.
    일차리 항시 좋을리 없고...40세 넘기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친정재산...그건 님의 사고도 문제입니다.
    님이 친정부모님 재산은 부모님 노후를 위해서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확고하고
    님 인생은 님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남편 할애배가 와서 달라 해도 감히 꺼낼수도 없는 말입니다.
    (친정이 물론 부자라면 모를까)

    외동딸이라 누구든 기댈지 모른다 생각하는건 님 자신이 자신감 결여입니다.
    확고부동한 님 가치관을 먼저 돌아 보세요.

  • 31. 착한사람이
    '06.9.26 11:17 AM (220.75.xxx.181)

    착한 사람이 장인재산 탐내나요. 원글님이 잘못 아신거예요.
    원글님에게만 착한 남자일수도 있어요.
    여기 세상 어느정도 겪어보신분들의 충고 잘 받아들이세요.
    능력있고 좋은 남자 얼마든지 많습니다!!!

  • 32. 친정 부모님
    '06.9.26 11:19 AM (222.109.xxx.83)

    그 남친과 결혼 하면 친정 부모님 노숙자 되기 딱 알맞아요.
    요즘 노인들 자식들이 집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해서
    못 갚아서 오갈데 없는 분들 많다고 살고 있는 집은 절대로
    담보 잡히지 말라고 하는데요. 결혼한 처가집도 그런 말
    입에 내놓기도 힘든데 장가도 가기전에 담보 라니요?
    도둑놈 분명 합니다. 빛이 1억 넘도록 주식 했다는 것도 이해
    안되구요. 친정이 넉넉 하신것도 아니고 부모님 피땀 흘려
    장만한 아파트 그놈 입에 틀어 넣고 싶으세요.
    계획적으로 님의 부모님 아파트 노리고 님에게 접근한
    놈 같으네요. 님의 부모님의 그 아파트 없었어도 그놈이
    결혼 하자고 했을까요? 대기업 20년 그거 아무도 보장
    못해요. 급변 하는 세상에 사주 아들 아니면 힘들어요.
    정신 차리세요. 님을 아주 어리석은 바보로 알고
    덤비는 놈한테서 빠져 나오세요.
    님의 죄없는 부모님 눈에서 눈물 빼는 일 애초에 만들지 마세요.
    본인의 행복은 본인이 지키세요.
    아주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인간이예요.

  • 33. 어찌 생각하면 간단
    '06.9.26 11:31 AM (211.58.xxx.168)

    대출해서 빌려주고 말고의 문제는 일고의 가치도 없구요.
    시댁이 어렵고 남편 빚 갚아야 하고 넉넉찮은 친정부모님께 나밖에 없다면...
    이거 너무 힘들거든요.
    원글님은 웬만하면 시댁 도움을 받을 수 있던지 아니면 적어도 시댁걱정은 하지 않는 결혼을 하셔야 행복할 것 같아요.
    연애할 때 안 착하고 안 잘해주는 남자 없습니다.
    안 그러면 결혼 안할텐데요?

  • 34. .....
    '06.9.26 12:02 PM (124.57.xxx.37)

    부잣집 외동딸도 아니고, 경비일 하시는 장인어른 딱 한채 있는 집 말아먹으려는 남자
    세상 모든 남자가 다 그럴 거라는 착각 버리세요
    주변 사람들이 다 착하다고 한다는 평가도 가치 없어요
    신랑감으로서 어떠가는 주변사람들의 평가와는 또 별개의 문제랍니다

    경마나 빠찡꼬로 빚 진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주식, 사업 중독.......도박, 마약보다 더 무섭습니다

    원글님과 친정부모님 모두 길거리에 나앉게 만들 남자랍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여자친구가 있어서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남자가
    집을 잡혀서 갚아야 할만큼 빚을 진다는 것.....
    책임감이나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는 사람 아닙니까......

    원글님이 그냥 결혼할까봐 너무 무섭네요

  • 35. 아마...
    '06.9.26 12:22 PM (219.248.xxx.46)

    그냥 결혼하실 거 같습니다...
    '내가 표현을 쫌 잘했으면..."
    '사실 그 정도는 아니고...'
    '괜히 올렸나봐...'
    '남친 입장으로 생각해 화가 나기까지...!'
    '역시 남들은 내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없지...'
    여러가지 생각 드실거예요...
    남의 충고를 받아들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죠...
    더구나 생판 모르는 사람들,
    몇줄만으로 우리의 연애사와 남친의 인간됨을 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 말이 쉽게 귀에 들어오겠어요.
    님, 저희 말고요,
    가까운 친구분이나 친지, (부모님 빼고요...)직장 선배들...과 이야기 해보세요...
    만약 그분들이 저희와 다른 반응이시라면 어쩔수 없고요..
    그들도 같다면 심각하게 고려하세요...
    남들이 반대하는 결혼, 분명 이유 있습니다....

