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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싫어하는 남편땜에 휴가도 못가게 생겼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많습니다.
전 노는걸 지향하는 아짐입니다.맨날 티비로 남들 노는거나보면서 지내왔습니다.
다른 가족들 끼리끼리 놀러다니는것 맨날 부러워하면서 14년을 보냈습니다.
그 묵뚝뚝하다던 경상도식 남편도 아닌데 왜그리 재미없게 사는지 이해가 안가요.
저희애도 남편닮아서 너무 담백합니다.
전 사는 재미가 너무 없어요.
그렇다고 아줌마들 몰려다니면서 시끌벅쩍하게 놀지도 못하는 성격인데 왜그리 놀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요번 애방학때 휴가날짜가 8월21일이라는데 세상에 개학하는날 휴가라니...항상 이렇게 늘 코드안맞게 살아와서 너무도 분통터진날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늘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들과 오붓하게 지낸일이 별로 없어요.
주말엔 시집에 가고 주말행사가 늘 분주해서 뭐 이리 살아야하나하고 회의도 옵니다.
누구의 아내,누구의 엄마로 살아가는 저는 혼자서도 여행도 꿈도 못꿉니다.그동안 그렇게 길들여져서
혼자 뭔가 하고 가는게 너무도 무섭고 두렵습니다.
아무튼 남편만 목놓고 바라보는식인데 이렇게 살면 안되겠지하면서도 가족이니깐 같이 지내야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남편은 그저 산에 가면 그게 노는거라 생각합니다.전 산이 싫어요.힘들고 아직도 좋은지도 모르겠구요..
같이 공통된 취미생활조차 못찿았어요.
그저 와이셔츠다리고 속내의챙겨주고 밥이나 주고 하는 하숙생아줌씨로 전락하고 전혀 가족들과 즐거움을 가지지 못한다는게 너무 신경질납니다.
저혼자서 노력하면 뭐합니까.
같이 노력해야지.
1. 동심초
'06.6.28 9:41 AM (220.119.xxx.159)20년 원글님과 같은 맘으로 살았는데요 남편 조금도 변함이 없어요
친한사람과 계모임 하셔서 당일로 갔다올수 있는곳 좀 다니시고요
맛난것도 친구들과 어울려서 먹고요 혼자서라도 취미 만들어서 나가서 즐기세요
지금 안하면 더 후회합니다 혼자서라도 찾아서 즐기시기 바랍니다2. ...
'06.6.28 11:36 AM (211.178.xxx.137)놀이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인정해주세요.
혼자 조용히 있는 것, 산에 가는 것에서 진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좀 그런 유형이예요. 조용히 혼자 지내거나 공기 맑은 곳을 거니는 게 최고로 행복합니다.
반면 부모님은 사람과 어울리거나 부지런히 다니는 걸 좋아하세요. 자동차 드라이브, 쇼핑, 노래방 등.
부모님은 틈만 나면 동굴곰처럼 혼자 있으려 하는 딸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저는 사람많고 공기 탁하고 정신없는 곳에 끌려가는 게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전 차라리 따로 놀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가족을 두고 남이랑 놀러 가겠냐고 화내시는데 그게 진정한 화목이고 즐거움일까요...
답답해하시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런 건 서로 강요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3. 그냥
'06.6.28 12:06 PM (221.138.xxx.82)남편은 놔두시고 아이 방학때 아이 손잡고 단둘이 1박2일이나 2박3일 여행 한 번 가시면 어떨까요?
아이에게도 엄마랑 단둘이 가는 여행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단 가시는 내내 아이 아빠랑 같이 못 가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셔서 즐거운 여행 분위기가 수그러들어서는 안 되구요..)
남편에게도 아내의 빈 자리가 불편한 만큼 아내의 노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될 것 같고..
(이러려면 여행이 좀 길어야 겠죠. 짧으면 간만에 생긴 자유 시간이라고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원글님은 가시고 싶던 여행, 놀이 가서 즐겁고..
부부끼리도 원하는 휴가 문화가 좀 다르다면 서로 굽힐 때도 있고 존중할 때도 있고 따로 시간을 보낼 때도 있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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