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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독자인데 두번째 딸이네요. 아기 한테 미안한데 우울해요.

우울맘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06-07-30 21:50:39
이제 임신 25주, 지난 주 병원에 갔더니 첫아이 받아주신 선생님이시라 성별 물어보니 딸이라시네요. 철썩같이 아들이라 믿고 있었는데. 태몽도, 그렇고 제가 임신 12주, 15주 초음파에서 아기 성기 부분에서 탯줄은 분명이 아니구요. 손가락 같이 긴 고추 처럼 생긴걸 봤거든요. 옆으로 앉아 있으니 다리 사이로 길게 나와있더라구요. 여자 아기들도 첨엔 성기가 부어있어서 돌출한다고 어디선가 듣긴 했지만 그렇게 보기엔 넘 길었는데...
말로는 딸이면 우리 첫딸한테 좋지뭐하며 성별을 알기전엔 편안한 맘이 었는데 너무도 아들을 바라시는 시부모님을 생각하니 맘이 편치가 않네요. 선생님이 잘 못보신건지(그럴리야 없지만).  아님 제가 착각한 건지 휴. 나이도 삼십대 후반이라 셋째는 상상도 힘들구요. 또 딸둘이라고 아들낳겠다고 하나 더 낳는 것도 힘들것 같네요. 입덧이 심해 친정에 가있는 동안 다른 병원을 다녔었기 때문에 지금 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신것은 두번뿐인데. 그래도 정밀초음파후 하신 얘기니 맞겠죠?
제가 맘을 잘 다잡고 뱃속에 있는 아가한테 더 많이 사랑을 주고 기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IP : 222.99.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30 9:57 PM (221.151.xxx.54)

    독자 남편에 첫 아기가 딸이면 아무리 뭐라해도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일 거에요
    하지만 한 번더 생각해 보심 뭐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도 아가가 오지 않아서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니 아가가 나온다는 것은 오직 기쁘고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구요.. 부모입장에서야 아들 딸이 골고루 있음 재미있을지 몰라도
    본인들은 자매니 얼마나 좋겠어요. 섭섭은 잠시고 키울때는 다 너무 이쁘거든요
    즐태하시고 이뿐 둘째한테 듬뿍 사랑을 주세요.. 일단 나오면 시부모님도 이뻐서 어쩔 줄 모르실거에요

  • 2. ,,
    '06.7.30 9:59 PM (211.210.xxx.61)

    위에 아이가 딸이면 둘째도 딸이면 정말 좋아요
    아이들끼리는 정말 복입니다...

    아들이면 아른들이 좋겠지만 지금 있는 큰애를 위해서는 좋아요
    그리구 성별은 낳아봐야 잴로 정확 하답니다,,
    제친구는 낳기 1주일전에 딸이라 해서 경사 났었는데( 딸이귀한집이라...)
    낳아보니 아들이라 애기이름도 한달 동안 지어주지도 않고 아빠도 안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랬다네요
    하여간 낳아봐야 정확합니다...

  • 3. 요새 거의 독자인데
    '06.7.30 10:02 PM (203.130.xxx.91)

    ㅎㅎ 고맙씀다.
    쟤도 중 2되면 그 병에 걸릴까요? ....그래봤자 나한텐 안 통함 ㅋ

  • 4. ^^;
    '06.7.30 11:26 PM (211.193.xxx.17)

    윗님 말씀대로 요즘 독자인 집 정말 많죠.

    딸이든 아들이든 하나있으면 둘째는 다른 성별을 기대하게 되는것 같아요.

    시부모님 섭섭해하는거야 뭐..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시고 이쁜 둘째딸 위해 즐거운 마음 가지세요.

  • 5. 그건..
    '06.7.30 11:55 PM (211.176.xxx.250)

    제경우엔 아이 고환까지 세개 구슬같은게 동글동글 있었어요.. 초음파가 대충 맞던데..
    다음번 갔을땐 한번 더 긁어서 보여줄수 있냐고 엉덩이 밑에 자세히 보세요.. 손가락처럼 그렇게 노골적으로 생기지 않고..아기들 옆에 부X이라고 하나.. 그거까지 같이 보여요.. 한개만 있는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세개가 보이는거에요..동글동글하니..
    요즘은 애들 한명씩만 낳아 키우는 세상인데 자매라니 너무 좋겠네요..
    여자애들은 꼭 자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러워요...

  • 6. 딸딸 맘
    '06.7.31 12:07 AM (221.155.xxx.120)

    저 딸 둘맘입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아들 엄청 바라셨는데요(심지어 애기 태어난 담에 딸인줄 알았으면 지우지 그랬냐고..그 말이 두고두고 맺힘니다..) 전 딸 둘이라 너무 좋습니다. 요새 아들 덕보고 사는 세상도 아니고..지들끼리 사이좋은 자매인게 훨 나을 것 같아요. 행복한 마음 가지세요..

  • 7. 요새는
    '06.7.31 3:59 AM (61.66.xxx.98)

    출산전에 성별을 가르쳐 주나 봐요?
    불법으로 알고있는데....

    딸아들이 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인생 얼마 안남은 노인네들 눈치보느라
    앞길이 구만리 같은 새생명을 섭섭하게 대하지 마세요.

    딸 둘이면 장점이 너무 많아요.
    제가 자매가 없이 외동딸로 혼자 커서
    언니나 여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어떻게 운 좋게 전 딸 둘을 낳아서...
    키워보니까 참 좋아요.