  • 36. ......
    '06.9.26 12:23 PM (124.57.xxx.37)

    저희 신랑도 결혼 전에 빚이 많아서 (시아버님 돌아가시면서 병원비 때문에 생긴 빚)
    아직 빚 갚아가는 형편이지만
    친정엄마한테 생일선물로 옷 한벌 선물받는것도 펄쩍 뛰며 안받을려고 한답니다
    장인 장모님께 해드린 것도 없는데 염치없이 받는거 싫다고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용돈도 드리고 잘 해드릴 수 있게 되면
    그때 받겠다고 한답니다

    제대로 된 남자라면.........
    처가에 손 벌리는 거 안합니다

  • 37. 조심하세요.
    '06.9.26 12:23 PM (211.216.xxx.251)

    전에 제가 직장다닐때요
    여직원이었는데 주식하다가 말아먹었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회사돈에 손을 대다 결국 쫓겨났어요.
    남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사람이 다급해지면.....

    주식... 그렇게 크게 빚 질정도로 한다면 그건 도박이예요.
    한탕주의가 잠재하고 있는거죠.
    절대 안되요!!!!

    그리고 외동딸 만난다고 처가집에 기대하는 남자.....
    그럼 안그런 남자를 만나세요.
    세상엔 성실하게, 헛된 바람 들지 않고 사는 남자들도 많거든요.
    설령 처가덕을 본다해도 상황봐가면서 보려고 하는
    그나마 정신있는 남자들도 있거든요.
    그렇게 앞뒤 재지 못하는 멍청한 남자만 있는건 아닙니다.

  • 38. 반대 70표~!!
    '06.9.26 1:22 PM (220.75.xxx.203)

    현재 시간까지 답글 달아주신 분들이 몇분인지 세어보니까
    대략 70여명 정도에 가까워 오는군요.
    이 70여명 중에 그 결혼에 찬성표가 /단/한/표/라/도/ 있습니까???
    70명이 하나같이 목소리로 힘주어 반대하는데, 이래도 미련이 남습니까?
    제 3자의 객관적 입장으로 70명이 명확하게 반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분명 먼 훗날에도 82쿡 네티즌들 때문에 인생 망쳤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 겁니다.
    귀한 내 인생을 뭐하러 남자 주식빚 갚아주느라 꽃다운 좋은 세월 다 보냅니까...

    그리고 직장 대기업 언급 하시는데..
    사장까지 올라가는 몇년에 한본 나오는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다 짤린다고 봐야 합니다.
    아니면 임원급까지 올라라도 갈 수 있다고 봅니까?
    대기업에서도 사장 자리는 몇년에 한명 나오고,
    임원급은 입사동기 중 퇴직전까지 한두명 정도 나온다고 봐야죠.
    아이비리그 MBA라도 마치고, 20대 나이에 억대 연봉 받고 스카웃 된 그런 용 케이스가 아니라면
    20년 버티기 불가능합니다.

  • 39.
    '06.9.26 2:33 PM (222.239.xxx.22)

    주식투자 무서워요.그럼 지금은 주식안하는건가요.
    그거 끊기 정말 어려운거 명심하시구요.
    위에 어떤분이 쓰셧는데 아무리 외딸이라도 벌써부터 집담보로 대출을 받아 빚을갚자니..
    착한건지 뻔뻔한건지 원글님이 파악이 정말 안되시는건가요.
    살다가 부모님 돌아가신후에 내가 받을수도 있겠다 생각하는건 할수있지만. 영..그르네요.
    글고 대기업 20년 정말 가능할까요. 제동생 s전자 다니지만 거기다 뼈를 묻는다?
    그런생각 안하던데요.회사에서 그런 안일한 생각 하게 해주질 않는답니다.
    .
    .
    냉정하게 말해서 제보기엔 원글님 남친 투기에 뻔뻔함에..
    그걸 대기업으로 보상받으려 하시다니 ....위험합니다.
    꼭 대기업이 좋으시다면 다른분 찾아보세요....
    주식안하고 자존심이던 정신이 바로박히던 처가덕 안보려고 하는 건실한
    대기업 다시니는 분 많을겁니다...덤으로 시댁까지 돈좀 있다면 .더욱더 좋겟지요

