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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립니다.

답답 조회수 : 981
작성일 : 2006-04-05 07:01:00
많은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좀 생각하고 입장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은 이만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IP : 220.70.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상
    '06.4.5 7:38 AM (59.187.xxx.93)

    결혼비용을 다 부담하신거에 대한 불만같은게 있어보여요,
    내 쪽에서 다 부담하고 집까지 옮기게 해드렸는데 뭘 더 바라냐는.....
    명절에 찾아뵙고 용돈드리는 거는 누구나 다 하는거 잖아요.
    그거 외에는 원글님이 시부모님께 더 해드리는 건 없어보이네요.
    물론 안쓰신 것도 있을 수 있지만요.
    속상하시겠지만 남편분이 원하시는 대로 조금만 시부모님께 다가가세요.
    그리고 원글님 하시는 것 만큼 남편께도 친정부모님 신경쓰시라고 요구하시구요.

    시부모님에 대한 언급이 없으셔서 다들 말하는 문제있는 스타일만 아니라면 저라면
    조금더 살갑게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 2. 똑같은 상황
    '06.4.5 7:39 AM (222.236.xxx.214)

    이었어요,저도..생각만 해도 우울한데... 결론은 해도해도 가난은 나랏님도 못구한단말 맞는 것 같습니다.
    할수록 더 만만히 생각하고..더 요구하고, 자기네처럼 머리안굴리고 사는게 바보같나보죠...남편은 불만을 나타내고...생각끝에 선언을 내렸지요.내부모도 내가 잘해드린 것 없는데 양쪽에 똑같이 하자구..그리고 시댁에도 그렇게 말했더니 쪼금 자제하더군요...아들돈 나가니까..남편에겐 관계없이 잘하시구, 말로도 살뜰하게 하시구요,시댁엔 그만그만 적당히 거리두고 천천히 반응하세요.

  • 3. 상상
    '06.4.5 7:40 AM (59.187.xxx.93)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도 시부모님께 특별히 잘 해드리는 건 없지만,
    나머지 형제들이 그리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예요.
    생신때도 전화 한 통 안하는 못되먹은 ?들이거든요.
    그래서 아들 넷인 집안에 시집왔지만 외며느리다 생각하고 제일이다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합니다.
    다 내 아이들을 위해서요.
    덕을 쌓으면 그 덕이 자식들에게 간다고 하잖아요.

  • 4. 에고...
    '06.4.5 8:26 AM (211.212.xxx.8)

    친정집이 상당히 잘 사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신랑분께서 장인, 장모님 사는 모양새와 더 비교를 하게 되는게
    아닌가...싶은데요...

    냉정하게...아니 차분하게 한번 신랑분께 말씀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시부모님 힘들게 살아오신거 안다...하지만, 내 부모도 거저먹고 살아온거 아니다...(내용은 제가 잘 모르지만...^^;;;)
    네 눈에는 장인, 장모는 편하게 사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나한테는 똑같이 애틋한 부모다...
    그러니 앞으로는 똑같이 하자...시부모만 부모냐...라구요...
    처가에서 받은게 많지 않느냐...라는 얘기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남편분께 상처가 될거예요...

    그래도 나혼자 잘먹고 잘살자...라는 놈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살다보면 내 옆에 누워있는 남자가 누군가..라고 낮설어지는 생각드는 경우 수도없이 많습니다...

  • 5. ...
    '06.4.5 8:48 AM (221.143.xxx.247)

    남편분께서 님 친정은 잘 사니 님의 부모님 챙겨드릴 거 없다고 생각하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잘살면 금전적으로나 물질적인 부분은 시댁만큼 신경 안쓰셔도 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감정적인 부분도 소홀하면 안되거든요.

    남편분께 말씀하세요.
    나에게 그런 도리를 요구하면서 당신은 내 친정에는 얼마나 잘할까 고민해본 적 있냐구요?
    나두 내 부모한테 잘하는 남편 보면서 시부모에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지 친정 부모 나몰라라 하면서 시부모 챙기라고 말하는 건 이기적이지 않냐구요?
    차근차근 말씀하시고 시댁에 가는 만큼 친정에도 전화하고 찾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똑같이는 못한다면 적어도 시댁 세번갈 때 친정 한번은 가야 하는 겁니다.

  • 6. 염치도 없네
    '06.4.5 9:51 AM (218.54.xxx.166)

    제가 보기엔 남편이 참 염치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남편이나 시집에서 원글님을 상전 모시듯하며 살아도
    시원찮겟구만 거기서 더 뭘 바랍니까
    계속 받으려고만 하고 자기는 상대에게 인색하게 굴면서..
    아마 주면 줄수록 더 달라고 요구할걸요

  • 7. 그런데
    '06.4.5 9:59 AM (58.120.xxx.159)

    만약 원글님께서 연애중에 내지는 결혼후에 남편분이 고시를 합격했다면 모르지만요
    고시합격 or 임용 후에 지금 남편을 만나셨다면 지금같은 주장을 해도 반박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중매결혼인 경우 더욱 그렇죠. 후자일 경우, 남편과 잘 지내길 원하면 남편 원하는대로
    해주시고, 그냥그냥 사시려면 본인 원하는 대로 하시고. 남편분에게 조목조목 따진다고 해서
    나아질 것 같지 않아요. 개룡형에 정부쪽에서 자리잡은 남편은 수퍼 울트라 이기주의가 있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것 같아요. 고쳐가며 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8. .....
    '06.4.5 10:08 AM (222.234.xxx.164)

    윗분들 말씀대로 말씀 잘 하셔서 친정에도 똑같이 하자는데 한표입니다~~

    남편분에게 남편 생각을 이해한다..
    사실 나도 우리 부모님께 당신이 더 잘했으면 했다..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으니 우리 서로의 부모에게 더 잘하자..
    그렇게 말씀하시고 (속마음은 아니더라도요..)