    윗님 말씀처럼 요새 아들덕 보고 사는세상도 아닌데요....
    축하드려요.^^

  • 8. 원글님의 아이예요
    '06.7.31 8:40 AM (220.75.xxx.236)

    아들, 딸 맘대로 낳을수 있는거 아니고, 시부모님의 자식이 아닌 원글님이 낳고, 기르고 교육시켜야할 자식입니다.
    전 친정에 오빠만 셋인데, 둘이 장가가서 딸만 둘씩 낳았어요.
    친정 아버지 손자가 없다고 서운해하세요. 하지만 친정엄마와 제가 꿋꿋하게 아빠께 말씀드려요.
    아빠는 아들이 셋이나 있지 않냐고, 더이상 뭘 바라시냐구요.
    손자는 오빠들의 아들이지 아빠의 아들이 아니라고요.
    둘쨰딸 이쁘고, 똑똑하게 잘 키우세요~~~

  • 9. ..
    '06.7.31 9:45 AM (210.123.xxx.102)

    아버지가 저 아들이 아니어서 서운했다고, 내가 뭘 잘못해서 딸만 낳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평생 아버지가 미웠어요. 아직도 정이 안 가요.

    원글님 아이가 이렇게 된다면 좋으시겠어요? 아이에게 잘해주세요. 정말 가슴에 맺힙니다.

  • 10. 아이만
    '06.7.31 10:13 AM (211.169.xxx.138)

    생각하세요.
    저도 여동생이랑 너무 좋아요.
    어디 시누, 올케랑 댈 수가 있겠어요.

  • 11. 더 우울...
    '06.7.31 10:24 AM (222.236.xxx.46)

    하게 말하는건가....

    님처럼 딸딸 요렇게 낳아가지고 있다가 나중에는 터울 많이 나게 (한4살쯤) 아들 하나 더 낳은 사람들 무지 많아요. 제 주변에요.
    요즘 추세가 형편만 된다면 셋정도 가지는 집 많이 봤어요.
    첨에 애 하나 일때는 대단하다 어찌 기르나 힘들겠네...요렇게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요,
    둘 낳아서 보니까 그런 집들 보면 월매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올망졸망 애들을 셋이나 가질수 있다니 참 복도 많네.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걱정 마세요. 아마 두아이 좀 크면 하나 더 가지고픈 욕심 분명히 들겁니다.

    애 하나 기를때마다 애기욕심도 같이 커지는거 같아요.

  • 12. ...
    '06.7.31 12:02 PM (220.87.xxx.203)

    맞아요.
    아이들 커갈수록 아이욕심 많아져요.
    저 두아들 7.5살인데요.
    지금 셋째 임신중 20주에요.
    전에 주위에서 딸낳았다는 소리만 들으면 엄청 부럽다가 시간이 지나니
    이젠 임신했다는 소리만 들어도 부러워 혼났는데
    제가 샘을 많이 내서 그런가 삼신할미가 저한테도 아이를 하나 주셨죠..
    딸이였음 좋겠는데 아직은 몰라요.. 저두 궁금해 이번주 병원가면 물어보고 싶은데..
    알려주실런지..

  • 13. 저랑 반대시네요..
    '06.7.31 4:33 PM (210.205.xxx.37)

    울 둘째가 이제 8개월 들어서는데..남자애라네요..이궁..
    비록 장손며느리이나 어른들이 은근히 제사는 자기네대에서 끝이라하고,,
    자매들 의좋은거 넘 보기도 좋고,,
    제가 자매3명이다보니 그리고,,남편 아무리 남들은 효자네 마네 해도
    제가 몇번이나 어른들한테 전화해라 해라 잔소릴해야 겨우 하는 위인이다보니.
    정말 딸이 낳고 싶었습니다..
    근데..안타깝게도 남자애라..좀 우울하네요..
    큰애한테도 여동생을 못낳아주는게 미안하고..
    여동생 낳자고 셋가지기엔 넘넘 나이도 많고,,

  • 14. 뚝!
    '06.7.31 6:29 PM (222.120.xxx.244)

    저도 딸 둘인데요.. 이건 위로하는말이 켤코 아니구요.. 걱정뚝 입니다. 저도 딸아들 하나씩 꼭 낳아야지 하고 꿈도 야무지게 꿨던 사람인데요.. 특별히 좋아하는 성별이 있지 않는한, 원글님 서운한거 당연해요,, 저도 둘째때 무지 서운터라구요... 지금도 아들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겨라~ 노래를 부르죠,, 아이욕심때문에(개인적 특성입니다) 그런데,, 우리 공주들,, 자기자식 이쁘다는 당연한 말이 아니라,, 자매가 예쁘게 크는걸 나날이 보면서,, 무슨생각드는줄 아세요? 커서 예쁜 숙녀가 될, 저 꽃같은 아이들에 어떻게 나에게 2명이나 왔을까,, 하고 너무 대견하고,, 고마워요.. 그리구,. 예전에는 "아이구, 나도 아들있었으면,," 하면서 그랬는데.. 그생각따로,, 또 아이들 대견한 생각 따루에요.. 그리고 낳을때 고때 잠깐 서운하고,, 서운할일 없습니다. 또 시집갈때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요즘은 아들도 장가갈때,, 허전하고 서운타하니(우리고모가) 딸이라고 더 서운할건 없겠죠.. 저는 요즘 아이들과 있는시간이 제일 행복한것 같아서,, 마음껏 행복해하면서,, 우리딸들과 즐거운 시간보내요,. 님도 그러실꺼예요.. 혹시 아들일까,, 하는 마음 딱 접으시고,, 둘째딸 맞을 준비 즐겁게 하세요.. 옷도 장난감도 최고 좋은거 준비해 놓으시구,, 저는 올해까지는 아이 기다려요.. 딸이어도 좋고,, 아들이면 더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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