  • 40. 하이고
    '06.9.26 2:46 PM (211.104.xxx.187)

    무슨 댓글이 이렇게 많나 했더니 정말 한숨나오는 사연이네요...
    처가도움 바라는 것도 그런데 돈 한푼없는 시댁에 주식빚 진 남자라니 정말 산넘어 산이네요.
    셋 중 하나만 갖추었어도 충분한 이별요건인데 냉정하게 말해 더 볼 것도 없습니다.
    대기업요? 저희 친정아버지 그 어렵다는 대기업 임원이셨어요.
    그런데 퇴직하신 지금 재산이라고는 31평 아파트 하나에 두분 노후 챙기실 정도에요.
    하나 있는 남동생 장가보낼 때 전세집이나 해줄 수 있으시려나 걱정이에요.
    왠지 아세요? 제 친가가 워낙 가난해서 저희 아버지가 평생 부모님 동생들 뒷바라지 하셔서 그래요.
    저희 엄마 명색만 대기업 임원 사모님이시지 평생 좋은 가방 하나 못 들어 보셨어요.
    목돈 뭉텅뭉텅 나가는 상황에서 월급쟁이 월급 정말 돈 같지도 않더라구요.
    그나마 친정부모님 두분 검소하시고 바지런하셔서 상황이 이만한 거거든요.
    그런데 정신이 건실하지도 환경이 받쳐주지도 않는 남자...정말 뭐에다 쓰려고 그러세요.

  • 41. 맘 단단히 먹으세
    '06.9.26 3:50 PM (218.236.xxx.157)

    신중하세요... 헤어지라 마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주식 그거 진짜 위험합니다.
    제 남편도 결혼 전 주식 빚... 그거 몇 년째 둘이 갚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몰래 다시 손댑니다.

    꼭 심리치료도 받게 하세요. 그거 병입니다. 저희 남편 병원 다닙니다. 그리고 남편 친구나 동생 등등 아무튼 모든 사람에게 빌린 돈 없는 지 꼭 확인해보세요. 첨에는 2천 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보면 훨씬 불어나 있습니다. 첨부터 정확한 빚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괜히 얕보이는 듯해서 줄여서 얘기하더라구요.

    한 번 봐줘도 또하고.. 두 번 봐줘도 또하고... 세번 봐줘도 또하고... 어떻게 한 탕 ... 한 건 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거 떠안고 사시려면 꼭 님께서 더 철저하셔야 합니다. 결혼하시려면 독하게 맘 먹으세요. 빚 그거 줄여서 얘기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중간정산받는 퇴직금... 상여 이런거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언제 주식으로 갈 지 알 수가 없습니다...

  • 42. 그냥...
    '06.9.26 5:31 PM (141.223.xxx.82)

    본인이 대출 받아서 갚으라고 하세요.
    능력도 있는거 같은데....
    더이상 긴 말은 하고 싶지도 않네요.

  • 43. 건 좀 아니네...
    '06.9.26 6:35 PM (221.146.xxx.155)

    맞네요~~ 인터넷 변태2222222222222
    님 댓글에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 44.
    '06.9.26 7:44 PM (211.48.xxx.158)

    우리 집도 저 하나입니다. 그런데, 원글님.... 모르시고 계시는 부분이 있군요.
    님이 그런 생각으로 결혼하면, 시댁의 일가친척을 모두 님의 친정에서 다 돕게되는 격이 됩니다. 그래도 괜찮은가요?
    그리고 대기업이 20년정도는 괜찮다니요. 저도 대기업에 9년째 다닙니다만, 제 동기들 아무도 앞으로 10년 걱정없이 다닐꺼라는 생각 아무도 안 합니다. 승진/고과에 대한 걱정만 있지요. 그리고 20년을 다녀본들.. 님이 허니문 베이비를 낳더라도 애 대학 공부도 다 못 시킵니다.
    미래에 대해서 너무나도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군요.
    또... 님이 그렇게 생각하면, 아마 남친은 친정에서 돈빌려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주식할 겁니다.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남친 직장이 안정되고 괜찮다면, 먼저 빚갚을 장기 계획부터 세우라고 하셔요.
    님이 외동딸이라서 남들이 다 조금씩 기대할꺼라고요... 그건 님이 하기 나름입니다. 님이 그런 생각을 하면 그런 기대하게 되어 있구요, 님이 '우리 부모님은 노후에라도 편히 사셔야 한다. 시부모님도 노후에 편히 사셔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래서 우리는 양쪽에 손벌리지 말고 우리 힘으로 일어서야한다.'라고 처음부터 마음먹으면 상대방도 기대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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