    우선 당장 매달 40만원씩(시댁에도 드리는 거니..) 친정부모님을 위해서 적금 드세요.
    남편에게 말하시구요.
    그 비용만큼 삶이 팍팍해지는 거 남편도 느껴야 해요...

    그런 다음 이제 양가부모님께 뭘 해드릴 지 고민하세요.
    해외여행 경비 짜 보신 다음 남편에게 양가 어른들 모시고 각각 다녀오려면 최소 얼마는 있어야겠네..
    그럼 우리 한 5년은 모아야겠다..
    그러니 우리 좀 졸라매자..
    라고 하시고 적금 팍팍 드세요..
    나중에 그걸 여행 경비로 쓸지 님 집 늘려갈 때 쓰게 될지는 모르는 거니
    그냥 그런 말로 남편의 불만을 잠재우시고 이 기회에 나중에 어떻게든 유용해질 적금 팍팍 드시면서
    남편이 그렇게 하기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보다 덜 잘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찾아뵙거나 모시고 오는 것도 님 친정부모를 위한 계획도 함께 세우세요.
    이번 주는 시부모님 바쁘시니 (시부모님 바쁘신 주로 골라야죠.) 친정부모님 모시고 다음 주엔 시부모님 모실까?
    그럼 내가 연락할 테니 당신도 약속 잡지 말고 집에 일찍 와서 청소랑 설겆이 좀 도와줘.
    이렇게 하시고 한 번 양가 부모님 모시고 오시기 전에 남편분께 청소랑 정리 잔뜩 시키세요.
    부모님 계실 때는 어른 계실 때 뒷정리하느라 서성대면 대접이 소홀하니 나중에 하겠다고 하신 후 가신 다음 남편에게 설겆이, 뒷정리 시키시고 님도 다른 정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시구요.
    친정 부모님 모실 때 부모님께 잘하니 정말 좋다.
    역시 당신이 생각을 참 잘한다.
    다음 주도 이렇게 시부모님 모시자.
    이렇게 하시고..
    아마도 한 번 하고 나면 힘들어서 다음에 또 하자는 얘기는 그리 쉽게 안 나올 듯 하네요.
    이번달 양가 대접하려고 하니 우리 용돈도 좀 줄이자.. 고 하신 후
    반찬 확 줄이시고 남편 용돈도 줄이세요.
    불편해 봐야 알죠.

  • 9. 저도 속상..
    '06.4.5 10:11 AM (211.217.xxx.24)

    남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가족이라면 아내도 똑같은 가족으로 생각할 꺼라는 거죠.
    아내들에게 시댁 식구는 엄연한 남편의 가족일 뿐이고 ( 95%의 의무에 5%정도의 연민만
    있을 뿐인데 -- 저의 경우지만)..남편들이 처가 식구를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 안하는 건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아내들이 시댁에 하는 건 상식적인 수준이상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아닌가요? 결혼은 양가가 공평하게 해야하는 데 그렇지 못했다면 남편이
    아내에게 미안한 맘이어야 하죠. 그런데도 조금 더, 조금 더를 요구한다면 그건 옳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시댁에 잘하는 것도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 거지, 여태껏 많은 것을 이미 해왔는 데도
    또 남편 입장에서만 생각하라는 건 일방적인 강요라고 생각합니다.

  • 10. //
    '06.4.5 10:33 AM (218.235.xxx.27)

    개천에서 난 용과 결혼한 사람입니다.
    그 개천, 지긋지긋합니다.
    나쁜 여자가 되십시오.
    착한 여자는 죽어서 천당에 가지만, 그거는 죽어서지요...
    제가 82cook죽순이 3년다되가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글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가슴에 새겨놓은 글입니다. 원글님, 꼭 읽어보십시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sn=on&ss...

  • 11. 내가 먼저
    '06.4.5 10:45 AM (211.35.xxx.197)

    기분 문제인거 같습니다.
    결혼기간 5년내내 시댁 먼저 가자고 남편분이 말한거같은데...
    단편적으로 보자면 자존심 상할거 같습니다.
    결혼할때도 처가에서 다 해줬다고 그래서 우리 집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자격지심...
    그런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쉬울듯합니다.
    안가는것도 아니고 가면서 한번쯤 먼저 가자고 립서비스 하는것도 결혼생활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남편의 기분도 좋아지고...
    좀더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뭐 사람사는게 니가 오십먼저 줘라 그럼 내가 오십주마가 아니잖아요 ^^
    안가는것도 아닌데 앞으로는 집안행사에 먼저 가자고 말씀해보세요.
    그러면서 똑같이 친정에 하자에 한표예요.

  • 12. .....
    '06.4.5 12:11 PM (211.247.xxx.227)

    딴거 다 제쳐두고,
    저렇게 지네부모, 지네집 끔찍히 생각하는 사람...
    처가에는 어떡하면 좀 더 잘해줄까...에 대해선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는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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