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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각공해의 주범
내 몸의 군살들이 도대체 달아나질 않아요
원래 임신전에도 비만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심각한 비만이라서 오래 서 있으면
발목이 아플 정도예요
키 166에 70키로후반입니다. 창피하지만 ....
나름대로 저녁에 1시간 30분씩 빠르게 걷기도 하고 낮엔 아이 유모차 태우고 산책도
합니다. 저녁도 일부러 5시쯤 먹어요
임신으로 12키로 불었던 몸이 4키로만 빠지고 여전히 8키로는 제자리입니다.
어제 밤운동 하다가 아는 언니가 나왔길래 잠시 같이 걷기하다가 저보고 둘째 가졌냐고 묻더군요
목욕탕에서 배를 보니 임신한거 같더라면서요 ㅠㅠㅠ
참 ~~ 내가 미칩니다.ㅠㅠㅠㅠ
언니 먼저 들어가고 30분쯤 운동 더 하다가 여고생 몇명이 아파트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자기들낄리 수다 떠는데 내가 그앞을 지나가니 소곤소곤 하는 말이라도 내게 그대로 들리데요
: 저 뚱보 아줌마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 지구가 폭싹 내려 앉아 버릴꺼야"
저 아줌마처럼 살찌면 세상살기 싫겠다 그치? 저런 뚱보들은 시각공해의 주범이야"
얼마나 먹어댔으면 저렇게 되냐"
참 한참 어린 여고생의 수다라지만 솔직히 틀린말은 아니데요
원래 어릴때부터 뚱보라는 말을 듣고 살아서 그런말엔 이골이 났어요
허벅지나 팔뚝, 배에 주사 맞으려 가자는데 그게 효과 있을까요?
한약 지어먹고 체지방 분해하는 약먹고 주사 맞아서 살뺀 사람이 있어서요
단 새벽에 아파트 단지앞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 다녔답니다.
저는 아이가 어려서 수영 배우려 다니지도 못합니다.
수영이 살빼는덴 최고라는데...
나 같은 사람도 77사이즈 원피스 한번 입어보고 죽을 수 있을까요?
저는 77이 꿈의 사이즈랍니다.
1. 수영은
'06.9.24 11:52 AM (125.129.xxx.105)살은 많이 안빠져요
가벼운 운동이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하시고
음식섭취도 절반으로 줄여보세요
힘들어도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살 빠질거에요
안되는게 어딨어요^^*2. .
'06.9.24 11:57 AM (210.216.xxx.133)여고생이면 어느 정도 생각이 있는 나이인데 저런 말이나 하고 정신연령은 유치원생 수준이네요.
살 빼는데는 제 경험상 수영보다는 빨리 걷기가 더 효과적이었어요, 저도 저녁 6시 전에 식사하고 그 이후에는 금식했었습니다.
혹시 간식을 많이 드시고 계신 건 아닌지 식사일기 같은 거 쓰시면서 한번 체크해보셔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소아비만이었고 커서도 살이 안빠져서 고생하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건강을 위해서 꼭 다이어트 성공하세요.3. ..
'06.9.24 12:02 PM (211.176.xxx.250)요즘 여고생..여대생..애들하고 똑같아요. 정신연령도 그렇고.. 안그런 애들도 많지만... 대부분 생각나는대로 지껄이더군요..
자기발에 걸려 아이가 넘어졌는데 자기 새신발 밟혔다고 정말 쌩지X을 하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제가 보기엔 20대 중반이었는데...
걷기 운동 꾸준히 하세요..
그리고 나오는대로 말하는 애들 말 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금방 77 되실거에요...4. 토닥토닥
'06.9.24 12:04 PM (203.229.xxx.121)아니 학생들이 무심코 한 말에 원글님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하지만 살은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빼셔야 겠네요.
음식을 야채와 저칼로리의 식단으로 바꿔 보세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5. ....
'06.9.24 12:14 PM (61.98.xxx.67)참 철들이 없죠.
저도 작은애 낳고 4살 까지 살이 거의 빠지지 않았어요.
옷도 마음데로 못입고, 남편 셔츠 입거나 남방 입고 다녔어요.
맞는거 사기도 힘들고, 옷사러 가면 직원들이 날 쳐다보는
눈들이 싫었어요.
근데 옆라인 엄마랑 5살 여자애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또 임신했어요. 힘들겠다"
아, 예~ 대충 얼버무리고 내리는 뒷통수에 대고 그 꼬마애가
"엄마, 저 아줌마 하마 같다 그치"
그날 저녁 부터 이를 악 물고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결혼전 몸무게는 아니고 아직 통통 이지만 그때 비하면
놀랄 따름이예요.
정말 이를 악 물고 소식하시고 한 시간 정도 걸으시면
반드시 빠집니다.
꼭 기운 내시고 성공하세요.6. 충격 받으셨습니까?
'06.9.24 12:36 PM (125.181.xxx.133)그럼, 그말을 되새기면서 다이어트 하세요.
운동을 하시든 안하시든 성공의 열쇠는 "소식"입니다.
괜한돈 들이지 마시고 아주 적게 드셔보세요.
저는 77사이즈가 약간 작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55싸이즈가 넉넉합니다.
원글님도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7. ^^
'06.9.24 12:57 PM (222.235.xxx.98)제 생각에 다이어트의 열쇠는 충격 같아요^^.
저도 살 빼려고 결심한 계기가
어느 분이 너 진짜 살 많이 쪘다~ 라는 말 때문이었으니..
좀 심하게 상처받으면 받을수록 다이어트 효과가 높아지더라구요.
이를 악물고 해서요^^.
수영은 의외로 끝나고 배만 고프고
빨리걷기, 달리기가 최고 좋더라구요.
물론 '소식'아주 중요해요.
밥양을 우선 반으로 줄이시고
반찬은 몸에 안 좋다는 거, 살 많이 찔 만한 거 빼고
탄수화물, 지방 대신 식물성 단백질로 드세요.
전 밥을 줄이는 대신 배고프면 나중에 더 많이 먹으니까 풀 종류랑 두부 요리로 배를 채웠어요..
풀이나 두부 반찬을 먹으면 밥 줄인 대신 반찬 좀 많이 먹어도 되더라구요.
꼭 성공하세요^^~8. 화이팅!
'06.9.24 3:25 PM (61.74.xxx.18)뭐 그런 4가지 없는 애들한테 신경 쓰세요..
개인적으로 살집있으신 분들 전혀 흉해 보이지 않아요.
당당하고 패션감각만 있으시면
여리한 사람보다 카리스마도 있어보이고 더 좋아요.
정말 77사이즈만 되시면 딱 좋겠네요..9. pixie
'06.9.24 3:29 PM (221.138.xxx.62)사람들의 시선이나 체중보다는...님의 건강을 위해서 생각하시구요.
운동 좋지만,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뭐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데 운동 꾸준히 하는것도 쉽지 않구요. 관심 있으심 큰 병원 비만클리닉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혼자서 하는건 꾸준히 하기도 힘들고 하다 지치면 포기하고 포기하고 나면 역시 나는 안되는 인간이구나 자학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기 쉽거든요.
저도 좋다는 책 읽고 실천하려해도 의지가 약해서 혼자서는 잘 안되더라구요 ^^
식이요법, 운동,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사람들이 있으면 도움을 청해서 함께 해보세요.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시고 건강한 음식 드세요 ^^ 건강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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