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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했는데요...
그런데, 부부싸움 중에 남편 밥 안 차려주면 말이 안될까요?
저도 열불이 나서 밥 생각도 없구요, 남편 너무 미워서 별로 차려주고 싶지 않은데...ㅠ.ㅠ
1. ...
'06.7.30 11:23 PM (59.27.xxx.94)싸우고 미운데 밥은 무슨..안 내쫓은 것만도 많이 봐준거라 생각합니다, 전. ㅎㅎ
부인이 뭐 가정부인가요? 자기 감정과 상관 없이 밥상 바치게.
'밥' 한그릇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겼는데...무기로 쓰세요.2. 그래도
'06.7.30 11:24 PM (222.234.xxx.31)밥은 같이 드세요..
잠도 같이 주무시구요..
무슨일때문에 싸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오래가게 하진 마세요..
저도 부부싸움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서먹서먹,, 많이 불편하고 우울합니다..3. 다유맘
'06.7.30 11:26 PM (211.213.xxx.63)남편도 싸웠다고
님에게 월급봉투 안 갖다 주나요.
그렇다면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4. 밥은
'06.7.30 11:44 PM (221.143.xxx.133)무기로 쓰지 마세요.
아무리 싸움중일도 기본적인 것마저 못하겟다 해버리면 서로를 가슴깊이 미워하게 되고
그미움이 조금씩 축적되요.
얻고자 하는거는 현명하게 얻어내시고 싸움은 길게 가져가지 마세요.
어차피 평생 미워하며 사실거는 아니잖아요
웬만하면 같이 밥먹으면서 푸세요~5. .....
'06.7.30 11:48 PM (222.235.xxx.30)아무리 화가 나도 꼭! 잠은 같이 주무세요..
밥은..
원글님이 안 드시면서 남편 분 것만 차리고 쌩하니 들어가는 것보다는
가급적이면 화가 나도 밥을 같이 드시는 게 화를 서로 빨리 풀어버리실 수 있을 텐데.
밥먹으라고 퉁명스럽게 부르면 남편분도 화가 나셔서 밥 먹으러 빨리 안 올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억지로 잡아끌어다 앉혀서 먹게 하는 것도 나름 희열이 --;;;
화해도 빨라지구요.
너무 속이 아파서 도저히 못하시겠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요...
꼭 해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한 달 내내 아내가 밥, 빨래, 설거지, 기타 모든 가사를 완전히 손에서 놓는다면
남편이 월급 안 가져오는 것과 동급이겠지만...
한 끼 정도야 남편도 라면 정도는 끓여먹을 수도 있잖아요...
밥솥에 밥 만들어 두시고, 냉장고에 김치 두시고, 슈퍼에서 파는 김이나 참치나 몇 개 사다 두시고 드러누우셔도
하루이틀 정도는 괜찮아요...6. 결혼한지6개월
'06.7.31 7:21 AM (219.251.xxx.197)아침에 들어와 로그인하니 답글 많이 주셨네요.
저는 저녁 굶었는데 남편은 뭔가 챙겨먹은 흔적이.....
잠 따로 안자니 그럭저럭 그래도 화해가 되네요.
감사해요~~7. 지나가다
'06.7.31 7:31 AM (211.207.xxx.14)전 싸웠을때 밥 안차려 줍니다...전에 싸웠을때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내 신랑이니까 하는 맘에 밥을 차려줬는데 안먹고 그냔 나가버랍디다...그래서 그담 부턴 안차려 줍니다...근데 이 방법은 그다지 좋은것 같지 않아요...화해하는데 시간만 오래 걸리더군요..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